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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고소인 일방 주장일 뿐”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직 비서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고인 죽음 원인과 관련해 “전혀 다른 얘기 있다”고 했다.

일각에선 박원순 시장이 사망해 진실을 밝힐 수 없게 되자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허윤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피해자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는 것과 관련 “다른 쪽에선 보도되고 있진 않지만 전혀 다른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입장 발표를) 회피하거나 미루는게 아니다. 실제로 정확히 내용에 근거해서 대응하겠다”며 “죽음은 있었지만 죽음의 실체가 파악이 안된 것이다. 저희로선 지금 이런 상황에서 입장을 내기에는 너무 제한적이다”라고 부연했다.

박원순 시장이 속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금까지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에 대해 당 차원의 유감 표시나 사과가 한마디도 없었다. 민주당은 오히려 박원순 시장을 추켜세우며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일부 정치인들은 박원순 시장에 대해 “맑은 분” “자신에게 엄격한 분” 등의 발언으로 극단적 선택 이유가 박 시장의 높은 도덕성 때문인 것처럼 주장했다.

박원순 시장 유족들도 입장문을 통해 “고인에 대해 일방의 주장에 불과하거나 근거 없는 내용을 유포하는 일을 삼가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현재 공개된 박원순 시장 피해자의 고소장 내용을 일방의 주장에 불과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박원순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한 사건은 그가 사망함에 따라 수사가 중단되고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선 박원순 시장 죽음과는 별개로 진실을 밝혀 이와 연관된 사람을 처벌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이해찬 대표는 박원순 시장 빈소를 찾아 조문한 직후 “고인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당 차원 대응이 있을 예정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이 나오자 “그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해찬 대표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하는 것인가. 최소한 가릴 게 있다”며 다소 언성을 높였다. 이해찬 대표는 질문한 기자를 향해 “XX자식”이라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 피해자는 서울시청의 다른 직원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도움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박원순 시장과 함께 일했던 주변인들을 강제추행 방조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동료 여경을 성폭행하고 몰래카메라까지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경찰관이 파면됐다.

이 경찰관은 피해 여경과 합의에 의해 성관계를 가진 것처럼 다른 동료들에게 공공연하게 말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경찰청은 10일 A(26) 순경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범행의 상당 부분이 입증돼 파면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면은 경찰 공무원에게 내리는 징계 중 가장 무거운 수준이다. 이에 A순경은 공무원 신분이 박탈되고, 일정 기간 공직 임용에 제한을 받게 된다.

A순경은 2018년 8월쯤 동료 여경 B씨를 성폭행하고, 속옷 차림으로 누워 있는 모습 등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유한 혐의(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2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경찰 동기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공공연하게 “동료와 성관계를 했다”고 말하며, 몰래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가 B씨를 성폭행하고도 마치 합의로 성관계한 것처럼 주위에 얘기해 피해자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해 명예훼손 혐의도 적용했다.

앞서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전북지역에서 근무하는 한 순경이 동료 여경과 성관계 한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SNS를 통해 동료 경찰관들과 공유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외부로 드러났다. 이에 전북경찰사이버수사대가 진상 파악에 나서 실제 해당 촬영물이 존재한 사실을 확인해 A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이 불거지자 A씨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부탁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를 저수지에 버리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휴대전화가 고장나 바꾼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고, 검찰 조사에서는 “B씨와 합의로 성관계를 했다. 동기들에게 사진을 보여준 것도 고의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B씨는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2차 피해와 불이익을 당할까 두려워 고소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심 법정에서 “명예훼손 부분은 인정하지만, 성관계는 합의해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B씨가 15개월 동안 신고하지 않은 점과 사건 후 술자리에 함께 한 점 등을 들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해자가 원치 않는 성관계 사실이 동료 등에게 알려지는 것을 꺼렸기 때문에 사건 발생 후 15개월 동안 피고인을 고소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에서다. 사건 이후 술자리에 함께 참석한 것도 같은 이유로 봤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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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살림하는 남자’란 프로그램 콘셉트에 걸맞는 출연자 김일우에 제작진도 반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 조현아CP는 최근 뉴스엔과 통화에서 배우 김일우의 매력을 극찬했다.

김일우는 지난 5월30일 ‘살림남2’에 전격 합류했다. K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일우는 진중하고 젠틀한 역할부터 미워할 수 없는 악역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넘사벽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연기파 배우이자 열혈 싱글남. 김일우는 36년간 방송생활 최초로 싱글라이프 및 달인의 경지에 이른 살림 솜씨를 공개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김일우는 살림 잘하는 남자의 정석을 보여주며 등장할 때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이는 제작진 역시 감탄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나도 놀랄 때가 많다”고 운을 뗀 조CP는 “이번주 방송에서 한 달 살기 두 번째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숙소에서도 엄청나다”며 “깔끔하게 정리와 청소를 하시더라. 내가 봐도 배우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조CP는 “김일우 씨와는 계속 함께 하는 걸로 했다”며 “항상 출연자들에게 ‘한 달만 하자’고 하는데 너무 매력적이라 찍다보면 계속하게 되고, 캐릭터가 발굴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7월12일 방송에서는 3년동안 ‘살림남2’을 지켜온 김승현 가족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김승현 가족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방송에선 그동안 김승현 가족의 활약상을 정리하고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그렇다고 김승현 가족 특집은 아니다. 세 가족의 이야기가 모두 펼쳐진다.

조PC는 김승현 가족 하차 후 새 가족 영입 계획에 대해 “계속 지켜보고 있다”며 “새로운 가족을 영입할 계획이라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살림남2’에는 팝핀현준-박애리, 김일우, 강성연-김가온 가족 등이 출연 중이다. (사진=KBS 2TV ‘살림남2’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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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미성년 성범죄 공모 혐의로 구금..보석금 60억원에 GPS 감시 제안

미성년 성범죄 혐의로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전 연인 길레인 맥스웰의 2000년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성년 성범죄 혐의로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전 연인 길레인 맥스웰의 2000년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미성년 성범죄를 공모한 혐의로 구속된 그의 전 여자친구 길레인 맥스웰(58)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며 보석을 신청했다.

맥스웰 측 변호인은 10일(현지시간) 미 뉴욕 법원에 맥스웰이 교도소에서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심각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들은 보석금으로 500만 달러(약 60억원)를 제시했다. 법원은 보석 허용 여부를 14일 결정한다.

맥스웰은 1994∼1997년 엡스타인의 미성년 성범죄를 조력한 혐의로 지난 2일 체포돼 뉴욕의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 구금됐다.

그는 엡스타인을 위해 미성년 소녀들을 모집한 것을 포함해 성범죄 공모와 위증 등 6개 혐의로 뉴욕 남부지검에 의해 기소됐다.

피해자 중에는 14세 소녀도 있었으며, 맥스웰과 엡스타인은 피해자들이 미성년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엡스타인은 지난해 7월 체포돼 기소됐지만 한 달 뒤 수감 중이던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뉴욕 남부지검은 법원에 낸 서류에서 맥스웰이 3개의 여권과 거액 자금, 광범위한 국제적 연고가 있고 유죄 확정시 장기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주 위험이 매우 높다”며 맥스웰의 구속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맥스웰 측은 맥스웰이 엡스타인 사망 전까지 10년간 그와 연락조차 한 적이 없다며 도주 우려가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보석이 허용되면 맥스웰이 자신의 미국, 영국, 프랑스 여권을 포기하고 뉴욕 자택에 연금된 채 위치정보시스템(GPS) 감시를 받겠다고 법원에 제시했다.

“성추행으로 피소된 인물의 장례를 왜 세금으로 치르냐”
“시장 업무를 수행하다 이뤄진 순직이 아닌데”
“조용히 가족장 치러라” 반발 확산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시청 앞 서울광장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분향소가 설치되고 있다. 일반 시민은 서울시가 설치한 서울시청 앞 분향소에서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조문할 수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서울시가 구성한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는 장례) 형식으로 치르는 것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루 만에 35만명을 돌파했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답변을 내놔야 한다.

11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3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로써 청와대는 해당 청원이 마감되는 다음 달 9일부터 한달 이내에 공식 답변을 내놓게 될 전망이다.

청원인은 “박원순 시장이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다”며 “그렇다고 그게 떳떳한 죽임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고 썼다. 이어 “성추행 의혹을 받는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국민이 지켜봐야 하는가.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썼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서울 북악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가 사상 첫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추행으로 피소된 인물의 장례를 왜 세금으로 치르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고인의 죽음이 시장 업무를 수행하다 이뤄진 순직이 아닌데, 공공성이 강한 장례의식으로 치르는 것이 과연 합당하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10일 자정쯤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최근 전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연 TV조선 시사제작부 PD
얼마 전 한 연예인 가족이 소셜미디어에 호소의 글을 올렸다. 가수인 동생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데 악성 댓글에 상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누구는 피나는 노력을 해도 TV 한번 나오기 어려운데, 연예인 동생 덕에 무혈 입성했다는 질투를 받는 듯했다. 유명세일 것이다.

연예인이 인기를 얻으면 그 가족도 종종 TV에 등장한다. 그중 일부는 연예인 못지않은 주목을 받기도 한다. 과연 그들이 연예인인지 일반인인지 제작진도 모호할 때가 있다. 그래서인지 가족을 공개하는 연예인도 상당히 조심스러워하는 것이 느껴진다.

한 패션쇼 현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명절 한복을 연예인 가족이 선보이는 행사에 한 중견 가수가 딸과 함께 출연했다. 워낙 유명 가수라 어렵게 인터뷰 섭외를 하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그녀의 딸이 사라졌다. 여러 언론사 취재진이 뒤엉키다 보니 서로를 놓친 것이다. 잠시 촬영이 중단됐지만 용케 아이가 스스로 찾아와 다시 인터뷰를 시작하려는데, 이번엔 그 가수가 잠시 양해를 구하더니 아이에게 말했다. “바쁘신데 기다려주셨잖아. 인사해야지.” 사실 기다린 시간도 얼마 안 되고 사춘기 아이가 혹시 발끈할까 싶어 괜찮다고 손사래를 쳤으나, 예상과 달리 아이가 선선히 “고맙습니다” 인사를 했다. 보통의 중학생처럼 예쁘게 웃는 아이를 보니 엄마의 인기에 우쭐하지 않도록 얼마나 주의 깊게 교육하고 있는지 느껴졌다.

하지만 늘 이런 훈훈한 일만 있는 건 아니다. 간혹 본인이 연예인인 줄 혼동하는 가족이 제작진을 당황케 하는 일도 있다. 인터뷰 중간에 갑자기 끼어들어 말을 끊거나, 촬영 중에 카메라 앞을 가로막고 “배경이 어지럽다, 조명이 어둡다”며 훈수를 두기도 한다. 연예인인 부모가 편하게 말하는 것을 보고 자녀도 제작진에게 느닷없이 반말을 해 상처를 주기도 한다.

부모나 형제자매가 열심히 노력해 선물한 것이 ‘연예인 가족’이란 타이틀이다. 때론 대중의 시선이 부담스럽겠지만 남들보다 쉽게 유명해진 것 또한 사실이다. 그것이 연예인 당사자만큼 조심스러운 자세가 필요한 이유다.

유족 “고소인 일방 주장일 뿐”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직 비서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고인 죽음 원인과 관련해 “전혀 다른 얘기 있다”고 했다.

일각에선 박원순 시장이 사망해 진실을 밝힐 수 없게 되자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허윤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피해자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는 것과 관련 “다른 쪽에선 보도되고 있진 않지만 전혀 다른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입장 발표를) 회피하거나 미루는게 아니다. 실제로 정확히 내용에 근거해서 대응하겠다”며 “죽음은 있었지만 죽음의 실체가 파악이 안된 것이다. 저희로선 지금 이런 상황에서 입장을 내기에는 너무 제한적이다”라고 부연했다.

박원순 시장이 속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금까지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에 대해 당 차원의 유감 표시나 사과가 한마디도 없었다. 민주당은 오히려 박원순 시장을 추켜세우며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일부 정치인들은 박원순 시장에 대해 “맑은 분” “자신에게 엄격한 분” 등의 발언으로 극단적 선택 이유가 박 시장의 높은 도덕성 때문인 것처럼 주장했다.

박원순 시장 유족들도 입장문을 통해 “고인에 대해 일방의 주장에 불과하거나 근거 없는 내용을 유포하는 일을 삼가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현재 공개된 박원순 시장 피해자의 고소장 내용을 일방의 주장에 불과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박원순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한 사건은 그가 사망함에 따라 수사가 중단되고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선 박원순 시장 죽음과는 별개로 진실을 밝혀 이와 연관된 사람을 처벌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이해찬 대표는 박원순 시장 빈소를 찾아 조문한 직후 “고인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당 차원 대응이 있을 예정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이 나오자 “그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해찬 대표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하는 것인가. 최소한 가릴 게 있다”며 다소 언성을 높였다. 이해찬 대표는 질문한 기자를 향해 “XX자식”이라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 피해자는 서울시청의 다른 직원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도움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박원순 시장과 함께 일했던 주변인들을 강제추행 방조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뉴스1스페인 명문클럽 바르셀로나는 아직도 베테랑 리오넬 메시(33)만 바라본다.

메시는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하지만 30대 중반의 베테랑이기도 하다. 대체자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한데,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공백을 메어줄 후보를 아직 찾지 모양새다. 실제로 리그 재개가 된 이후 메시는 전 8경기를 모두 90분 풀타임으로 뛰며 팀을 이끌고 있다.

팀 골키퍼 안드레 테어 슈테겐(28)만이 바르셀로나 선수로서는 메시와 함께 유이하게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중이다. 메시의 적지 않은 나이와 필드 플레이어라는 점을 고려하면 체력 부담과 부상 위험이 점점 높아져 가는 상황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로서는 여유를 부릴 틈이 없다. 리그 우승이 최대 목표로 꼽힌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23승7무5패(승점 76)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77로 선두에 위치해 있다. 바르셀로나는 일단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놓고 레알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앞으로 3경기가 남았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2일 바야돌리드, 16일 오사수나, 20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맞붙는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약 2주간 짧은 휴식 기간을 거친 뒤 8월 8일 나폴리(이탈리아)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치른다. 메시가 계속해서 힘을 낼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한편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 메시는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22골 19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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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이 안 되면 아무 소용 없어”

울산 현대모비스는 6일부터 15일까지 울산 전지훈련을 치른다. 오전에는 울산종합운동장에 마련된 멀리뛰기 경기장에서 체력 훈련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5대5 전술 훈련을 한다.사다리게임

10일 오전도 마찬가지였다. 호우경보가 내려져 울산종합운동장을 사용할 수 없었지만, 선수단은 동천체육관에서 셔틀 런과 오르막 계단 뛰기 훈련 등 체력 훈련을 실시했다. 심폐지구력 위주의 훈련을 시행했다.

모든 훈련을 마친 선수단은 코트 양쪽으로 나뉘었다. 반 코트 내에서도 양쪽으로 나뉘었다. 선수들은 3점 라인 안과 3점 라인 밖에서 슈팅 연습을 했다. 코너에서 양쪽 45도로 올라와 움직이는 슈팅. 즉, 무빙 슛 연습을 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선수단의 슈팅을 지켜봤다. 선수들의 슈팅 자세와 밸런스, 슈팅 성공 여부를 관찰했다. 관찰하던 중 선수들에게 “슈팅이 안 되면 아무 소용 없어”라는 짧은 한 마디를 남겼다.파워볼사이트

한 마디만 남겼지만, 선수단의 집중력은 달라졌다. 성공 확률의 차이는 크게 없었지만, 움직이는 강도부터 달랐다.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집중해서 슈팅했다. 실전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슛이 안 되면 소용 없다”

짧지만 다가오는 말이다. 농구는 어쨌든 넣어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중장거리 슈팅이 되지 않으면, 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격 전술이 한정적이다.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도 없다.

빅맨들도 3점을 쏘는 추세다. 다양한 공격 전술과 넓은 공간 활용을 위해서다. 유재학 감독은 그 점을 누구보다 알기 때문에, 슈팅 연습 시 선수들의 집중력을 요구했다.

예전에도 다른 팀에 있다가 현대모비스에 온 선수들이 “가만히 서서 슈팅 연습을 하지 않는다. 움직여서 쏘는 게 많다. 그리고 실전에서는 힘을 많이 쓴 상황에서 슈팅한다. 그렇기 때문에, 슈팅 연습도 힘이 빠진 상황에서 이뤄진다”는 말을 남긴 바 있다.

2019~2020 시즌 후 많이 달라진 현대모비스. 조직력을 가다듬어야 하는 과제가 크지만, ‘슈팅’이라는 기본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유재학 감독은 기본적인 연습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웠다. “슛이 안 되면 소용 없다”는 짧고 굵은 한 마디를 남긴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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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기안84가 캠핑카로 여행하는 이장우의 모습을 보고 과거를 반성했다.

7월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캠핑카 여행을 즐기는 이장우의 모습이 그려졌다.파워사다리

이날 이장우는 캠핑카에 물이 떨어지자 요트 학교를 운영하는 사부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이장우는 다른 때는 물을 어떻게 채우냐는 질문에 “밥집에 가서 밥을 먹고 돈을 조금 더 드린다. 거기 호스를 이용해서 받는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이장우 회원님은 어디 가서도 잘 살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장우는 푸른 바다가 감탄을 자아내는 요트 연습장에 도착했다. 기안 84는 영상을 보며 “바닷가 가면 술 먹기나 했지 이런 걸 했어야 했는데”라고 후회하며 “몇 명이 왔냐고 물어보고. 너무 썩었었다. 짝 맞춰 놀자고 했다. 20대 때다. 성사는 안 됐다”고 씁쓸해 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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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원희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초콜릿 복근을 자랑했다.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호날두는 뜨거운 태양 아래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양 쪽 엄지를 번쩍 들어 올리는 ‘쌍엄지’ 포즈도 취했다. 호날두는 “재충전”이라는 단어를 남기며 휴식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최근 충격적인 일을 경험했다. 지난 8일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 AC밀란과 경기에서 2-4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휴식을 통해 체력과 멘탈을 회복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리그 우승 도전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상태다. 유벤투스는 24승3무4패(승점 75)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라치오(승점 68)와 격차가 꽤 벌어진 상태다.

한편 포르투갈 출신의 공격수 호날두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2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OSEN=지형준 기자]방탄소년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방탄소년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7월 브랜드평판도 1위를 차지하면서 막강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세븐틴이 2위, 엑소가 3위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0년 6월 9일부터 2020년 7월 10일까지 측정한 보이그룹 브랜드 빅데이터 48,283,289개를 소비자 행동분석을 통해 보이그룹 브랜드에 대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측정했다. 

2020년 7월 보이그룹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엑소, NCT, 아스트로, 온앤오프, 뉴이스트, 슈퍼주니어, SF9, 샤이니, 골든차일드, 위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트레이 키즈, 더보이즈, 몬스타엑스, AB6IX, 빅뱅, 핫샷, 동방신기, 멋진 녀석들, 빅스, 비투비, 베리베리, 틴탑, 펜타곤, 갓세븐, 2PM, 보이스퍼, 빅톤 순으로 분석됐다.

1위, 방탄소년단 ( 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 브랜드는 참여지수 2,112,880 미디어지수 2,926,848 소통지수 2,311,308 커뮤니티지수 2,245,30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9,596,339로 분석되었다. 지난 6월 브랜드평판지수 8,562,921와 비교하면 12.07% 상승했다.

[OSEN=곽영래 기자]세븐틴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곽영래 기자]세븐틴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2위, 세븐틴 (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도겸, 민규, 디에잇, 승관, 버논, 디노 ) 브랜드는 참여지수 730,136 미디어지수 1,335,040 소통지수 815,733 커뮤니티지수 777,160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658,069로 분석되었다. 지난 6월 브랜드평판지수 2,132,681와 비교하면 71.52% 상승한 수치다.

3위, 엑소 ( 수호, 찬열, 카이, 디오, 백현, 세훈, 시우민, 레이, 첸, 타오, 루한, 크리스 ) 브랜드는 참여지수 212,344 미디어지수 802,048 소통지수 954,974 커뮤니티지수 555,996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525,362로 분석되었다. 지난 6월 브랜드평판지수 2,611,909와 비교하면 3.31% 하락했다.

[OSEN=지형준 기자] 가수 엑소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KBS 가요대축제'에 참석해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가수 엑소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KBS 가요대축제’에 참석해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있다. /jpnews@osen.co.kr

4위, NCT ( 태일, 쟈니, 태용, 유타, 도영, 텐, 재현, 윈윈, 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 루카스, 정우, 쿤 ) 브랜드는 참여지수 117,744 미디어지수 599,808 소통지수 648,812 커뮤니티지수 716,058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082,422로 분석되었다. 지난 6월 브랜드평판지수 2,674,099 와 비교하면 22.13% 하락한 결과다.

5위, 아스트로 ( MJ, 진진, 차은우, 문빈, 라키, 윤산하 ) 브랜드는 참여지수 115,720 미디어지수 518,144 소통지수 649,543 커뮤니티지수 614,397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897,804로 분석되었다. 지난 6월 브랜드평판지수 1,312,385 와 비교하면 44.61% 상승했다.

보이그룹 브랜드평판 2020년 7월 분석에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엑소, NCT, 아스트로, 온앤오프, 뉴이스트, 슈퍼주니어, SF9, 샤이니, 골든차일드, 위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트레이 키즈, 더보이즈, 몬스타엑스, AB6IX, 빅뱅, 핫샷, 동방신기, 멋진 녀석들, 빅스, 비투비, 베리베리, 틴탑, 펜타곤, 갓세븐, 2PM, 보이스퍼, 빅톤, 2AM, 인피니트, 원어스, 블락비, 에이티즈, FT아일랜드, 젝스키스, JYJ, B1A4, CIX, 디원스, 트레이, 신화, 하이라이트, 보이프렌드, 스펙트럼, 티오오, 동키즈, 스피드, MCND 를 분석했다. /seon@osen.co.kr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끝내 귀국하지 않고 5년 임기를 마칠까.

11일 수입차업계에서는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이 이례적으로 장기간 해외 출장 상태에 있다가 곧바로 다음 임지인 미국으로 떠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벤츠 로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벤츠 로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실라키스 사장은 9월 1일자로 벤츠 USA 영업 및 제품 총괄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후임인 뵨 하우버 대표이사는 8월 1일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실라키스 사장의 한국 임기는 사실상 이번달 말까지인 셈이다.

2015년 9월 벤츠코리아 사장으로 부임한 실라키스 임기를 한국에서 마무리하려면 자가격리 2주를 고려할 때 늦어도 다음 주에는 귀국해야 한다.

벤츠코리아는 실라키스 사장 거취와 관련해서는 “출장 중”이라는 공식 답변만 내놓고 있다. 초기엔 실라키스 사장이 귀국해서 기자 간담회를 하며 소회를 밝힐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이제는 없던 일이 됐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실라키스 사장은 5월 27∼28일 검찰이 벤츠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할 때 이미 국내에 없었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벤츠가 C200d 등 2012∼2018년 국내에 판매한 벤츠 경유차 12종 3만7천154대에 배출가스 조작 프로그램을 설정한 사실을 확인하고 최대 과징금 776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환경부는 벤츠코리아가 경유차 질소산화물 환원 촉매(SCR)의 요소수 사용량을 감소시키거나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 가동률을 낮추는 방식으로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당시 업계에서는 과징금 규모 뿐 아니라 벤츠코리아 사장 교체인사 내용과 시점이 화제가 됐다.

벤츠 본사가 환경부 발표 5일 전인 5월 1일에 실라키스 사장을 미국으로 발령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실라키스 사장이 해외로 떠난 것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그는 5월 중순께 벤츠 본사가 있는 독일로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전 총괄사장이 배출가스 조작으로 기소된 후 출장을 이유로 출국해서 귀국하지 않은 사례가 다시 거론됐다.

검찰은 타머 전 사장을 대상으로 범죄인 인도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타머 전 사장은 아예 퇴사했지만 실라키스 사장은 본사에서 영전시켰다는 점에서 뒷말이 더 많이 돌았다.

만약 실라키스 사장이 한국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지 않는다면 국내에서 ‘삼각별’ 벤츠의 이미지나 실라키스 사장이 5년간 벤츠코리아에서 일궈낸 성과에 흠집이 갈 것으로 보인다.

실라키스 사장 재임 중 벤츠코리아는 4년 연속 수입차 업계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고 한국은 벤츠 내 세계 5위인 주요 시장이 됐다.

또, 개인적으로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서울시 명예시민이 될 정도로 한국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뵨 하우버 대표이사 사장 선임 예정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으로 내정된 뵨 하우버 벤츠 스웨덴 및 덴마크 사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뵨 하우버 대표이사 사장 선임 예정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으로 내정된 뵨 하우버 벤츠 스웨덴 및 덴마크 사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한편, 벤츠코리아 외국인 경영진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

신임 하우버 사장은 자가격리 중에 재택근무를 하며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라키스 사장은 미국의 취업비자 제한 조치를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도입…각종 세제 혜택에도 등록 저조
2017년 활성화 방안 후 급증했지만…향후 급감 전망
[편집자주]”임장이 뭐예요?” “그거요~현장답사예요”, “초품아는?”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부동산 뉴스를 읽다 보면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정확한 뜻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 카페에는 부동산 관련 약어들도 상당하고요. 부동산 현장 기자가 부동산 관련 기본 상식과 알찬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한 연재한 코너입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정부가 세제 혜택까지 주며 등록을 장려해온 ‘임대사업자’제도가 결국 점진적으로 폐지될 전망입니다.

임대사업자란 공공주택사업자가 아닌 사업자로 1가구 이상의 민간임대주택을 취득해 임대사업을 할 목적으로 등록한 사람을 말합니다. 관련 법령으로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5조가 있습니다.

임대사업자 제도는 1994년 도입됐지만, 2010년대까지 활성화가 잘 안됐습니다. 정부가 제도 활성화를 위해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 재산세 감면 등 각종 세제 혜택과 금융지원책을 쏟아냈는데도 말입니다.

당시 집주인들은 굳이 등록을해 임대소득과 관련한 세원이 낱낱이 노출되는 것을 꺼렸던 거죠.

이 기조는 2010년대 중반까지 이어졌습니다. 2014년, 2015년 기사들을 찾아봤더니 ‘사후관리가 부실하다’, ‘유명무실한 제도’ 등의 비판 기사들이 있네요. 정부 입장에서는 돈 많은 사람들이 주택을 더 사서 세를 줘야 전월세 가격이 안정되리라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흘러가던 임대사업자 제도는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가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전환기를 맞게 됩니다. 지방세(취득세‧재산세)와 임대소득세, 양도세 감면을 확대하고 건강보험료 부담도 완화해줬습니다.

이후 임대사업자들이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습니다. 2016년 기준 20만2000명(등록 주택 79만가구)에 그쳤던 임대사업자는 올해 5월 기준 52만3000명(159만4000가구)으로 증가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을 마친 뒤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2020.7.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그러나 이번 정부의 세제혜택 폐지 발표로 임대사업자들이 사업을 영위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기존 사업자는 유지하되 신규 4년 단기임대, 8년 장기임대를 모두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다세대·다가구, 단독 등 일반주택의 신규 임대사업 기간만 10년으로 허용합니다. 기존 사업자 역시 단기임대 만료 후 장기사업자 전환이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임대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현재 유지하고 있는 임대사업자는 임대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말소가 되니 임대사업자는 점점 줄어들 전망입니다.

시장의 주택 공급은 어떻게 될까요. 2022년쯤이면 2017년말 이후 임대사업자 등록을 했던 분 중 단기임대(4년)가 대부분 만료됩니다. 전문가들은 그때 시장에 물량이 대거 풀릴지 말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네요. 그런데 임대사업자들이 기간이 만료됐다고 보유 주택을 팔까요?

1994년 도입…각종 세제 혜택에도 등록 저조
2017년 활성화 방안 후 급증했지만…향후 급감 전망
[편집자주]”임장이 뭐예요?” “그거요~현장답사예요”, “초품아는?”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부동산 뉴스를 읽다 보면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정확한 뜻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 카페에는 부동산 관련 약어들도 상당하고요. 부동산 현장 기자가 부동산 관련 기본 상식과 알찬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한 연재한 코너입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정부가 세제 혜택까지 주며 등록을 장려해온 ‘임대사업자’제도가 결국 점진적으로 폐지될 전망입니다.

임대사업자란 공공주택사업자가 아닌 사업자로 1가구 이상의 민간임대주택을 취득해 임대사업을 할 목적으로 등록한 사람을 말합니다. 관련 법령으로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5조가 있습니다.

임대사업자 제도는 1994년 도입됐지만, 2010년대까지 활성화가 잘 안됐습니다. 정부가 제도 활성화를 위해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 재산세 감면 등 각종 세제 혜택과 금융지원책을 쏟아냈는데도 말입니다.

당시 집주인들은 굳이 등록을해 임대소득과 관련한 세원이 낱낱이 노출되는 것을 꺼렸던 거죠.

이 기조는 2010년대 중반까지 이어졌습니다. 2014년, 2015년 기사들을 찾아봤더니 ‘사후관리가 부실하다’, ‘유명무실한 제도’ 등의 비판 기사들이 있네요. 정부 입장에서는 돈 많은 사람들이 주택을 더 사서 세를 줘야 전월세 가격이 안정되리라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흘러가던 임대사업자 제도는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가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전환기를 맞게 됩니다. 지방세(취득세‧재산세)와 임대소득세, 양도세 감면을 확대하고 건강보험료 부담도 완화해줬습니다.

이후 임대사업자들이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습니다. 2016년 기준 20만2000명(등록 주택 79만가구)에 그쳤던 임대사업자는 올해 5월 기준 52만3000명(159만4000가구)으로 증가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을 마친 뒤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2020.7.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그러나 이번 정부의 세제혜택 폐지 발표로 임대사업자들이 사업을 영위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기존 사업자는 유지하되 신규 4년 단기임대, 8년 장기임대를 모두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다세대·다가구, 단독 등 일반주택의 신규 임대사업 기간만 10년으로 허용합니다. 기존 사업자 역시 단기임대 만료 후 장기사업자 전환이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임대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현재 유지하고 있는 임대사업자는 임대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말소가 되니 임대사업자는 점점 줄어들 전망입니다.

시장의 주택 공급은 어떻게 될까요. 2022년쯤이면 2017년말 이후 임대사업자 등록을 했던 분 중 단기임대(4년)가 대부분 만료됩니다. 전문가들은 그때 시장에 물량이 대거 풀릴지 말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네요. 그런데 임대사업자들이 기간이 만료됐다고 보유 주택을 팔까요?

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15일 발인…장지 국립대전현충원

지난해 10월 경북 칠곡군 한미우정의 공원에서 열린 303고지 추모비 참배식에 참석한 백선엽 장군. 2019.10.11/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6·25 한국전쟁의 ‘영웅’으로 불리는 백선엽 장군이 10일 오후 11시 4분께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백 장군은 1920년 평남 강서에서 태어났다. 일제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해 군문에 들어온 뒤 6·25전쟁 때 1사단장,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를 지냈다.

전쟁이 한참일 때 낙동강 전투와 38선 돌파 작전 등 결정적인 전투를 지휘한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 불과 33살의 나이로 한국군 최초로 대장으로 진급했다.

1960년 대장으로 전역한 뒤 주중 한국대사와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장관 재직 시절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을 주도했다.

하지만 일제 간도특설대에 복무한 탓에 지난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미 8군사령부는 지난 2013년 백 장군이 한국전쟁 당시 한국 방어에 있어 탁월한 공과 업적을 달성했다며 명예사령관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5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골을 넣고 90도 인사로 세리머니하는 쿠보./사진=쿠보 인스타그램쿠보 다케후사(19·마요르카)의 90도 인사 세리머니에 스페인 축구팬들이 홀딱 반했다.

쿠보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레반테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86분을 뛰며 1골을 넣었다. 팀도 2-0의 완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한 쿠보는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중앙선 부근에서 패스를 받아 역습을 시도했다. 문전까지 끌고 간 쿠보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레반테 페르난데스 골키퍼에 막혔다. 흐른 공을 재차 침착하게 골문을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넣었다. 지난 3월 에이바르전 득점 이후 4개월 만에 만들어낸 리그 4호골이다.

쿠보의 세리머니는 특별했다. 벤치로 달려간 뒤 코칭스태프 앞에서 90도 인사를 했다. 쿠보의 세리머니를 본 코칭스태프들은 아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쿠보도 기뻤는지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믿음은 힘이다”는 글과 함께 세리머니 하는 모습과 뛰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스페인 팬들도 감동한 듯 싶었다. 댓글로 칭찬을 늘어놓았다. “정말 멋진 세리머니다”, “코칭스태프 향한 세리머니라니!” “세리머니 자세가 각이 잡혀있다”고 흥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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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집에 웨이트트레이닝 시설을 갖추놓고 운동하는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인스타그램 캡처]

[LA=장성훈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더 킹’ 르브론 제임스가 ‘부동산 킹’도 노리고 있다.

미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제임스는 최근 부촌인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한 대저택을 3900만 달러(470억 원)에 구입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살고 있는 텍사스주 소재 시가 72억 원짜리 대저택보다 7배나 높은 가격이다.

1만3000 스퀘어피트 크기의 이 대저택은 TV스타 리 필립 벨이 소유하고 있는 2.5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자리하고 있다.

7개의 벽난로를 비롯해 스크린 룸, 조명이 있는 테니스코트, 2개의 욕실이 딸린 수영장 등이 있다. 채광창과 실내 분수대, 도시 전망을 보여주는 개폐식 유리 슬라이더 벽도 있다.

제임스는 인근 브렌트 우드에도 2개의 고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2018년 LA 레이커스와 계약을 맺기 전인 2015년, 2400만 달러에 구입한 저택에는 홈 극장을 비롯해 8개의 침실과 11개의 욕실이 있다.

공기 정화 시설을 갖춘 지하실, 시가 룸, 스팀 룸, 사우나, 샤워 실 및 마사지실이 있는 스파에 연결된 실내외 체육관도 있다. 휴식을 취하거나 휴식을 취하려는 스타 운동 선수에게 이상적이다.

제임스는 2년 뒤에도 2100만 달러 대저택을 구입했다.

이로써 제임스는 3채 총액 8300만 달러(약 1000억 원)의 부동산 주인이 됐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년간 받을 8000만 달러보다 많다.

제임스는 2010년에서 2014년까지 마이애미 히트에서 활약할 때 마이애미 소재 9백만 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한 뒤 2015년 1340만 달러에 팔아 440만 달러(약 50억 원)의 시세 차익을 챙겼다.

제임스는 2018년 7월 레이커스와 4년 1억5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신현준이 ‘연중 라이브’를 통해 직접 현재 심경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전 매니저 갑질 논란 의혹’에 휩싸인 배우 신현준과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1년 동안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한 B씨는 “스타일리스트, 헤어, 메이크업, 자동차 등 모든 비용을 신현준이 냈다. 매니저 급여만 직접 다이렉트로 주지는 않았다. 1년 동안의 팩트는 신현준이란 사람은 월급을 다 줬다”고 말했다.

이어 “심부름을 한 적은 있지만 어떻게 이야기하냐에 따라 다르다. 공과 사가 구분되어 있는 직업이 아니지 않나. 김 대표(전 매니저)가 그거에 심한 상처를 받았다고 하는 것은 주관적인 판단이라고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사업가 C씨는 전 매니저 A씨에 대해 “모 배우 아시아 콘서트에 투자하면 두 배 이상 벌 수 있다고 했다”며 “신현준을 이용해서 사기를 치려고 접근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신현준은 ‘연중’과 전화 통화를 통해 “너무 충격이었다. 먼저 생각이 든 건 ‘많은 분한테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겠구나’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 친구가 사실 저랑 연락 안 닿은 지 6년이 됐다. 친구니까 계속 수소문했다. 계속 연락이 안 됐다가 왜 이런 걸 이렇게 기사화시키고 나한테 연락을 하면 됐을 텐데 사실 저도 의문이다”고 했다.

끝으로 신현준은 “진짜 너무 힘들다. 그냥 만나고 싶다. 왜 이런 판단까지 했었을까. 나를 만나면 됐을 텐데 이 방송을 보고 있다면 나한테 연락을 주고, 빨리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 힘든 게 있으면 저한테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저한테는 똑같이 친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신현준의 전 매니저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오랜 시간 신현준과 일을 하며 폭언에 시달렸고, 그의 모친까지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키는 등 횡포로 인해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또 정산 문제를 언급하며 “구두로 약속한 10분의 1 수익 배분은 이뤄지지 않았다. 2~3억 상당의 의류, 휴대폰 광고를 성사시켰지만 내가 받은 돈은 200만 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신현준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수년 간 함께한 두 사람 간에 갈등이 왜 없고 서운한 점이 왜 없었겠냐”며 “두 사람 중 한쪽이 그 모든 세월의 이야기 중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아달라”고 밝혔다.

신현준은 13년 간 함께 일하며 자신도 서운하거나 힘든 점이 많았지만 밝히지 않겠다면서 “풀지 못한 응어리나 불만이 있었다면 직접 만나서 대화를 가질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전했다.

與 책임 앞세워 장외투쟁 양상..국회운영 뒷전 비판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하태경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박지원 국정원장 청문자문단 및 정보위원 1차 합동회의에 참석해 김근식 자문단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0.07.1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하태경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박지원 국정원장 청문자문단 및 정보위원 1차 합동회의에 참석해 김근식 자문단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0.07.1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7월 임시국회에 복귀한 미래통합당이 사실상 ‘장외투쟁’에 골몰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교안보라인 청문회를 비롯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법 개정, 고위공직사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등 산적해 있는 현안을 두고 변죽만 울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외교안보라인 인사들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예고한 통합당은 10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 청문자문단’을 발족했다. 자문단에는 하태경 정보위원회 간사를 비롯해 당 정보위원들과 자문위원이 모였다.

하 의원은 “박 후보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도 찬양했고, 장성택 숙청 때 김정은도 찬양했다. 독재자를 찬양했던 인물이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정원장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주장하며 “당력을 모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박지원 후보자 ‘낙마’를 정조준하며 여러 의혹을 제기하기고 있지만, 통합당이 국회부의장직 후보를 내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사실상 정보위를 민주당 손에 넘겨줬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법에 따르면 정보위원 선임은 국회부의장과 교섭단체 대표 협의가 필요하지만, 위원장 선출은 규정이 없다. 따라서 정보위 위원 중 한 명을 위원장으로 정해 본회의 표결을 거치면 단독 선출이 가능하다는 게 민주당 입장이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대책특위 임명장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송석준 부동산대책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7.1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대책특위 임명장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송석준 부동산대책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7.10. bluesoda@newsis.com

민주당은 통합당이 국회부의장을 내지 않고 있지만 상임위에 복귀하기로 하면서 원내에 정보위 위원 명단을 제출한 만큼, 단독으로 정보위원장 선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또 이를 위한 국회 사무처 유권해석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파워볼실시간

여야간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고 있지 않아 국회의장이 별도로 국정원장 인사청문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청문회를 진행하는 안도 거론된다. 하지만 통합당 입장에서 특위가 구성돼도 대항할 마땅한 카드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아울러 통합당은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인천국제공항공사 공정채용 TF, 부동산대책 특위,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자 구제 특위 등을 통해 현안에 대처하고 있지만, 사실상 상임위 밖에서 ‘공중전’만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파워사다리

특히 권력유착을 조사하고 있는 사모펀드 비리방지 특위의 경우 성과를 내는 데까지 1년 가까이 장기간 작업이 필요하고, 이제 막 출범한 부동산 대책 특위도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지만 이를 반박할 구체적인 정책 대안은 아직 부족해 보인다.

그나마 공수처 출범을 앞두고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는 추미애-윤석열 충돌에 대해 당내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지만,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 출석조차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완강하게 맞서 만만찮은 형편이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1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10. bluesoda@newsis.com

사정이 이렇다 보니 원내 사령탑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원들에게 ‘장외’로 나갈 것을 주문했다.파워볼

주 원내대표는 “당 차원에서 9월 정국 이전에, 국정감사 이전에 중요 현안들을 모두 짚어야 한다”며 “상임위별로 매주 2회 이상 반드시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정리해 국민에게 이 정권의 실패 실상을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이 정도면 태업”이라는 말이 나온다. 야당인 통합당이 국회 운영은 뒷전이고 청문자문단, 민생현장 방문, TF·특위 등 ‘장외투쟁’을 통해 여론전에만 골몰하는 모습처럼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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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저녁 서울광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가 차려지고 있다. 시민분향소 조문은 11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 사진제공=뉴시스
10일 저녁 서울광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가 차려지고 있다. 시민분향소 조문은 11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 사진제공=뉴시스


“그 자체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그것은 예의가 아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故(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가 끝나기도 전에 정치권에 정쟁 기류가 흐른다. 미래통합당은 연일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언급하며 범여권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 박 시장 추모에 집중하는 모습이다.━野, 연일 ‘박원순 때리기’…벌써 선거 모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인국공(인천국제공항) 공정채용 TF 위원장이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과 7일 오전 인천 중구 공사에서 열린 이른바 인국공 사태 관련한 토론를 갖기 위해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인국공(인천국제공항) 공정채용 TF 위원장이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과 7일 오전 인천 중구 공사에서 열린 이른바 인국공 사태 관련한 토론를 갖기 위해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하태경 통합당 의원은 10일 밤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서울특별시 주관의 장례는 그 자체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며 “또 우리 아이들에겐 국민세금으로 장례식 치르는 것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일반적으로 국가장은 그 법의 취지에 따라 국민적 추앙을 받는 사람이 서거했을 때 치러진다”면서 “(성추행) 의혹에 대한 명확한 진실 규명이 안 된 상태에서 온 국민의 슬픔이라 할 수 있는 국가장으로 장례를 치른다면 피해자가 느낄 압박감과 중압감은 누가 보상하나”라고 꼬집었다.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하는 취지의 비판도 이어갔다. 하 의원은 “서울시는 서울특별시장(葬)의 법적 근거를 ‘정부의전편람’이라고 설명했다”며 “행정자치부 장관 등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친 다음, 서울시가 요청해서 대통령의 허락을 받아야만 가능하다고 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논란을 충분히 잘 알고 있는 대통령께서 이 장례를 허가해 해주셨다는 뜻인가, 아니면 국무회의에서 논의한 바 없는데도 서울시가 절차를 건너띄우고 장례 절차를 추진하려 했던 것인가”라고 했다.

내년 보궐선거에 대한 메시지도 일찌감치 나온다. 박 시장 장례가 끝나기 전인 시점에서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회 세미나에서 “내년 4월 7일 겪을 서울시장 보궐선거나 부산시장 보궐선거, 또 경우에 따라 다른 선거를 전제하면 대선에 버금가는 선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與, ‘박원순 성추행 의혹’에 발끈…”이 자리서 얘기라고 하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민주당은 당분간 박 시장 추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민주화·시민 운동가, 인권 변호사 등으로 살았던 박 시장의 생애가 폄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인은 저와 함께 유신 시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함께해온 오랜 친구”라며 “성품이 온화하고 강단을 갖춘 외유내강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0년대 이후 시민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키워온 시민운동계 탁월한 인권변호사”라며 “서울시장에 당선된 후에는 시민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 일했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같은날 “평생 시민운동에 헌신하고 서울시 발전에 업적을 남긴 박 시장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께도 심심한 위로를 건넨다”고 밝혔다.

박 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선 일체 언급하지 않는다. 이 대표는 전날 박 시장 성추행 의혹을 묻는 질문에 “그건 예의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런 것을 이 자리에서 얘기라고 하나. 최소한 가릴 게 있다”며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다.

‘박원순계’로 분류되는 박홍근 민주당 의원도 전날 취재진 앞에 서서 “부디 무책임한 행위를 멈춰달라”며 “지금 SNS(사회관계망서비스)상 악의적인 출처 불명의 글이 퍼져 고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유족들이 더욱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어제(10일) 새벽 대미 담화를 냈습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계속 나오고 있는 연내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도 비핵화 여지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협상 조건도 비교적 상세히 제시했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 특유의 산문체로 통상 북한 인사들이 내놓은 담화보다는 꽤 길게 썼는데, 곳곳에 눈에 띄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북미회담을 하겠다는 건지, 안 하겠다는 건지, 담화에 담긴 속내를 뜯어보겠습니다.

■ 일단은 ‘북미정상회담 거부’… 이유는?

우선 표면적으로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 이유도 조목조목 들었는데요.

김여정 제1부부장은 “명백한 것은 조미수뇌회담(북미정상회담)이 누구의 말대로 꼭 필요하다면 미국측에나 필요한 것이지 우리에게는 전혀 비실리적이며 무익하다는 사실을 놓고 그러한 사건을 점쳐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으로서는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얻을 것이 없다는 뜻이 깔려 있습니다.

그러면서 “조미(북미) 사이 심격한 대립과 풀지 못할 의견차이가 존재하는 상태에서 미국의 결정적인 립장(입장) 변화가 없는 한 올해 중 그리고 나아가 앞으로도 조미수뇌회담이 불필요하며 최소한 우리에게는 무익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습니다. 특히 올해 중 정상회담은 미국이 아무리 원해도 안된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3가지로 들었습니다.

연내 정상회담은 첫째, 미국에나 필요하지 북한에는 무익하고, 둘째, 새로운 도전을 해볼 용기도 없는 미국사람들과 마주앉아 봐야 또 시간이나 떼우게 될 뿐이고 그나마 유지돼 온 정상간 특별한 관계까지 훼손될 위험이 있으며, 셋째, ‘쓰레기같은’ 볼턴이 예언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해줄 수 없다는 겁니다.

여기에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하는 트럼프 대통령 등의 의도를 꿰뚫어 보듯 은근한 비난도 담았는데요. “지금 수뇌(정상)회담을 한다면 또 그것이 누구의 지루한 자랑거리로만 리용(이용)될 것이 뻔하다”는 대목에서 트럼프의 대선 가도에 이용되지는 않겠다는 다짐이 읽힙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대화 복귀를 위한 전제조건도 제시했습니다. 요지는 “하노이 회담 때의 ‘영변 딜’ 같은 건 꿈도 꾸지 말라”는 겁니다. 당시 북한은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는 대신 제재 일부를 해제해 줄 것을 요구했었는데, 김여정 제1부부장은 이를 “거래조건이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제재의 사슬을 끊고 하루라도 빨리 우리 인민들의 생활향상을 도모해보자고 일대 모험을 하던 시기”였다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비핵화조치 대 제재해제’가 아닌 ‘적대시정책 철회 대 협상 재개’가 기본 틀이라며 협상 문턱을 한껏 높였습니다.

■ 정상간 친분관계 강조… “美 독립기념행사 DVD 원해”

내용적으로는 상당히 강경한 입장을 담고 있으면서도 눈에 띄는 건 담화 곳곳에 ‘정상간 친분관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북미정상회담이 올해는 없을 것이라는 얘기를 하면서도 “어디까지내 내 개인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하지만 또 모를 일이기도 하다”라는 식으로 자신의 생각일 뿐이라는 점을 계속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두 수뇌(정상)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돌연 일어날지 그 누구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김 위원장의 최측근이자 두 번의 북미정상회담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했으면서도 자신을 지극히 제3자화하며 “미국이 극도로 두려워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을 보면 아마도 우리 위원장 동지와 미국 대통령간의 특별한 친분관계가 톡톡히 작용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도고 했습니다. 담화의 말미에는 “위원장 동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는 자신의 인사를 전하라고 하시였다”며 덕담도 건넵니다. 심지어 “위원장 동지의 허락을 받았다”며 미국의 독립기념일 행사를 수록한 DVD를 꼭 얻고 싶다는 다소 뜬금없는 제안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두 정상간 친분관계를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친분으로 규정했다는 점입니다. 김 제1부부장은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우리 위원장동지의 개인적 감정은 의심할 바 없이 굳건하고 훌륭하지만 우리 정부는 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 여하에 따라 대미전술과 우리의 핵계획을 조정하면 안된다”며 “그 이후 미국 정권, 나아가 미국 전체를 대상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한 사람의 결심을 바라보고 협상을 진행할 수는 없으며, 볼턴의 회고록에서 보듯 강경한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는 미국 정부와 정치권의 대북 적대시정책이 바뀌지 않으면 정상 간 협의도 무의미하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최근 미 행정부 내에서 CVID나 ‘불량국가’와 같은 발언이 다시 나오는 것을 예로 들며 적대시정책 폐지와 체제보장이 미국 정부 차원의 의지로 추진되어야 함을 강조한 겁니다.

■ “대화 여지 남겨” vs “희망적 해석 금물”

그래서 이쯤 되면 북미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것인지 안 하겠다는 것인지, 비핵화 협상은 재개할 뜻이 있다는 것인지 없다는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우선 담화 속에 단서는 비핵화를 안 하겠다는 건 아니라는 언급입니다. 김 제1부부장은 “우리는 결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며 조선반도(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자면 우리의 행동과 병행하여 타방의 많은 변화 즉 불가역적인 중대조치들이 동시에 취해져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타방의 변화가 제재 해제는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정은-트럼프 사이의 특별한 친분관계로 인해 미 대선 이전까지 전략무기 도발은 가능한 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시사한 대목을 눈여겨 봐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아직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 유지가 필요하다는 전략적 계산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사실상 결별을 선언하는 조치가 될 SLBM 발사와 같은 전략무기 시험발사는 ‘건드리지만 않으면’ 당분간 유예한다는 명확한 의사표시라는 겁니다. 임 교수는 또 “비핵화 협상 진전과는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 친분관계 유지는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실익이 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미국 대선 결과를 지켜보면서 북미대화 재개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도도 읽힌다”고 분석했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언급에 대한 답신으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은근히 내비치면서도 3차 정상회담은 이런 회담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선제적으로 표출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결정적인 입장변화가 없는 한 북미정상회담이 무의미하다는 언급은 미국의 결단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북미정상회담의 3가지 부정적인 이유도 이러한 점을 미국이 뛰어 넘는다면 가능하다는 점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희망적인 해석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여지를 줬다기 보다는 이 국면에서 트럼프와 미국을 상대로 책임 논쟁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비핵화를 안 할 건 아닌데, 미국이 그럴 여건을 만들어주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회담을 못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내세운 이러이러한 조건들이 있는데 미국이 과연 그에 맞출 수 있겠냐는 것”이라며 “전체적인 문맥을 보면 대단히 에둘러서 북미 대화라는 건 없다는 걸 확실하게 표현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담화를 통해 김여정 제1부부장은 대남 뿐 아니라 대미관계에 있어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반영하며 사실상 대미관계도 총괄하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이 그간 내놓은 여느 담화와 비교하면 표현은 비교적 부드럽지만 내용적으로는 북한이 생각하는 협상 조건 등을 매우 명료하고 단호하게 드러낸 담화로 보입니다. 대선 가도에 갈길이 바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재선 여부를 가늠하며 한결 여유로운 태도를 드러낸 북한, 앞으로 미 대선까지 4개월 간 북미간 어떤 국면이 전개될지 쉽게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중재자 역을 자처하는 우리로서는 풀어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서울시는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전직 비서가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사건과 전혀 무관한 직원의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다며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인권담당관에 고 박원순 시장 고소 건과 관련한 가짜뉴스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고소 건과 전혀 무관한 직원의 사진이 해당 비서로 지칭돼 포털에 유포되고 있다는 내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해당 사진은 과거 서울시의 행사 사진으로,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채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며 “해당 사진에 등장하는 직원은 서울시장 비서실에서 근무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가짜뉴스로 인해 해당 사안과 관계없는 직원이 무고한 피해자가 되어 극심한 정신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해당 사진을 온라인이나 카카오톡 등으로 퍼뜨리거나 관련 내용을 재확산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당시 무슨일이


인구 1000만의 대한민국 수도 서울 시정(市政)을 이끌던 박원순 시장은 왜 갑자기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을까. 박 시장이 10일 새벽 북악산 기슭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그의 가족과 참모들은 박 시장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이번 사건은 지난 8일 오후 3시 30분쯤 한 젊은 여성이 변호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1층 민원실에 들어서면서 시작됐다. 로비에서 일행과 만난 서울경찰청 여성범죄수사팀 소속 여성 수사관들은 이들을 청사 밖에 마련된 별도의 조사실로 안내했다.

이 젊은 여성은 박 시장의 전(前) 비서 A씨였다. A씨는 이날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도 “박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해주었다. A씨에 대한 경찰의 피고소인 조사는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이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제출한 고소장에 담긴 내용들이 사실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였다”고 말했다.

CCTV에 찍힌 박원순 시장의 마지막 모습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의 재동초등학교 후문 방범카메라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찍혔다. 이날 오전 10시 44분쯤 공관을 나선 박 시장은 푸른색 모자에 흰 마스크를 쓴 채 고개를 숙이고 걸어갔다(왼쪽 사진). 검은색 배낭을 메고 공관을 나선 박 시장은 다음 날 오전 0시 1분쯤 서울 북악산 숙정문 근처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독자 제공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고소장엔 A씨가 ‘박 시장의 비서로 일하며 수년간 지속적으로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다’는 내용이 자세히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성추행 피해 사례로 주장한 내용은 ‘박 시장이 텔레그램 등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성희롱성 문자를 반복해서 보냈고, 박 시장으로부터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당한 일이 잦았다’는 것이 요지이다. 음란한 대화 문자를 보낸 것도 고소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시장이 속옷만 입고 있는 사진을 보낸 뒤 비슷한 사진을 찍어 보내도록 요구한 것도 있다고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 A씨는 박 시장이 보낸 사진과 대화 내용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에 대한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은 곧장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을 거쳐 서울경찰청장에게까지 보고됐다.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은 상급 기관인 경찰청 본청(本廳)에 이 사건을 보고했다. 박 시장에 대한 고소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은 청와대 국정상황실을 통해 사건 관련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보고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A씨에 대한 조사가 자정을 넘긴 심야에 끝이 났으므로, 9일 새벽에서 이른 오전 시간대 사이에 보고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박 시장 주변에서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다. 9일 오후 5시 17분, 박 시장 딸이 “아버지가 유언 같은 이상한 말을 하고 공관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서울경찰청 수사팀은 A씨의 고소장과 조사 내용을 토대로 수사 밑그림을 그리던 상황이었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각 박 시장 행적을 추적했다. 이날 오후 4시쯤 박 시장 휴대전화의 위치 신호가 끊긴 서울 성북구 북악골프연습장 인근 북악산 자락을 중심으로 경찰관과 소방관 770여명을 동원하고 수색견 9마리까지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박 시장은 10일 오전 0시 1분 북악산 팔각정과 삼청각 사이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의 마지막 하루는 평소와 달랐다. 보통 아침 일찍 출근하는 박 시장이지만, 9일엔 새벽부터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출근하지 않고 공관에 머물렀다고 한다. 박 시장은 이날 점심을 국무총리 공관에서 정세균 총리와 함께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무렵 정 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너무 힘들다. 죄송하다”며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비서 A씨의 고소와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 간에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날까지 주변에서 아무런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던 박 시장의 이런 급작스러운 변화를 감안하면 A씨의 고소 내용이 박 시장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 조사를 전후한 시점에 박 시장이 A씨의 고소 사실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 박 시장은 고소 내용을 반박하고 맞서는 대응을 선택하지 않았다.

박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함으로써 경찰은 ‘공소권 없음’을 이유로 이 사건에 대한 더 이상의 수사를 벌이지 않고 검찰에 사건을 넘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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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경희대를 만나 한 달 동안의 노력을 테스트 했다.

고양 오리온은 10일 고양체육관 내에 위치한 보조체육관에서 벌어진 경희대학교와 연습경기에서 93-66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선발 라인업으로 전성환, 김강선, 임종일, 최진수, 이승현을 내보냈다. 경희대도 김동준, 김준환, 정민혁, 이용기, 이사성이 출전했다.

오리온은 초반 좋은 라인업을 내보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오랜만에 경기를 치른 탓에 선수들의 몸이 덜 풀린 듯했다. 호흡도 잘 맞지 않았고, 평소라며 나오지 않았을 실책도 이어졌다. 이로 인해 5분이 지나도록 경희대와 차이는 크게 벌리지 못했다.

강을준 감독은 5분이 지나자 멤버를 대거 교체했다. 한호빈, 김무성, 최승욱, 조한진 등 4명을 바꿨다. 새롭게 투입된 오리온 멤버들은 연달아 속공을 성공시켰다. 한호빈이 중심에 섰고, 마무리는 조한진과 최승욱, 김무성 등이 맡았다.

결국 1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21-10으로 급격히 벌어졌다.

오리온은 2쿼터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김강선과 이승현, 최진수 등이 팀의 중심을 잡았다. 앞선에서는 한호빈이 눈에 띄었다. 그는 속공과 세트 오펜스를 적절히 섞어가며 경희대의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공수 모두 압도한 오리온은 더블 스코어 차이로 달아났다(44-24).

경희대는 이사성이 발목 통증을 호소한 뒤부터 투입시키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골밑에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이 되자 오리온은 전성환, 김무성, 조한진, 최승욱, 임종일 등 5명의 라인업으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신장은 작지만, 개인 기량을 앞세워 공격에서 득점을 쌓았다. 이로 인해 30점차 이상 달아날 수 있었다.

경희대는 투지를 발휘하며 대학 팀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승부는 이미 결정되었으나 마지막까지 한 발 더 뛰며 점수차를 좁히려 노력했다. 하지만 전반 초반 이사성이 발목 통증을 호소한 뒤 경기를 뛰지 못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으나, 점수차를 좁힌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첫 경기이기에 기술적인 것은 크게 주문하지 않았다. 다만 한 달 동안 고생한 선수들의 몸상태를 보려 했다”며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9명만 뛰었음에도 열심히 노력한 투지를 높게 평가하고 싶다”며 흡족한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이대성과 허일영, 박재현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들에 대해서는 “몸상태를 올리는 중이다. 급하게 생각할 거 없기에 투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엔 김재민 기자]

한 번이라도 미끄러지면 다시 올라오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토트넘 홋스퍼가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으로 강등권 본머스와 비겼다. 토트넘은 7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3일 후 열리는 ‘북런던 더비’를 대비해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를 선발 명단에서 뺀 선택은 두고두고 후회할 악수가 됐다. 최근 리그 5연패로 강등권 탈출이 요원한 본머스가 전반전 경기 내용이 더 좋았다. 후반전도 손흥민, 케인을 수비적으로 활용하면서 크로스 위주의 단조로운 패턴만 반복하다 유효 슈팅 하나 남기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토트넘은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린 데 만족해야 했다. 13승 10무 11패 승점 49점을 챙긴 토트넘은 현재 리그 9위다. 이대로 리그를 마친다면 토트넘은 차기 시즌 유로파리그에도 나설 수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유로파리그 진출권은 5위, FA컵 우승팀, 리그컵 우승팀이 가져간다. 컵 대회 우승팀이 리그 순위로 유럽 클럽 대항전(유로파리그,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경우 차순위 팀이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이에 따라 최대 7위까지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다.

이번 시즌은 7위까지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배분될 가능성이 크다. 맨체스터 시티가 이미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했고 FA컵 4강에 오른 팀 중 맨시티, 첼시, 맨유는 6위 이내 순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아스널이 7위보다 낮은 순위로 FA컵에서 우승하는 경우에만 7위 팀의 유로파리그 진출이 무산된다.

또 하나의 변수가 있다. 맨시티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 위반 징계다. UEFA에서 내린 2년 유럽 클럽 대항전 징계를 두고 스포츠중재재판소 항소가 진행 중이다. 징계가 확정될 경우 맨시티의 성적을 무시하고 유럽 클럽 대항전 티켓을 나누게 된다.

일단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4경기를 남겨둔 현재 토트넘은 4위 레스터 시티와 승점 10점 차,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9점 차다.

도리어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티켓도 걱정할 처지다. 6위 울버햄튼 원더러스(13승 13무 8패, 승점 52)부터 10위 번리(14승 7무 13패, 승점 49)까지 승점 3점 차 박빙 승부다. 한 경기만 미끄러져도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날아간다.

잔여 일정은 토트넘에 웃어주지 않는다. 안방 아스널전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원정), 레스터 시티(홈), 크리스탈 팰리스(원정)를 만난다. 뉴캐슬(13위)과 팰리스(14위)가 중하위권에 자리했다 해도 까다롭다. 19위 본머스에도 고전한 토트넘의 경기력을 신뢰하기 어렵다.

리그 재개 후 토트넘의 부진은 예상 밖이다. 코로나 사태로 득을 가장 많이 본 팀이기 때문이다. 공백기를 통해 해리 케인, 손흥민, 스티븐 베르바인이 장기 부상에서 돌아왔다. 무리뉴 감독은 “공격 자원을 모두 다 쓸 수 있다”며 기뻐하기도 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도긴개긴’이었다. ‘윙백스러운’ 손흥민, ‘미드필더스러운’ 케인, 두 선수보다 더 공격적인 에릭 라멜라 등 전술 불균형이 이어지며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대로라면 구단 역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룬 2019년이 토트넘 황금기의 정점이자 종점이 될 예정이다.

토트넘은 2008-2009시즌 8위 이후 7위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2013-2014시즌 6위가 최저 성적이다. 2010-2011시즌 챔피언스리그(유러피언컵 제외)에 처음 출전한 팀이 최근 4시즌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나갔다. 빅클럽 감독으로서는 신예에 가까웠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1990년대 초중반 출생 선수가 잠재력을 동시다발적으로 폭발시킨 덕분이다.

이제 그 황금기가 끝나고 암흑기가 올 조짐이 보인다. 은돔벨레, 모우라, 오리에 등 토트넘 기준으로는 거액을 투자한 선수들이 하나 같이 부진하다. 또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등 기존 주전 선수들이 30대에 접어들며 노쇠화도 시작됐다.

설상가상으로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서 실패한 패턴을 토트넘에서도 그대로 재현하며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 없는 살림에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며 연봉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26억 원) 계약을 안긴 토트넘은 고민거리만 늘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수익이 없이는 타 빅클럽과 ‘쩐의 전쟁’이 불가능하다. 토트넘은 한 번 밀려나면 그 격차를 따라잡기에는 기반이 너무 약하다. 토트넘의 유럽 대회 탈락이 불러올 나비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자료사진=손흥민, 조세 무리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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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세리가 서울에서 스케줄이 있을 때마다 머무를 서울 집을 공개했다.

7월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세리는 서울에 마련한 집을 찾았다.

이날 박세리는 “처음으로 서울 상경했다”며 서울에 따로 집을 얻었음을 밝혔다. 그는 “은퇴하고 시작한 일도 많아서 서울 스케줄 때마다 호텔 생활을 했다. 선수 때처럼 호텔 생활을 너무 많이 했다”며 집을 얻은 이유를 설명했다.

기안84는 “서울 집값이 비싼데 자가로 하신 거냐”고 엉뚱한 질문을 했다. 이에 박세리는 “전세다”라고 전했다.

앞서 공개한 넓은 잔디부터 세리바, 펜트리까지 화려함의 끝을 달리던 대전집과 달리 서울 집은 좁은 거실과 방 하나가 전부였다. 박나래는 “대전 집이 워낙 크니까 답답할 수도 있을텐데”라고 물었다. 박세리는 “혼자 생활을 잠깐 하는 거기 때문에 더 클 필요가 없다. 혼자 있기에도 큰 사이즈다”며 “대전 집이 혼자 살기에 크다”고 말했다.

집 앞 복도에는 미리 주문해둔 짐이 가득 차 있었다. 박세리는 소주 박스를 시작으로 직접 짐을 날랐고, 기안84는 “저 정도면 전쟁 대비하는 거 아니냐”고 놀랐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장애인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수억원을 모금해 이를 유용한 혐의로 기소된 장애인 관련 장학회 직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제2형사부(홍창우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모 장학회 이사장 A(56)씨와 팀장 B(46)씨의 항소심에서 이들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2013년 2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종교단체 신도들을 상대로 “장애인 장학금 마련 등 장애인을 위해 사용할 돈을 모금하고 있다”고 속여 7천993회에 걸쳐 4억9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자원봉사자로 가장시키고 “기업체 후원물품과 장애인 수작업품을 판매하는데 수익금은 전액 장애우들의 학자금 지원 등에 사용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후, 원가 1천200원짜리 비누와 티슈 등 저가 물품을 보내고 원가보다 더 많은 돈을 받아내는 방식으로 돈을 벌었다.

이들은 이렇게 모은 돈의 대부분을 장애인을 위한 장학금이 아니라 텔레마케터 수당과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밖에 제3자가 장학회 법인 명의로 저가 물건을 판매해 같은 수법으로 돈을 벌 수 있도록 법인계좌 사용 권한을 주고 비누 등 물품을 직접 공급하기도 했다.

앞서 1심은 A씨에게 징역 3년6개월, B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장애인단체를 자신들의 범행 수단으로 악용해 선의의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속였다”며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공정·투명한 기부금품 모집과 사용에 관한 사회적 신뢰를 해치는 결과를 초래해 궁극적으로는 기부문화 전반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어 엄히 처벌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두 달 만에 24%포인트나 급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데,

다주택 보유 논란을 부른 청와대와 정책 실패의 책임을 지라는 요구를 받는 내각 모두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목요일 청와대에서는 부동산 관련 두 가지 발표가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국토부 장관에게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추가 대책을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비서실장은 청와대 참모 12명에게 이달 안에 한 채만 남기고 팔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이 서울 반포를 남기고 청주의 아파트만 팔겠다고 선택하면서 대통령의 의지마저 퇴색했고 비판은 여권 안에서도 쏟아졌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7일) : 좀 아쉽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과 똑같이 합당한 처신, 합당한 조치가 있길 기대합니다.]

노영민 실장은 결국 집 두 채를 다 내놨지만 실망한 민심을 돌려놓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6주 연속 하락하며 47%를 기록했습니다.

두 달 전에 비해 24%포인트나 감소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가장 많은 25%가 부동산 정책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 논란으로 엉뚱하게도 부동산 문제의 핵심으로 올라선 청와대 참모들의 다주택 해소 시한은 20일 남았습니다.

다주택자의 종부세율을 올린 이번 22번째 부동산 대책을 시장에서 어떻게 판단할지에 따라 경제부총리와 국토부 장관의 책임론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지난 9일) : 문재인 대통령은 조속히 김현미 국토부 장관 해임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국회에서 해임 건의권을 행사할 것입니다.]

청와대는 참모 개편이나 장관 교체는 지금으로써는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파워볼실시간

그렇지만 집값 반드시 잡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에 걸맞는 정책 성과와 신뢰 회복이 나타나지 않으면 9월 정기국회 시작 전에 청와대와 내각의 쇄신 카드가 검토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장 의원 “고인이 사회 남긴 족적 크다해도 알아야할 것있어” / 류 의원, 영화 ‘굿 윌 헌팅’ 대사 인용하며 고소한 여비서 위로

정의당 장혜영 의원. 뉴시스
정의당 류호정 의원에 이어 장혜영 의원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에 조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0일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차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애도할 수 없다”며 “고인이 우리 사회에 남긴 족적이 아무리 크고 의미 있는 것이었다 해도, 아직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파워볼실시간

장 의원은 “누군가 용기를 내어 문제를 제기했지만 수사를 받을 사람은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며 “그렇게 이 이야기의 끝이 ‘공소권 없음’과 서울특별시의 이름으로 치르는 전례 없는 장례식이 되는 것에 당혹감을 느낀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어렵게 피해를 밝히고 문제를 제기한 사람의 마음을 돌보기는커녕 이에 대한 음해와 비난, 2차 가해가 일어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파워볼실시간

아울러 장 의원은 “슬픔과 분노 속에서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야 한다”며 “제대로 알지 못하면 제대로 기억할 수 없고, 기억할 수 없다면 이다음에도 제대로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례 없이 행해져야 하는 것은 서울특별시장이 아니라 고위공직자들이 저지르는 위계에 의한 성폭력에 대한 철저한 진상파악이고 재발방지 대책”이라며 “우리의 마음이 이 순간을 견디며 현명한 길을 찾아낼 수 있을 만큼 단단하길 바란다.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 뉴시스
앞서 류 의원도 박 시장의 빈소를 찾지 않겠다는 입장을 이날 페이스북에 밝혔다. 류 의원은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서울시 전직 여비서를 향해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위로했다. 이는 영화 ‘굿 윌 헌팅’에서 어린 시절 학대를 당했던 주인공 윌(맷 데이먼)에게 손(로빈 윌리엄스)이 위로를 건네며 말했던 유명한 대사이다.

여비서를 향해 류 의원은 “저는 ‘당신’이 외롭지 않았으면, 당신이 혼자가 아님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어제 오늘의 충격에서, ‘나의 경험’을 떠올릴 ‘당신들’의 트라우마도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정의당의 5대 우선 입법과제 중 ‘성범죄 처벌 강화를 위한 형법 개정’을 맡은 류 의원은 “저는 조문하지 않을 생각이다”며 “그러나 “모든 죽음은 애석하고, 슬프다.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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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종부세 최고세율 ‘5%대 이상’으로 인상 전망
단기보유 주택 양도세율↑…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관측


[광주=뉴시스] 박미소 기자 =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에 대한 후속 조치 방안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9일 오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단지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0.07.10. misocamera@newsis.com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문재인 정부 들어 22번째 부동산 대책이 10일 공개된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세율을 5%대 이상으로 대폭 높이는 등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수준의 과세가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여 시장에 큰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관측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다주택자를 겨냥한 부동산 세제 대책을 발표한다. 여기에는 특히 종부세 최고세율을 현재보다 최대 두 배에 가까운 수준까지 높이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당정은 종부세 최고세율 인상폭으로 4.5~6.0% 등을 놓고 논의했다. 여기서 6%라면 현행 3.2%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에서 정부는 현재 0.5~3.2%인 종부세율을 0.6∼4.0%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했지만 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해 폐기됐는데 이번에 더욱 강력한 수준으로 돌아온 셈이다.

이와 함께 종부세율 과세표준 기준선을 낮추거나 새 과표 구간을 신설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현행 최고세율에 해당하는 과표구간은 94억원 초과다. 여당 내에서 “다주택 자체가 고통스럽게 느껴질 만큼의 중과세가 필요하다”는 발언이 나올 정도로 다주택자에 대한 초강력 과세를 통해 투기세력을 잡겠다는 목표다.

단기(1~2년)내 거래 시 부과되는 양도소득세도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보다 세율을 높이는 방안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폐기된 입법안은 2021년 이후 양도분부터 보유 기간이 1년 미만의 경우 양도소득세율을 현행 40%에서 50%로 인상하고 1년 이상 2년 미만일 경우 기본세율(6~42%) 대신 40%를 적용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당 일각에서는 보유기간 1년 미만인 주택에 대해 양도세율 80%를 적용하자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이다.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축소 방안도 함께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된 소급적용 문제의 경우 일부 사업자에게 적용하는 대신 주요 투기대상인 아파트 외의 주택에 대해서는 세제혜택을 남기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다주택자와 확실한 차별을 두기 위해 1주택자 등 실수요자에게는 세제 등 인센티브가 주어질 것으로도 전망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일 TV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1주택자와 무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 완화기조는 계속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당정은 이날 발표되는 부동산 대책 중에서 세법개정안을 7월 임시국회 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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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브리 브래들리(앞쪽 노란색 유니폼)는 재개되는 시즌 때 LA 레이커스에 합류하지 않는다 ⓒ 연합뉴스/AP[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확실하진 않지만, 대체 카드는 많다.

에이브리 브래들리(30, 188cm)가 7월 31일(이하 한국 시간) 재개되는 NBA 시즌에 불참한다. 호흡기 질환을 겪는 아들의 건강을 염려해서다. 우승을 노리는 LA 레이커스는 큰 타격을 입었다.

브래들리는 전술적 가치가 높은 선수다. 기본적으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다. 1번과 2번을 오가며 상대 주득점원을 틀어막을 수 있다.

공격에선 중장거리 슛에서 강점을 보인다.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 등 골밑에서 힘을 발휘하는 선수들이 있는 레이커스에겐 필요한 조각이다.

레이커스는 급하게 JR 스미스를 데려왔지만, 브래들리의 공백을 메웠다고는 보기 힘들다. 스미스는 공격에서 폭발력이 있지만 꾸준하지 못하고 이미 노쇠화가 진행됐다. 운동을 쉰 기간도 길어 경기 감각도 떨어진다.

결국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대니 그린,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가 브래들리 공백을 나눠서 채울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브래들리와 마찬가지로 공격과 수비가 뛰어나다.

그린은 정통 슈터로 언제든 한방을 터트려줄 수 있다. 올 시즌 평균 8.2득점 3.4리바운드 1.2스틸 3점슛 성공률 37.8%를 기록했다.

칼드웰-포프 역시 슛이 좋다.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이 40%에 육박한다(39.4%). 여기에 운동능력도 갖추고 있어 속공 때 공격 마무리 임무까지 맡을 수 있다.

벤치 에너자이저 알렉스 카루소도 있다. 패기 있는 플레이로 레이커스 팬들이 홈경기 때 가장 많은 응원을 보내는 선수가 카루소다. 시즌 중단 전 영입한 디온 웨이터스도 멘탈만 잘 잡힌다면 공격에서 힘을 보탤 전력이다.

프랭크 보겔 레이커스 감독은 이들 중 주전, 백업을 나누고 출전 시간을 배분해야하는 숙제를 안았다. 레이커스는 다른 팀들에 비해 앞선 경쟁력이 떨어진다. 르브론, 데이비스를 도와야할 가드진의 활약 여부에 따라 레이커스 우승 여부도 판가름 날 수 있다.

▲ LA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왼쪽부터)를 도울 선수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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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5)가 집행유예 중 불시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 이투데이는 “법무부 산하 보호관찰소는 지난 8일 한서희를 상대로 불시에 소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한서희는 지난 2016년 그룹 빅뱅 멤버 탑(33·본명 최승현)과 대마초 등을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2017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등을 선고 받았다.

마약사범이 집행유예 중 마약류 범죄를 다시 저지를 경우 수사를 거쳐 집행유예취소뿐 아니라 법원의 판결에 따라 가중된 실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사법연수원 수료식에서 기념촬영한 모습.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10일 정치권은 물론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인권변호사로 시작해 시민운동가를 거쳐 세 차례 서울시장을 역임한 그는 잠재적인 대선주자로 꼽혀온 정치인이다.

성실한 행정가로서의 면모와 달리 정치인 박원순의 여정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시민사회진영 후보로 출마했던 그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단일화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범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돈도, 조직도 없던 그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꺾고 당선, 시민들의 지지를 발판삼아 중앙 정치 무대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박원순(왼쪽) 서울시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한 달 앞뒀던 2011년 9월 안 전 대표는 박 시장과 후보 단일화를 합의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일보 DB

서울시장 재임 동안 ‘소셜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경험과 혁신 마인드를 앞세워 꼼꼼하고 성실한 시정을 펼쳤다. 박근혜 대통령 시절 메르스 대응으로 주목받으며 대선주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것을 놓고 고심했으나 당시 문재인 후보의 높은 벽을 실감해 중도 포기하는 시련도 겪었다.

2018년 그는 세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심했다. 서울시장 3선 도전과 경남지사 출마, 국회의원 도전이었다. 그는 서울시장 3선 도전을 선택했고, 결국 성공했다. 그해 8월 강북구 삼양동에서 옥탑방 한달 살이를 하고 강남·북 균형발전 기치를 내걸면서 한층 강해진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반짝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국무총리였던 이낙연 의원의 독주가 시작되면서 박 시장의 지지율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는 최근까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각종 논쟁거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며 존재감 경쟁을 펼쳐왔다. 이 지사가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국민이 갈증을 느끼는 이슈를 시원하게 치고 나가는 것과 달리 박 시장은 늘 꼼꼼하고 지적인 방식으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일벌레로 불리며 서울시장 임기 동안 다양한 업무를 추진했음에도 굵직한 업적이나 간판 상품이 없다 보니 선명하고 강력한 이미지가 형성되질 못했다. 이 때문에 실제 실력보다 이슈를 선점하고 주도하는 힘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았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에 ‘박원순계’ 의원들이 대거 당선된 후, 민주당 의원들과 활발하게 접촉하며 활동 반경을 넓혀왔다. 지난 6일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대권 도전 여부를 묻는 말에 그는 이런 답변을 내놨다. “(대통령은)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안 되고 싶어도 하게 되는 운명적인 직책이라 생각한다.” 대선 도전의 열망을 감추지 않은 것이다. 누구 못지않게 대선 도전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던 그는 9일 극단적인 선택을 내렸다. 2022년 차기 대선으로 향하던 그의 정치 여정도 갑작스러운 결말을 맞았다.

유가족 대신해 공지사항 밝히는 박홍근 의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10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유가족을 대신해 공지사항을 밝히고 있다. 2020.7.10 hwayoung7@yna.co.kr
유가족 대신해 공지사항 밝히는 박홍근 의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10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유가족을 대신해 공지사항을 밝히고 있다. 2020.7.10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과거 자신의 비서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유족들을 대신해 간곡히 부탁드린다. 부디 무책임한 행위를 멈춰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박 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지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 악의적인 출처 불명의 글이 퍼지고 있어 고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유족들이 더욱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의 장례 절차에 대해선 “오후에 장례위원회를 구성하는대로 공보를 통해 장례 절차와 과정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0시 1분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 A씨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 대신해 공지사항 밝히는 박홍근 의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10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유가족을 대신해 공지사항을 밝히고 있다. 2020.7.10 hwayoung7@yna.co.kr
유가족 대신해 공지사항 밝히는 박홍근 의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10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유가족을 대신해 공지사항을 밝히고 있다. 2020.7.10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과거 자신의 비서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유족들을 대신해 간곡히 부탁드린다. 부디 무책임한 행위를 멈춰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박 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지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 악의적인 출처 불명의 글이 퍼지고 있어 고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유족들이 더욱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의 장례 절차에 대해선 “오후에 장례위원회를 구성하는대로 공보를 통해 장례 절차와 과정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0시 1분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 A씨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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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하트시그널3’ 이가흔과 천인우가 종영 후 ‘럽스타그램’을 암시했다. 두 사람의 커플 결성을 바라던 팬들의 바람이 더해져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여전한 설렘을 자아내는 모양새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연자 이가흔은 10일 개인 SNS 프로필 사진으로 귀걸이를 강조한 사진을 게재했다. 

흔히 할 수 있는 프로필 사진이었지만 ‘하트시그널3’ 팬들은 이가흔의 사진에 주목했다. 이가흔이 착용한 귀걸이가 ‘하트시그널3’에서 천인우가 선물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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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3’ 방송 내내 이가흔은 천인우에게 직진하는 면모를 보여줬다. 이는 최종 선택에서도 마찬가지. 한결같은 이가흔의 방향과 솔직한 매력이 남녀를 불문하고 팬들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천인우의 선택은 이가흔이 아니었다. 천인우는 또 다른 출연자 박지현에게 마음을 표현했고, 최종 선택에서도 박지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박지현은 김강열과 서로를 선택해 커플을 이뤘다. 

이에 ‘하트시그널3’ 팬들 중에서는 천인우와 이가흔의 커플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종영 후 두 사람이 한 대형 가구 매장과 월미도 등지를 함께 다니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이 등장하기도 하며 팬들의 기대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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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가흔이 SNS 프로필 사진을 바꾸며 천인우와의 추억을 암시한 상황. 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이 종영 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급증하고 있다. 

‘하트시그널’ 시리즈는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청춘 남녀들이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17년 첫 시즌이 인기를 얻으며 최근 시즌3까지 방송됐다. 

‘하트시그널3’에서는 일부 출연자들의 과거 학교 폭력 논란 등이 연이어 제기돼 거센 비판을 야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가흔, 천인우 등 일부 출연자들은 종영 후에도 팬들을 모으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 monamie@osen.co.kr

스위스 취리히, 미국 플로리다 등에서 ‘언택트 육상 경기’

언택트 육상 경기 (취리히·브레이든턴 AFP=연합뉴스)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네덜란드 아른험에서 동시 200m 경기를 치르는 르메트르, 라일스, 마르티나(왼쪽부터). 세계육상연맹은 이날 같은 시간, 같은 거리를 다른 장소에서 달리는 육상경기를 열었다.
언택트 육상 경기 (취리히·브레이든턴 AFP=연합뉴스)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네덜란드 아른험에서 동시 200m 경기를 치르는 르메트르, 라일스, 마르티나(왼쪽부터). 세계육상연맹은 이날 같은 시간, 같은 거리를 다른 장소에서 달리는 육상경기를 열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신성’ 노아 라일스(23·미국)가 18초90에 결승선을 통과하자 이를 중계한 영국 BBC 캐스터 스티브 크램은 “믿을 수 없다. 라일스 자신마저 믿지 못한다”고 소리쳤다.

라일스가 200m 뛰었다면, 은퇴한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보유한 세계기록 19초19를 0.29초나 앞당기는 비공인 세계신기록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곧 크램은 “알고 보니 라일스는 185m만 뛰었다”고 밝히며 웃었다.

‘언택트 육상 경기’에서 나온 해프닝이었다.

세계육상연맹은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와 미국 플로리다 등 7개 경기장에서 같은 시간, 같은 거리를 다른 장소에서 뛰는 ‘월드클래스 취리히 인스퍼레이션 게임즈’를 개최했다.

애초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를 준비하던 스위스 육상연맹은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취소되자 ‘비대면 경기’를 추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륙을 오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 이벤트였다.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달린 라일스는 남자 200m에서 ‘실격’했다.

BBC는 “라일스는 스타팅 블록 앞에서 출발했다”라고 전했다.

라일스는 장난을 섞어 곡선 주로를 돌 때 안쪽 레인을 침범하기도 했다. 조직위가 실측을 해보니 그는 200m가 아닌 185m만 뛰었다.

자신이 200㎝보다 짧게 달린 건 알고 있던 라일스는 기록을 보고 씩 웃었다.

라일스는 ‘포스트 볼트 시대’의 선두 주자다.

그는 2019 카타르 도하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0m에서 19초83으로 우승했다. 남자 400m 계주 멤버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라일스의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19초50이다. 이 부문 세계 기록은 볼트가 만든 19초19다.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가 19초26, 마이클 존슨(미국)이 19초32로 라일스보다 빠른 기록을 보유했다.

인스퍼레이션 게임즈 남자 200m 우승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뛰어 20초60에 레이스를 마친 크리스토프 르메트르(프랑스)가 차지했다.

혼자선 달린 펠릭스 (윌넛[미국 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앨리슨 펠릭스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윌넛에서 150m 경기를 치르고 있다. 다른 선수는 다른 경기장에서 150m를 뛰었다.
혼자선 달린 펠릭스 (윌넛[미국 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앨리슨 펠릭스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윌넛에서 150m 경기를 치르고 있다. 다른 선수는 다른 경기장에서 150m를 뛰었다.

가장 큰 관심을 끈 여자 150m 경기에서는 앨리슨 펠릭스(미국)가 16초81로, 17초15의 쇼네 밀러-위보(바하마)를 제치고 우승했다. 스위스 육상 스타 무징가 캄분지는 17초28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셋은 다른 장소에서 달렸다. 펠릭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윌넛, 밀워-위보는 브레이든턴, 캄분지는 취리히에서 뛰었다.

펠릭스는 경기 뒤 “정말 이상한 기분이었다. 훈련하는 것 같았다”며 “경쟁자, 관중들이 주는 에너지가 그립다. 그러나 예전처럼 다시 많은 관중 앞에서 달리려면 이런 방법으로 우리의 스포츠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 9일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KIA 타이거즈 투수 홍상삼. ⓒ고유라 기자
▲ 9일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KIA 타이거즈 투수 홍상삼.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홍상삼(30)이 의미있는 승리를 안았다.

홍상삼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3-4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 등판해 1⅓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4볼넷 무실점을 기록, 팀의 10-4 승리를 이끌었다. 6회말 경기를 뒤집은 KIA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홍상삼은 6회초 1사 1루에서 등판해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로하스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6-4로 역전한 7회초에는 강백호, 유한준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홍상삼은 배정대, 박경수를 연속 삼진 처리한 뒤 장성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만루 위기에서는 심우준을 1루수 땅볼 처리했다.

이날 구원승을 기록한 홍상삼은 두산 소속이었던 2018년 7월 21일 잠실 LG전 이후 약 2년 만에 승리를 달성했다. 지난 겨울 두산에서 방출된 홍상삼은 KIA로 이적한 뒤 불펜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시즌 기록은 9일 기준 14경기 1승2패 3홀드 평균자책점 2.13. 지난달 16일 NC전부터 최근 9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특히 지난달 10경기에서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한 홍상삼은 맷 윌리엄스 감독이 직접 뽑는 월간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KIA 관계자는 “감독상은 수치보다도 팀 기여도를 고려해 감독이 고생하는 선수들에게 주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더 의미있는 상”이라고 귀띔했다.

다음은 9일 경기 후 홍상삼과 일문일답.

▲ KIA 홍상삼. ⓒKIA 타이거즈
▲ KIA 홍상삼. ⓒKIA 타이거즈

-이적 첫 승인데.기분 좋은데 던질 때는 승리 그런 건 생각하지 못했다. 경기 끝나고서야 승리인 걸 알았다.

-팀 연패 때 나온 승리라 의미가 있다.내가 던질 때 위태위태하긴 하지만(웃음) 뒤에서 (박)준표가 잘 막아줄 거라고 생각했다. 준표가 뒤에 있어서 믿고 자신있게 던진 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

-9경기째 무실점 중인데.운이 계속 좋다. 운이 실력이 될 때까지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6월 감독상을 받았다.감독님이 나를 생각해주신 것이니까 감사하다. 항상 감독, 코치님들이 편하게 해주셔서 자신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느낌이다.

-코칭스태프에게 어떤 조언을 받았나.항상 자신있게 하라고 하신다. 홈런 맞아도 되고 폭투 해도 되니까 자신있게 네 공 던지라고 얘기해주셔서 그렇게 생각하고 던지고 있다. 폭투 나와도 자신있게 타자들과 상대하려고 한다. 아직까지 폭투나 타자들이 덤비는 것에 트라우마가 있지만 코치님이 그렇게 해도 괜찮다고 한 마디 해주시는 게 큰 도움이 된다.

▲ 9일 kt전을 앞두고 6월 감독상을 수상한 홍상삼 ⓒKIA 타이거즈
▲ 9일 kt전을 앞두고 6월 감독상을 수상한 홍상삼 ⓒKIA 타이거즈

-7회 볼넷 2개 내준 뒤 서재응 코치가 올라와서도 같은 이야기했나.맞다. 어떤 결과든 괜찮으니 자신있게 하라고 해주셨다(결과는 2연속 삼진).

-변화구에 신경쓰고 있나.예전부터 다른 팀 타자들이 내 직구를 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변화구로 가면 어떨까 하고 연습했는데 다행히 콘트롤이 돼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파워볼실시간

-이적 때 지금처럼 활약을 예상했나.아니다. 처음 (KIA에) 올 때는 나가더라도 점수차 클 때 나가서 길게 던지면서 투수 소모를 줄이는 정도 상황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자 있을 때도 믿고 내보내주셔서 믿음에 보답하려고 하고 있다. 그게 잘 맞고 있는 것 같다.

-주자 있을 때 등판 성적(10명 중 2명 득점 허용)이 좋다.주자 없을 때 오히려 긴장이 덜 된다. 주자 있을 때 등판하면 집중이 더 잘되는 느낌이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나.아내와 아들과 처음 떨어져 살고 있다. 최근 성적이 좋아서 농담을 했더니 아내가 ‘건방떨지 말라’고(웃음), 자만하지 말라고 하더라. 떨어져 있어서 육아에 동참하지 않으니 몸은 편한데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내에게 고맙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JTBC 보도화면 캡쳐
폐기처분해야 할 고기를 소주에 씻어 재판매한 송추가마골 덕정점이 결국 문을 닫는다.

이번 논란은 송추가마골 덕정점에서 근무했던 직원의 폭로로 시작됐다. 해당 직원은 이 업소가 폐기해야 하는 고기를 소주에 씻어 손님에게 재판매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언론에 공개했다.

논란이 일자 송추가마골 본사는 9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문제가 발생한 덕정점을 긴급 폐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덕정점은 10일부터 폐점 절차에 들어간다.

송추가마골 홈페이지 캡처
김재민 송추가마골 대표는 9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송추가마골이 40년간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고객과의 신뢰 덕분”이라며 “고객과의 신뢰를 잃은 매장은 영업이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해 덕정점을 10일부로 폐점 조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고객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파워사다리

앞서 김 대표는 논란 이후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특정매장 관리자의 잘못된 판단과 업무처리로 인한 일이라 할지라도 이 또한 직원 관리 및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저와 본사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전 매장을 대상으로 육류관리 특별점검 실시, 외부 위생 전문업체 세스코를 통한 매장 불시 위생 및 육류관리 점검, 직원 교육, 최상의 식자재 관리에 필요한 설비 증설 등을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볼카노프스키의 승리를 예상했다.

이번주 일요일에 펼쳐지는 UFC 251에는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이 고대하던 ‘트리플 타이틀전’이 열린다.동행복권파워볼

이 중 페더급 타이틀전이 펼쳐지는 코메인 이벤트에 국내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페더급 랭킹 4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코리안좀비MMA)은 커넥티비티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21-1, 호주)의 승을 내다봤다. 과연 정찬성의 예측대로 볼카노프스키가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까. UFC 251은 한국시간으로 이번주 일요일 오전 7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와 랭킹 1위 할로웨이는 지난 UFC 245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챔피언이었던 할로웨이는 판정패를 당해 왕좌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번 UFC 251에서 할로웨이가 챔피언 벨트를 되찾아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차기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정찬성은 두 파이터의 지난 맞대결에 주목했다. 정찬성은 “할로웨이가 볼카노프스키의 레그킥에 대한 생각이 많아 복잡할 것”이라며, “레그킥 공격을 방어하면서 볼카노프스키의 방어를 펀치로 뚫어내며 공격을 펼쳐야 하는데 이를 신경 쓰다 보면 잘 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찬성의 설명대로 지난 UFC 245에서는 볼카노프스키가 경기 초반 레그킥을 적극 활용해 할로웨이를 압박했고, 할로웨이는 레그킥 방어에만 집중하느라 특유의 폭발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정찬성은 기술적인 요인과 함께 환경적인 요인도 들어 볼카노프스키의 승리를 예상했다. 정찬성은 “코로나로 인해 한번도 스파링을 해보지 못한 할로웨이가 체력적으로 준비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선수 중 누구를 더 응원하는지 묻자 “오래전부터 할로웨이의 팬”이라며, “볼카노프스키가 이길 것 같지만 할로웨이를 응원한다”고 답했다.

한편, 정찬성은 올 하반기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오르테가와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설전을 펼쳐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두 파이터간 맞대결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찬성은 “오르테가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의 실력까지 무시하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 코로나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누구보다 시합을 뛰고 싶다. 좋은 기회가 앞에 있는 만큼 빠른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라고 덧붙였다.

UFC 251은 무려 세 체급에서의 타이틀전이 예고되어 대진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UFC 251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16-1, 나이지리아)이 랭킹 3위 호르헤 마스비달(35-13, 미국)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외에도, 밴텀급 빈 왕좌를 두고 랭킹 3위 페트르 얀(14-1, 러시아)과 랭킹 6위 조제 알도(28-6, 브라질)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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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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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시즌 KBL 핵심리뷰ㅣ최우수 수비상 문성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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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개그맨 서경석이 22kg 감량한 후 소감을 전했다.

서경석은 10일 스포츠조선에 “목표 체중인 72kg을 달성한 후 ‘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1달간이나 잘 관리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현미밥뿐 아니라, 일반식을 해도 된다”며 “흰 쌀밥에 국물, 맛있더라”고 웃었다.

서경석은 지난 4월 체중이 94.5kg까지 불어났다며 공개 다이어트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22kg을 감량하고 나니 다시 20대로 돌아간 느낌이다”라며 “목소리톤마저 건강해지고 높아져서 라디오를 진행하는데 스태프들이 ‘목소리 톤 좀 낮춰달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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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의 변화는 주위 사람들도 놀라게 했다.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가수 양희은은 “솔직히 며칠 하다가 말 줄 알았는데 끝까지 해내더라. 독한 놈”이라며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꿈을 꾸는 드리머가 아니라 실천하고 행동하는 사람 두어”라고 감탄했다. 서경석과 함께 로또 추첨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김초롱 아나운서 역시 “앞으로 멋진 모습 오래도록 유지하길 바란다”고 서경석의 건강을 응원했다.

한편, 서경석은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MBN ‘닥터셰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 ‘서경석TV’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박현택 기자 ancn@sportschosun.com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고로 시장 권한을 대행하게 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향후 계획 등을 포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청사 앞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분향소가 10일 설치된다. 시는 분향소를 통해 일반인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박 시장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져 오는 13일 발인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0시 1분쯤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연합뉴스
[서울경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7시간 여만에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정치권도 충격에 빠진 가운데 박 시장을 향한 여권 인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박 시장의 사망을 애도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예정됐던 ‘부동산 종합대책’ 당정협의를 취소하는 한편 개별 의원들도 인터뷰 일정 등을 취소하며 발언을 조심하는 분위기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이낙연 의원도 이날 예정된 언론사 인터뷰를 모두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이날 박 시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민주당을 손혜원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서둘러 가시려고 그리 열심히 사셨나요. 제 맘속 영원한 시장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원순계로 분류되는 윤준병 의원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짧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손혜원 전 의원/연합뉴스
또한 환경운동가 출신인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 역시 “2003년 어느 밤, 지역 투쟁하다 올라온 말단 환경운동가를 불러 하소연을 들어주시던 분”이라며 “믿을 수 없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

장경태 의원은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인용해 박 시장을 추모하기도 했다. 장 의원이 인용한 글에는 “눈물이 쏟아진다. 터진 것 같다. 울고 싶어도 울 수 없었던 날들이 참 길었다.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었던 시간들, 혼자서 감당해야 했던 시간들이다. 가슴이 터질 것 같다”는 내용이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 시장님 이렇게 가시다니요”라며 조의를 표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 오후 5시17분쯤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은 뒤 7시간 동안 수색작업을 펼쳐 이날 0시 1분쯤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박 시장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박 시장 동선을 파악해 변사사건 수사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10일 새벽 서울 성북구 와룡공원에서 최익수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이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박 시장의 가방과 핸드폰, 소지품 일부가 발견됐다. 이어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를 해봐야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특별한 타살 혐의점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변사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서 심도 깊은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자살 흔적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종합적으로 감식 중에 있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묻는 질문에 대해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고려해서 저희들이 확인해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답을 아꼈다.

한편 경찰은 박 시장 시신을 소방구조견이 먼저 발견하고 뒤따르던 소방대원과 경찰 기동대원이 함께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박 시장이 공관에 유서를 남겼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서는 “직접 유서의 존부를 확인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사망장소까지 도보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경찰은 “도보로 이동한 것으로 보이지만 좀 더 동선을 면밀하게 수사를 해 봐야 정확한 것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이 공관에서 공원 입구까지는 택시를 이용해 이동하고 이후 도보로 산속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외신에서도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은 박 시장의 실종 및 수색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박 시장의 정치 경력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평가하기도 했다.

로이터, AFP, 블룸버그통신은 10일 새벽부터 박 사장의 사망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뉴스1
AFP는 박 시장의 사망 기사에서 박 시장이 과거 학생운동과 시민단체 활동을 거쳐 서울시장에 당선된 이력을 짚었다.

AP는 박 시장이 인권변호사 활동을 했던 정치 이력을 소개하며 “2020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로 꼽혔다”고 전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힘이 센 선출직 공직자가 숨졌다”고 전했다. 박 시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중 한 명이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NYT는 박 시장이 한국 최초 성희롱 사건에서 승소한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거셌던 점도 소개했다.

또 박 시장이 코로나19와 싸움에서 가장 공격적인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박 시장의 코로나19 대응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WSJ는 “박 시장은 서울의 공격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칭찬받았다”며 1000만 서울 인구 중 1400명 미만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과 830만 인구의 뉴욕에서 22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걸 대비시켰다.

서울시청 직원들과 지지자들이 10일 새벽 서울대병원 응급센터앞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이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김상선
워싱턴포스트(WP)도 박 시장을 “한국에서 두 번째로 힘센 선출직 공직자”로 언급하며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일부 외신은 박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도 언급했다.

영국 BBC는 “박 시장이 북악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며 “전직 여성 비서가 박 시장의 성추행 혐의를 제기했지만, 이것이 사망 요인이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국 더타임스도 박 시장의 실종 사실에 “차기 한국 대선의 잠재적 후보 중 한 명이자 서울시장이 전 여비서의 성추행 고소 사실이 알려진 뒤 실종됐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0시께 서울 숙정문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도주 경로 찍힌 서울경찰청장 관사 CCTV 확인 요청..이용표 청장 흔쾌히 허락
윤성호 순경 “오래도록 기억 남을 것..경찰 된 보람 느껴”

윤성호 순경 [윤성호 순경 제공]
윤성호 순경 [윤성호 순경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서울 종로경찰서 통의파출소 소속 윤성호(37·중앙경찰학교 301기) 순경은 9일 오전 8시께 절도범을 쫓고 있었다.

그는 빌라 앞에 쌓아둔 건축 자재를 도둑이 차량에 싣고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지난달 30일 임용된 새내기 순경은 “나름대로 한번 잡아보겠다는 마음을 먹고” 주변 폐쇄회로TV(CCTV)와 주차돼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을 확인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절도범의 이동 경로로 추정되는 곳 주변에는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관사가 있었다.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계급은 치안정감으로, 경찰 조직을 대표하는 경찰청장(치안총감) 다음으로 높다. 경찰에서는 경찰청 차장과 경찰대학장, 서울·경기남부·부산·인천지방경찰청장만 달고 있고 이 중 서울청장은 사실상 경찰 ‘넘버2’로 불린다.

윤 순경은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같이 도둑을 쫓던 선배에게 ‘청장님께 말씀드려 CCTV 내용을 확인해보는 게 어떻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선배는 ‘그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윤 순경의 건의를 받아들인 선배는 파출소장에게 이런 상황을 보고했고 파출소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 비서실에 CCTV 확인을 요청했다.

비서실 보고를 받은 이 청장은 후배 경찰관들의 관사 CCTV 확인을 흔쾌히 허락했다고 한다.

당시 이 청장은 출근한 상태여서 관사 관리 직원이 현관문을 열어줬다.

윤 순경은 “청장님 관사 CCTV 화면에는 절도범이 탄 차량의 번호가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면서 “결정적 단서를 근거로 4시간 만에 절도범을 붙잡을 수 있었다”며 웃었다.

윤 순경은 경찰 내부 게시판에 ‘절도범 검거에 도움을 주신 서울청장님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내 첫 절도범 검거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청장님, 화이팅!”이라고 적었다.

선배 경찰관들은 ‘흐뭇한 웃음이 나온다. 초심 잃지 않기 바란다’, ‘시민들로부터 칭찬받는 경찰이 되리라고 믿는다’ 등의 댓글로 그를 칭찬했다.

다른 직장을 다니다가 뒤늦게 전직했다는 윤 순경은 “이번 사건으로 경찰이 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박원순 유언장 “함께 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10일 새벽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서 발견
박원순 시장 유가족 상의 끝에 유언 공개 결정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시 관계자들이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유언장을 공개하고 있다. 2020.07.10.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시 관계자들이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유언장을 공개하고 있다. 2020.07.10.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유언장을 통해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며 마지막 말을 남겼다.

박 시장의 유언장은 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이 10일 오전 11시50분 대신 발표했다.

박 시장은 전날 공관을 나오기 전 유언장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 시장의 유언장은 공관을 정리하던 시청 주무관에 의해 발견됐다.

고한석 비서실장은 “공관을 정리하던 시청 주무관이 책상 위에 놓인 유언장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언장 공개는 유족 뜻에 따라야 하므로 유족들과 유언장 공개 여부를 논의했다. 그리고 유족들 뜻에 따라 박 시장의 유언장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유언장에서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끝맺었다.

고한석 실장은 유언장을 읽던 도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흐느껴 울었다. 그의 한 손에는 박원순 시장의 유언장이 쥐어져 있었다.

흐느껴 우는 고한석 실장을 뒤로 하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족을 대신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박홍근 의원은 “시장과 여러 활동을 같이 하고 뜻을 모은 한 사람으로, 유족을 대신해 당부의 말을 드리려고 함께 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악의적인 출처 불명의 글이 퍼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고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족들이 더욱 큰 고통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부디 이런 무책임한 행위를 멈춰달라. 유족을 대신해서 간곡히 부탁드린다. 오후에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게 되는 것은 공보쪽 통해서 장례 절차와 과정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류인선기자=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박 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박 시장은 유언에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류인선기자=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박 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박 시장은 유언에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경찰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새벽 서울 북악산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9일 오후 5시17분께 박 시장이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종적이 묘연하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받고 수색에 돌입했다.

실종 관련 신고는 박 시장의 딸이 했으며, “아버지(박 시장)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수색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박 시장 휴대전화가 꺼진 최종 위치를 추적해 성북동 서울시장 공관 주변에서 기지국 발신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이후 경찰 등은 9일 오후 5시30분께부터 약 7시간 동안 북악산 인근을 수색한 끝에 박 시장 시신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경찰에 피소된 다음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고소장 접수 직후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고소 내용은 성추행 관련 내용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9일 서울시청에 출근하지 않았으며 이날 예정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의 만남도 취소했다.

대회장을 카트로 이동하는 선수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됐다.

10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는 오전 7시에 첫 조가 출발했으나 오전 8시 17분에 많은 비로 인해 중단됐다.

이후 경기는 오전 10시, 정오로 재개 시간이 계속 미뤄지다가 결국 오후 1시 넘어 낙뢰 위험성 등의 이유로 1라운드 취소가 확정됐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오늘 9개 홀 이상을 마친 조가 없고, 기상 예보에 따라 내일 새로 1라운드를 시작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진하 위원장은 “월요일인 13일이 예비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일단 2라운드까지 마친 이후 상황에 따라 대회 진행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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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의 괴롭힘을 폭로한 후 첫 심경고백을 전했다.

권민아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습생 시절부터 AOA 활동 시기 까지 약 10년간 지민의 괴롭힘을 견뎌야 했으며 이 때문에 정신적 충격을 받아 극단적 시도까지 했다고 밝혀 큰 논란을 낳았다.

또 권민아는 자신의 아버지가 췌장암 말기로 투병중일 때 지민이 울고 있는 자신을 보며 “왜 우리가 네 눈치를 봐야 하냐”며 면박을 줬음을 폭로하며 정신적인 상처를 토로했다.

특히 권민아는 다른 멤버들과의 AOA 활동은 좋았지만 지민 때문에 팀 탈퇴를 선택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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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당사자인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는 단 두글자를 게재했다가 이내 삭제했고, 이에 권민아는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다. 양심이 있냐”며 재반박하며 흉터로 얼룩진 자신의 손목 사진까지 공개했다.

이후 권민아는 지민과 AOA 멤버들, FNC 관계자들이 집에 찾아왔으며, 지민이 화난 채로 들어와 진심을 알 수 없는 사과를 하고 ‘칼 어딨냐’고 실랑이를 했다고 말했다.

지민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다.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권민아는 지민의 사과문 이후 “빌었다니요? 할말은 하고 갈게요. 어제는 뭐 제가 바른 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잖아요.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ㅅㅅ했어요?”라는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지민의 소속사 FNC 측은 지민이 AOA에서 탈퇴하며 연예활동을 전면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민의 탈퇴와 연예활동 중단 이후 6일 만에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많은 분들께서 걱정글과 응원글을 보내주시는데 일단 일일이 답장 못해 죄송합니다.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걱정 이제 그만 하셔도 돼요”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차근차근 치료를 받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여전히 걱정하고 있는 팬들을 안심시키는 내용의 첫 심경고백을 전했다.

다음은 권민아 글 전문.

디엠과 문자나 등등 제 지인들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분들께서 걱정글과 응원글을 보내주시는데 일단 제가 일일이 답장을 해주지 못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최대한 다 읽으려고 하고 있구 정말 정말 감사할뿐입니다.. 걱정 이제 그만 하셔도 돼요.. 앞으로 걱정안할 수 있도록 제가 차근 차근 치료도 잘 받고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꼭 빠른시일내에 돌아올게요.

노력 많이 할테니 그때까지 다들 몸 챙기시고 아프지 마세요 마스크 착용도 꼭 잊지마시고 비가 오면서 날씨도 추웠다가 더웠다가 하니까 감기 조심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구요..모두들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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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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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또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에버튼전에서 수비부담을 덜고 더 전진해 위협적인 슈팅을 여러차례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도왔던 손흥민은 본머스전에서는 페널티박스 안에 진입하지 못한채 크로스만 올리고 패스만 돌리는 역할로 한정됐다.파워볼게임

자연스레 토트넘 훗스퍼도 위협적인 공격 거의 없이 강등권인 본머스를 상대로 비겼다.

경기전까지 리그 10위(승점 44)인 토트넘은 19위(승점 27)로 강등권이 본머스를 상대로 선발라인업에 손흥민은 제외했다. 에릭 라멜라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토트넘은 전반전 슈팅 고작 2개에 유효슈팅은 단 하나도 없을 정도로 전혀 공격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이 교체투입됐지만 토트넘의 공격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결국 경기내내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후반 44분 칼럼 윌슨의 오버헤드킥이 조슈아 킹의 손에 맞고 골문을 갈라 VAR로 인해 골이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선발에서 제외돼 놀라운 손흥민이었지만 전반전이 워낙 부진하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탕귀 은돔벨레와 함께 교체투입됐다. 부진한 공격을 바꿔줄 첨병의 역할을 부여받은 손흥민이었다.하나파워볼

하지만 손흥민도 힘을 쓰지 못했다. 본머스의 수비가 강하긴 했지만 손흥민의 역할이 제한적이었다. 라멜라와 케인, 모우라가 박스 안에서 주로 머무르려하다보니 자연스레 손흥민은 밖으로 나와서 도우는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계속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고 코너킥을 찰때만 보였다. 손흥민은 박스 안에 있는 선수들에게 공을 투입하는 역할을 했고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파워볼사이트

손흥민은 슈팅을 때릴때 빛난다. 팀내 득점 2위다. 매시즌 10골 이상을 넣는 선수다. 그의 슈팅력 만큼은 확실히 월드클래스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끝내 슈팅 하나 때리지 못했고 토트넘도 유효슈팅 하나 없이 비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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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헐리웃 스타 나야 리베라(33)가 4살 아들과 호수에서 보트를 빌려 수영을 하다 실종됐다고 전해졌다.

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즈 등 외신들은 나야 리베라가 전날 캘리포니아주 피루 호수에서 보트를 타다가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나야 리베라는 이날 오후 4살 배기 아들과 함께 호수에서 보트를 빌려 수영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약 3시간이 지난 후, 다른 배가 이 곳을 지나던 중 보트 위에서 홀로 자고 있는 어린아이를 발견해 신고했다. 엄마 나야 리베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에릭 부쇼우 보아관실 대변인은 “아이로부터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다며, 아이는 그들이 수영하러 갔으며 엄마가 보트에 다시 오르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헬기와 잠수단을 파견해 수색했지만 현재까지 나야 리베라를 발견하지 못했다. 수사관들은 아이가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발견됐고, 성인 조끼가 보트에 남아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아이는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니야 라베라가 익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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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리베라는 실종되기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에게 입맞춤하는 사진을 올리며 “오직 우리 둘”이라는 글을 게재하는가 하면, 아들의 생일에 “난 널 영원히 사랑할 거야. 내가 살아있는 항상 아낄 거야. 생일 축하해 조시. 사랑하는 엄마가”라며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리베라는 자신의 SNS에 “당신이 언제 태어났든, 어떤 상황이든, 어떤 투쟁을 하든 살아있는 것은 축복이다. 오늘과 매일 매일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내일은 약속되지 않았다”라며 팬들에게 현재에 충실하라는 메시지를 게재한 사실이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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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리베라의 소식에 팬들은 그의 약혼자였던 빅션(32)에게도 SNS를 통해 무사귀환을 기도해달라 요청했다. 그는 팬들의 트윗에 하트를 누르며 나야 리베라를 응원했다.

나야 리베라는 2013년 래퍼 빅션(28)과 교제를 시작하고 결혼했지만, 2014년 4월 헤어진 바 있다. 빅션이 아리아나 그란데와 외도설에 휘말리기도 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4년에 배우 라이언 도시와 결혼해 아들을 얻었다. 하지만 결혼생활 2년 만에 파경을 맞으며 그해 11월 미국 LA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나야 리베라는 올해 33세로 1991년 CBS 드라마 ‘더 로열 패밀리’로 데뷔했다. 이후 미국 드라마 ‘글리’ 산타나 로페즈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여 년 전에 남긴 유언장에는 가족들, 특히 아내에 대한 감사함이 담겼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신고 7시간만에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실 앞에 환하게 웃고 있는 박 시장의 사진이 보이고 있다. 뉴스12002년 박 시장이 출간한 책에 수록된 유언장은 자녀들에 대한 사과로 시작한다.

박 시장은 “유언장이라는 걸 받아 들면서 아빠가 벌이는 또 하나의 느닷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며 “제대로 남길 재산 하나 없이 무슨 유언인가 하고 나 자신이 자괴감을 가지고 있음을 고백한다”고 적었다. 또 “유산은커녕 생전에도 너희의 양육과 교육에서 남들만큼 못한 점에 오히려 용서를 구한다”고 적었다.

박 시장은 가난한 집에서 자란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평생 농촌에서 땅을 파서 농사를 짓고 소를 키워 나를 뒷바라지해 주신 그분들은 내게 정직함과 성실함을 무엇보다 큰 유산으로 남겨 주셨다”고 적었다.

박 시장은 “내가 너희에게 집 한 채 마련해주지 못하고 세간조차 제대로 사주지 못하더라도 너무 실망하거나 원망하지 말라”며 “그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있지만, 능력이 안 되는 나를 이해해 달라”고 적었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법연수원 수료식에서의 모습. 연합뉴스
그러면서 “너희가 아무런 재산을 물려받지 못하고, 거창한 부모를 가지지 못했다 해도 전혀 기죽지 마라. 첫 출발은 언제나 초라하더라도 나중은 다를 수 있다. 인생은 긴 마라톤 같은 것이다. 언제나 꾸준히 끝까지 달리는 사람이 인생을 잘사는 것”이라고 남겼다.

박 시장은 이어 아내에게도 유언을 남겼다.

박 시장은 “평생 아내라는 말, 당신 또는 여보라는 말 한마디조차 쑥스러워하지 못했는데, 이제야 아내라고 써 놓고 보니 내가 그동안 당신에게 참 잘못했다는 반성부터 앞선다”며 “변호사 부인이면 그래도 누구나 누렸을 일상의 행복이나 평온 대신 인권 변호사와 시민 운동가로서의 거친 삶을 옆에서 지켜주느라 고되었을 당신에게 무슨 유언을 할 자격이 있겠나. 오히려 유언장이라기보다는 내 참회문이라 해야 적당할 것”이라고 남겼다.

박 시장은 또 “당신에게 용서를 구할 게 또 하나 있다”며 “아직도 내 통장에는 저금보다 부채가 더 많다”고 털어놓았다.

박 시장은 아내에게 여러 가지 부탁을 남기기도 했다. 박 시장은 “당신보다 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다면 내가 소중히 하던 책들을 대학 도서관에 모두 기증해달라”, “안구와 장기를 생명나눔실천회에 기부했으니 그분들에게 내 몸을 맡겨달라”, “화장을 해서 시골 마을 내 부모님이 계신 산소 옆에 나를 뿌려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또 아내에게 “당신도 어느 날 이 세상 인연이 다해 내 곁에 온다면 나는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겠다”며 “그래서 우리 봄 여름 가을 겨울 함께 이생에서 다하지 못한 많은 시간을 함께 지냈으면 한다”고 남겼다.

장례식을 조용히 치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내 마지막을 지키러 오는 사람들에게 조의금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내 부음조차도 많은 사람에게 알리지 않는 것이 좋겠다. 신문에 내는 일일랑 절대로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여 년 전에 남긴 유언장에는 가족들, 특히 아내에 대한 감사함이 담겼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신고 7시간만에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실 앞에 환하게 웃고 있는 박 시장의 사진이 보이고 있다. 뉴스12002년 박 시장이 출간한 책에 수록된 유언장은 자녀들에 대한 사과로 시작한다.

박 시장은 “유언장이라는 걸 받아 들면서 아빠가 벌이는 또 하나의 느닷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며 “제대로 남길 재산 하나 없이 무슨 유언인가 하고 나 자신이 자괴감을 가지고 있음을 고백한다”고 적었다. 또 “유산은커녕 생전에도 너희의 양육과 교육에서 남들만큼 못한 점에 오히려 용서를 구한다”고 적었다.

박 시장은 가난한 집에서 자란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평생 농촌에서 땅을 파서 농사를 짓고 소를 키워 나를 뒷바라지해 주신 그분들은 내게 정직함과 성실함을 무엇보다 큰 유산으로 남겨 주셨다”고 적었다.

박 시장은 “내가 너희에게 집 한 채 마련해주지 못하고 세간조차 제대로 사주지 못하더라도 너무 실망하거나 원망하지 말라”며 “그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있지만, 능력이 안 되는 나를 이해해 달라”고 적었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법연수원 수료식에서의 모습. 연합뉴스
그러면서 “너희가 아무런 재산을 물려받지 못하고, 거창한 부모를 가지지 못했다 해도 전혀 기죽지 마라. 첫 출발은 언제나 초라하더라도 나중은 다를 수 있다. 인생은 긴 마라톤 같은 것이다. 언제나 꾸준히 끝까지 달리는 사람이 인생을 잘사는 것”이라고 남겼다.

박 시장은 이어 아내에게도 유언을 남겼다.

박 시장은 “평생 아내라는 말, 당신 또는 여보라는 말 한마디조차 쑥스러워하지 못했는데, 이제야 아내라고 써 놓고 보니 내가 그동안 당신에게 참 잘못했다는 반성부터 앞선다”며 “변호사 부인이면 그래도 누구나 누렸을 일상의 행복이나 평온 대신 인권 변호사와 시민 운동가로서의 거친 삶을 옆에서 지켜주느라 고되었을 당신에게 무슨 유언을 할 자격이 있겠나. 오히려 유언장이라기보다는 내 참회문이라 해야 적당할 것”이라고 남겼다.

박 시장은 또 “당신에게 용서를 구할 게 또 하나 있다”며 “아직도 내 통장에는 저금보다 부채가 더 많다”고 털어놓았다.

박 시장은 아내에게 여러 가지 부탁을 남기기도 했다. 박 시장은 “당신보다 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다면 내가 소중히 하던 책들을 대학 도서관에 모두 기증해달라”, “안구와 장기를 생명나눔실천회에 기부했으니 그분들에게 내 몸을 맡겨달라”, “화장을 해서 시골 마을 내 부모님이 계신 산소 옆에 나를 뿌려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또 아내에게 “당신도 어느 날 이 세상 인연이 다해 내 곁에 온다면 나는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겠다”며 “그래서 우리 봄 여름 가을 겨울 함께 이생에서 다하지 못한 많은 시간을 함께 지냈으면 한다”고 남겼다.

장례식을 조용히 치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내 마지막을 지키러 오는 사람들에게 조의금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내 부음조차도 많은 사람에게 알리지 않는 것이 좋겠다. 신문에 내는 일일랑 절대로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여 년 전에 남긴 유언장에는 가족들, 특히 아내에 대한 감사함이 담겼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신고 7시간만에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실 앞에 환하게 웃고 있는 박 시장의 사진이 보이고 있다. 뉴스12002년 박 시장이 출간한 책에 수록된 유언장은 자녀들에 대한 사과로 시작한다.

박 시장은 “유언장이라는 걸 받아 들면서 아빠가 벌이는 또 하나의 느닷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며 “제대로 남길 재산 하나 없이 무슨 유언인가 하고 나 자신이 자괴감을 가지고 있음을 고백한다”고 적었다. 또 “유산은커녕 생전에도 너희의 양육과 교육에서 남들만큼 못한 점에 오히려 용서를 구한다”고 적었다.

박 시장은 가난한 집에서 자란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평생 농촌에서 땅을 파서 농사를 짓고 소를 키워 나를 뒷바라지해 주신 그분들은 내게 정직함과 성실함을 무엇보다 큰 유산으로 남겨 주셨다”고 적었다.

박 시장은 “내가 너희에게 집 한 채 마련해주지 못하고 세간조차 제대로 사주지 못하더라도 너무 실망하거나 원망하지 말라”며 “그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있지만, 능력이 안 되는 나를 이해해 달라”고 적었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법연수원 수료식에서의 모습. 연합뉴스
그러면서 “너희가 아무런 재산을 물려받지 못하고, 거창한 부모를 가지지 못했다 해도 전혀 기죽지 마라. 첫 출발은 언제나 초라하더라도 나중은 다를 수 있다. 인생은 긴 마라톤 같은 것이다. 언제나 꾸준히 끝까지 달리는 사람이 인생을 잘사는 것”이라고 남겼다.

박 시장은 이어 아내에게도 유언을 남겼다.

박 시장은 “평생 아내라는 말, 당신 또는 여보라는 말 한마디조차 쑥스러워하지 못했는데, 이제야 아내라고 써 놓고 보니 내가 그동안 당신에게 참 잘못했다는 반성부터 앞선다”며 “변호사 부인이면 그래도 누구나 누렸을 일상의 행복이나 평온 대신 인권 변호사와 시민 운동가로서의 거친 삶을 옆에서 지켜주느라 고되었을 당신에게 무슨 유언을 할 자격이 있겠나. 오히려 유언장이라기보다는 내 참회문이라 해야 적당할 것”이라고 남겼다.

박 시장은 또 “당신에게 용서를 구할 게 또 하나 있다”며 “아직도 내 통장에는 저금보다 부채가 더 많다”고 털어놓았다.

박 시장은 아내에게 여러 가지 부탁을 남기기도 했다. 박 시장은 “당신보다 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다면 내가 소중히 하던 책들을 대학 도서관에 모두 기증해달라”, “안구와 장기를 생명나눔실천회에 기부했으니 그분들에게 내 몸을 맡겨달라”, “화장을 해서 시골 마을 내 부모님이 계신 산소 옆에 나를 뿌려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또 아내에게 “당신도 어느 날 이 세상 인연이 다해 내 곁에 온다면 나는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겠다”며 “그래서 우리 봄 여름 가을 겨울 함께 이생에서 다하지 못한 많은 시간을 함께 지냈으면 한다”고 남겼다.

장례식을 조용히 치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내 마지막을 지키러 오는 사람들에게 조의금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내 부음조차도 많은 사람에게 알리지 않는 것이 좋겠다. 신문에 내는 일일랑 절대로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청백전에서 투구하는 코리 클루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코리 클루버(34)가 첫 청백전에서 호투하며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클루버는 7월 1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 청백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클루버가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홈구장에서 투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2014년과 201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클루버는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로 이적했다. 지난해에는 오른팔 골절과 왼쪽 복사근 염좌로 인해 시즌을 조기 마감해야 했다.  

 이날 클루버는 초반부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처음 상대한 12명의 타자 중 7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안타는 하나만 내줬다. 4회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로는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클루버는 6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는 하나도 없었고 삼진을 9개나 잡아냈다. 예정된 80구를 채우기 위해 4회와 6회에는 3아웃 이후에도 투구를 펼치기도 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클루버의 투구에 대해 “타자들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 지배력과 공의 움직임이 뛰어났다”고 언급한 우드워드 감독은 “정말 기분 좋았다”며 클루버의 투구를 칭찬했다. 

첫 타석 클루버에게 삼진으로 물러나는 추신수(출처=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한편 이날 상대 팀의 1번 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삼진과 땅볼 등으로 물러났다. 로봇 심판이 판정한 이날 청백전에서 추신수는 첫 타석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높은 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로봇 심판의 판정에 의구심이 든 듯 한동안 이를 지켜봤다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이미지 원본보기

/사진=JTBC ‘우리 사랑했을까’ 방송화면 캡처

배우 송지효가 ‘파워긍정’부터 ‘애절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송지효는 지난 9일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극본 이승진, 연출 김도형, 제작 JTBC스튜디오 길픽쳐스)에서 빚청산은 물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영화제작 준비에 뛰어든 노애정 역할로 안방극장 시청자와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송지효가 연기한 노애정은 새 영화제작을 위해 붙잡아야 할 스타작가 천억만이 알고 보니 대학시절 연인이었던 오대오(손호준 분)임을 알고 충격 받았다. 성공한 뒤 이죽거리는 오대오를 향해 그가 초대한 북 콘서트 티켓을 거절했으나 다시 손에 쥐게 됐다. 노애정은 인생2막을 위한 영화 제작 과정이 섭외부터 순탄치 않자 “나 같은 인생도 꽃을 피울 수 있긴 한가”라고 혼잣말을 되뇌이며 감정에 북받쳤다.

노애정은 천억만이 집필한 ‘사랑은 없다’ 판권계약이 그의 에이전트로부터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결국 북 콘서트장을 방문했다. 그녀는 천억만인 오대오와 신경전과 설전을 벌였다. 노애정은 책 속 여주인공을 악녀라고 평가하는 것에 대해 “어쩌면 작가님이 빼앗은 걸지도 몰라요. 그 여자의 전부를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그리고 과거 사연으로 인해 오대오의 자취방 앞에서 눈물을 흘려야 했던 순간을 회상했고, 애절하게 눈물을 흘리다 쓰러졌다.

마침 구파도(김민준 분)의 차 앞에서 쓰러졌던 노애정은 응급실에서 깨어났고, 잠시 쉬라고 말하는 구파도에게 “안 그래도 주저앉고 싶은 거. 긴장까지 풀리면 우르르 무너질지 모른단 말이에요. 이렇게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도 스스로 놀라울 정도니까
“라고 말하며 강단있게 대응했다.

극 말미 오대오와의 약속자리에서 노애정은 비가 내리는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그를 기다렸다. 극적으로 자신 앞에 우산을 들고 다시 나타난 오대오와 마주하며 엔딩을 맞았다.

이처럼 송지효는 연이은 고난들이 닥쳐왔으나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노애정’에 몰입해 열연을 펼쳤다. 뜻하지 않게 어린 나이 집안의 가장이 됐고, 험난한 현실 속에서도 가족과 꿈을 위해 지치지 않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딸 하늬(엄채영 분)의 엄마로서 본분을 다 하는 모습에서는 강단 있는 ‘슈퍼싱글맘’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송지효는 방송 첫 주간에서 전작과 다른 명량 캐릭터 변신, 모녀부터 악연, 과거인연들까지 다채로운 케미 형성을 시작하며 ‘원톱여주’로서 맹활약을 펼쳤고, 앞으로의 시청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뉴스엔 한이정 기자]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KIA 불펜진이 주말 3연전에서 키움을 상대한다.

KIA는 7월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10-4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찬호의 투런포와 승부를 뒤집은 적시타, 나지완의 쐐기 만루포까지 타선의 힘이 좋았지만 무엇보다 불펜진의 활약도 빼어났다.

선발 드류 가뇽이 4⅓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흔들렸지만 고영창 홍상삼 박준표 전상현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을 합작했다.

홍상삼은 1⅓이닝 동안 4볼넷을 기록했지만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을 기록했고, 당분간 마무리 보직을 맡게 된 전상현은 2피안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KIA 불펜진은 7월 치른 8경기 동안 팀 평균자책점 부문 2위(4.23)를 기록했다. 두산(4.18)에 이어 가장 좋은 성적이다. 마무리 문경찬이 팔꿈치 근육통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홍상삼 박준표 등의 컨디션이 좋다.

홍상삼은 최근 9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펼치고 있고, 9일 광주 KIA전에선 승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매 경기 1이닝 이상씩 소화하는데, 탈삼진 능력도 뛰어나 불펜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그는 6월 팀에서 수여하는 이달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박준표 역시 최근 10경기 동안 2승 4홀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전상현은 5일 창원 NC전에서 3실점을 기록했으나, 이날 KT전을 잘 틀어 막으며 마무리 투수로서의 기대를 불러 모았다.

탄탄한 불펜진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KIA의 다음 상대는 키움이다. 10~12일 홈구장에서 키움과 3연전을 맞붙는다. 최근 키움 타선은 다소 침체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박준태 박병호 전병우 등 주축 타자들의 힘은 좋다.

특히 KIA 천적 이정후는 최근 4번 타자 중책까지 소화하며 2경기 연속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통산 KIA전에서 타율 0.368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도 타율 0.361을 기록할 만큼 강한 면모를 보인다. 키움 타선 중에서 KIA 불펜진이 주의해야 할 타자 중 한 명이다.

KIA는 이날 연패를 벗어남과 동시에 5위로 올라섰다. 4위 LG와는 반 경기차. 4위, 그 이상을 노리기 위해선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지금 우위를 점해야 한다. KIA의 강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탄탄한 불펜진이 키움 타선을 막아내고 팀의 상승세를 이끌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홍상삼/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뉴스엔 한이정 기자]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KIA 불펜진이 주말 3연전에서 키움을 상대한다.

KIA는 7월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10-4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찬호의 투런포와 승부를 뒤집은 적시타, 나지완의 쐐기 만루포까지 타선의 힘이 좋았지만 무엇보다 불펜진의 활약도 빼어났다.

선발 드류 가뇽이 4⅓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흔들렸지만 고영창 홍상삼 박준표 전상현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을 합작했다.

홍상삼은 1⅓이닝 동안 4볼넷을 기록했지만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을 기록했고, 당분간 마무리 보직을 맡게 된 전상현은 2피안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KIA 불펜진은 7월 치른 8경기 동안 팀 평균자책점 부문 2위(4.23)를 기록했다. 두산(4.18)에 이어 가장 좋은 성적이다. 마무리 문경찬이 팔꿈치 근육통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홍상삼 박준표 등의 컨디션이 좋다.

홍상삼은 최근 9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펼치고 있고, 9일 광주 KIA전에선 승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매 경기 1이닝 이상씩 소화하는데, 탈삼진 능력도 뛰어나 불펜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그는 6월 팀에서 수여하는 이달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박준표 역시 최근 10경기 동안 2승 4홀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전상현은 5일 창원 NC전에서 3실점을 기록했으나, 이날 KT전을 잘 틀어 막으며 마무리 투수로서의 기대를 불러 모았다.

탄탄한 불펜진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KIA의 다음 상대는 키움이다. 10~12일 홈구장에서 키움과 3연전을 맞붙는다. 최근 키움 타선은 다소 침체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박준태 박병호 전병우 등 주축 타자들의 힘은 좋다.

특히 KIA 천적 이정후는 최근 4번 타자 중책까지 소화하며 2경기 연속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통산 KIA전에서 타율 0.368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도 타율 0.361을 기록할 만큼 강한 면모를 보인다. 키움 타선 중에서 KIA 불펜진이 주의해야 할 타자 중 한 명이다.

KIA는 이날 연패를 벗어남과 동시에 5위로 올라섰다. 4위 LG와는 반 경기차. 4위, 그 이상을 노리기 위해선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지금 우위를 점해야 한다. KIA의 강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탄탄한 불펜진이 키움 타선을 막아내고 팀의 상승세를 이끌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홍상삼/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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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파트리스 에브라도 페널티킥에 동의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본머스와 0-0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승점 49점으로 9위에 올랐다. 유로파리그에 나서려면 최소 7위 이상을 확보해야 하고 컵 대회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경기 초반 토트넘은 좋은 기회가 있었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 케인이 조슈아 킹에게 밀려 넘어진 것이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진 케인은 강하게 페널티킥을 주장했지만 주심은 이를 무시했다. 또 비디오 판독 심판 역시 판정을 바꾸지 않았다.파워볼실시간

경기 후 에브라는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명백한 페널티킥이다. 우리는 비디오 판독이 있다. 모든 것을 가졌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을 피했다. 결국 우리는 무리뉴 감독이 페널티킥에 대해 불평하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그가 맞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페널티킥을 주지 않을 수 있을까? 난 심판이 택시를 타고 집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의 모든 다른 위치에서도 이건 파울이다. 페널티박스 안이라서 페널티킥을 주지 않은 것인가? 나에게 이건 페널티킥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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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전자랜드 팬들의 숙원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그리고 정통 빅맨 영입이었다. 올해 전자랜드는 그 두 가지 중 일단 하나를 이뤄냈다.

인천 전자랜드는 8일 오전, 2020-2021시즌에 나설 외국선수 영입 결과를 발표했다. 메인 외국선수로는 NBA 출신의 헨리 심스, 그리고 서브 외국선수로는 에릭 탐슨이 그 주인공이다.

비시즌 내내 여러 부침을 겪은 전자랜드는 특급 외국선수 영입 소식을 전하며 속 타는 팬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 진정시켰다. 특히 최근까지 NBA에서 활약했던 심스의 경우 정통 빅맨이란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심스는 최근 3시즌 동안 이탈리아에서 활약했으며 과거에는 NBA 소속 여러 팀에서 출전하기도 했다. 언드래프티임에도 꾸준히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으나 롱-런하지 못했고 이후 유럽 및 아시아를 돌며 자신의 커리어를 쌓았다.

심스는 정통 빅맨이다. 208cm의 장신으로 최근 몸집을 불려 골밑 플레이에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강상재의 입대, 정효근의 늦은 복귀 등 장신 선수가 적은 전자랜드의 입장에선 심스 영입은 대성공이라 할 수 있다.엔트리파워볼

그동안 전자랜드는 포워드 유형의 선수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오랜 시간 전자랜드의 상징처럼 느껴진 리카르도 포웰은 물론 제임스 켈리, 브랜든 브라운에 이어 지난 시즌에 뛴 머피 할로웨이, 트로이 길렌워터 역시 빅맨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에 팬들은 정통 빅맨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특히 포워드 전력이 약화될 2020-2021시즌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컸다.

유도훈 감독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다. 최근 점프볼과의 인터뷰에서 “(이)대헌이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상재의 공백까지 고려해야 하는 현시점에서 높이를 강화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심스는 미국 내에서도 센터 사관학교로 불리는 조지타운 대학 출신으로 223cm의 긴 윙스팬을 자랑하고 있다. 묵직한 골밑 플레이와 보드 장악력은 올해 들어올 KBL 외국선수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라는 평가. 골밑 경쟁력을 키우고 싶었던 전자랜드에 있어 최선이자 최고의 선택이었다.

한 가지 우려스러운 부분은 몸집을 불리는 과정에서 민첩성과 스피드가 과거에 비해 조금 떨어졌다는 점. 물론 전성기가 올 나이인 만큼 크게 문제될 점은 아니지만 속도전을 중시하는 KBL과 궁합이 맞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한편 전자랜드는 심스 외에도 또 한 명의 빅맨 탐슨을 영입하며 구단 역사상 보기 드문 Big-Big 조합을 갖췄다. FX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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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21세기 최강 팀 연재 목록①2007-08시즌 보스턴②2012-13시즌 마이애미③2013-14시즌 샌안토니오④2016-17시즌 골든스테이트

1. 시즌 준비영입케빈 듀란트, 데이비스 웨스트, 자자 파출리아, 데미안 존스, 패트릭 매카우, 저베일 맥기, 맷 반즈방출해리슨 반즈, 앤드류 보것, 리안드로 발보사, 모리스 스페이츠, 페스터스 에질리, 안드레손 바레장
골든스테이트는 NBA 2010년대 중후반부를 완벽하게 장악했던 집단이다. 우승 후보로 도약한 시점은 2014-15시즌. 구단 역대 최다인 67승, 승률 81.7% 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¹가장 큰 장점은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춘 선수단이 선보였던 팀플레이다. 서로 간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한 업-템포 운영+유기적인 패스 게임에 힘입어 아름다운 경기력을 구현했다. 이는 코칭 스태프 전술 제시, 선수단 습득 능력이 이상적으로 조화를 이뤘기에 가능했다.수비 코트 경쟁력도 출중했다. 화려한 득점력에 가려졌을 뿐, 실점 억제력 역시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디펜시브 레이팅(DRtg) 수치 100.4 1위였다. 스몰라인업 존재 이유 중 하나인 일선 압박, 드레이먼드 그린과 안드레 이궈달라가 전면에 나선 일선-이선 수비 연계, 앤드류 보것, 페스터스 에질리 등 본인 역할에 충실한 림 프로텍터들의 활약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정규 시즌 기세는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졌고, 뉴올리언스(1R 4연승 스윕), 멤피스(2R 4승 2패), 휴스턴(컨퍼런스파이널 4승 1패), 클리블랜드(파이널 4승 2패)를 차례로 제압한다. 1974-75시즌 이래 최초, 그리고 구단 역대 네 번째 파이널 우승이었다.
2015-16시즌에는 현대를 넘어, NBA 역사를 집어삼킬 기세로 질주했다. 시작부터 남달랐다. 역대 최다인 개막 24연승을 질주했다! 첫 패배는 시즌 개막 후 46일이 지난 12월 13일 밀워키 원정이었다. 오리지널 골든스테이트 정점을 찍었던 정규 시즌.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이 뭉친 ‘스플래쉬 브라더스’가 3점 라인 공세를 주도한 가운데 나머지 동료들의 트랜지션+오프 스크린 플레이 기반 움직임 역시 훌륭했다. 특히 커리가 무시무시한 3점 라인 생산력을 뽐냈다. 긴 슛 거리, 풍부한 활동량이 돋보인 오프 스크린 플레이, 정교한 슈팅 동작으로 구성된 삼박자가 맞아떨어졌던 퍼포먼스다. ‘판타지 스타’의 79경기 평균 30.1득점(리그 전체 1위), 2.1스틸(1위), 3점슛 성공 402개(역대 1위), 3점슛과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지표인 TS%(True Shooting%) 수치 66.9%(역대 가드 포지션 1위), 개별 선수의 분당 생산력을 의미하는 PER(Player Efficiency Rating) 수치 31.5(역대 가드 포지션 3위, 1위 마이클 조던 1987-88시즌 31.7), 팀 승리 기여도인 WS(Win Shares) 수치 +17.9(1위) 활약은 만장일치 MVP 선정으로 인정받는다. NBA 역사상 오직 커리만이 이룩했던 업적이다.보이스 리더 그린의 코트 지배력도 만만찮았다. 능수능란한 트랜지션 플레이+하프 코트 세트 오펜스 공격 조립으로 상대 수비 저항을 어렵지 않게 허물었다. 아군이 주도했던 스위치 포메이션 설계 핵심 자원이다. 상대 수비는 4번(빅라인업)~5번(스몰라인업) 포지션 그린이 앞장선 하이포스트 공격 전개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심지어 3점 라인에서도 커리어 하이인 성공률 38.8%를 적립해냈다. 새깅(sagging) 수비에서도 어느 정도 자유로웠다는 의미다. *²수비 코트 존재감은 올스타 커리어 완성점. 2014~16시즌 구간 팀 내 비중만 놓고 보면 연속 시즌 MVP 커리에게 비벼볼 만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플래쉬 브라더스’와 그린 등의 활약을 통해 역대 단일 시즌 최다인 73승 고지에 올랐다.(2위 CHI 1995-96시즌 72승)
그러나 2016년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파이널 2연패 도전이 좌절되었다. 한 수 아래 전력인 1~2라운드 상대 휴스턴(4승 1패), 포틀랜드(4승 1패)는 수월하게 제압했다. 난적 오클라호마시티와 만난 컨퍼런스파이널 시리즈 결과는 4승 3패 천신만고 끝에 파이널 진출. 첫 4경기 1승 3패 열세에 몰리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휘발성 강한 폭탄 슈터 탐슨의 원정 6차전 41득점 영웅적인 활약이 없었다면 탈락했을지도 모른다.클리블랜드가 복수전에 나선 파이널 맞대결에서는 첫 4경기 3승 1패 -> 마지막 3경기 3연패 굴욕을 겪었다. *³그린의 더티 플레이에 따른 1경기 출전 금지 징계는 부차적인 문제였다. 2014~16시즌 구간 화려한 질주에 묻혀 간과되었던 더 큰 불안 요소가 2017년 플레이오프 여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르브론 제임스가 파이널 시리즈 역전 우승 후 외친 “Cleveland, This is for you!”는 라이벌 골든스테이트에게 가했던 일침이기도 했다.
오리지널 골든스테이트가 노출했던 문제점들을 간략하게 복기해보자. 우선 상대가 집요하게 경기 페이스(PACE)를 늦출 때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물론 리그 모든 팀이 해당 경기 플랜을 구사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황금 전사 군단 공격 전개 핵심인 커리&그린 제압이 가능한 락다운 수비수(ex. 카와이 레너드, 대니 그린 등)와 최고 수준 조직력을 갖춘 샌안토니오가 제시했던 사냥법이다. *⁴골든스테이트는 경기 페이스가 둔화된 진흙탕 코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스몰라인업 완성도 역시 완벽하지 않았다. 컨퍼런스파이널 기준 골든스테이트 스몰라인업 ‘커리+탐슨+이궈달라+해리슨 반즈+그린’ 조합 59분 가동 100번의 공격/수비 기회에서 득실점 마진 기대치를 의미하는 네트 레이팅(NetRtg) 수치 -6.6, 오클라호마시티 스몰라인업 ‘러셀 웨스트브룩+디온 웨이터스+안드레 로벌슨+케빈 듀란트+서지 이바카’ 조합 59분 가동 +25.4 적립. 빌리 도노반 오클라호마시티 감독이 날카로운 카운터 펀치를 날렸던 시리즈다. 높이에서 우위에 섰을 뿐만 아니라 슈팅과 에너지 레벨도 대등했다. 스몰라인업 운영 핵심 그린의 한계도 만천하에 박제된다.클리블랜드는 샌안토니오가 제시한 해법에 신뢰할 수 있는 원투펀치 르브론, 카이리 어빙까지 조합시켰다.(어빙, 케빈 러브 2015년 파이널 시리즈 부상 아웃) 서로 간의 공격 기회가 제한된 다운-템포 코트에서 두 선수의 아이솔레이션 플레이 기반 돌파+점프슛+킥아웃 패스 삼지선다 공격 루트가 무소불위 권력을 자랑했다. 토너먼트 엘리네이션 승부에서 에이스 득점원(ex. 코비 브라이언트) 유형 선수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 잘 보여줬던 셈이다. 안타깝게도 커리, 탐슨 등은 클리블랜드 원투펀치 수준 득점력을 발휘하지 못했다.(시리즈 5~7차전 기준 르브론+어빙 평균 66.3득점 합작 vs 커리+탐슨 49.3득점 합작)
그렇다면 2017년 플레이오프 전장에서 노출된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했을까? 의외로 간단했다. 원터치 솔루션인 듀란트 2년 5,430만 달러(마지막 시즌 플레이어 옵션) FA 영입이다. 듀란트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버전 2016-17시즌 골든스테이트가 얼마나 사기적인 집단이었는지는 아래 문단에서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¹ 스테픈 커리(2009년 드래프트 전체 7순위) 2014-15시즌 WS +15.7 팀 내 1위, 클레이 탐슨(2011년 11순위) +8.8 2위, 드레이먼드 그린(2012년 35순위) +8.5 3위, 해리슨 반즈(2012년 7순위) +6.7 4위. 네 선수 모두 자체 드래프트 출신이다.*² 드레이먼드 그린 2014~17시즌 All-Defensive 퍼스트+2017~19시즌 세컨드 팀, 2016-17시즌 올해의 수비수 선정*³ 드레이먼드 그린이 2017년 플레이오프 컨퍼런스파이널 시리즈에서 날린 낭심킥은 징계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그러나 파이널 시리즈 4차전에서 범한 더티 플레이가 시리즈 5차전 출전 정지를 초래했다. 테크니컬 파울이 누적되었던 탓이다. 알다시피 5차전은 클리블랜드가 기사회생했던 경기다.*⁴ 케빈 듀란트가 가세한 2016-17시즌에도 샌안토니오와의 맞대결에서는 고전했다. 경기당 평균 115.9득점, 마진 +11.6점, TS% 59.7%, 실책 발생 점유율(TOV%) 14.6%, 페이스(PACE) 100.37 수치가 샌안토니오와의 맞대결 3경기 평균 98.3득점, 마진 -13.0점, TS% 51.8%, TOV% 16.0%, PACE 96.00으로 떨어졌다.

2. 정규 시즌67승 15패 승률 81.7% 리그 전체 1위(최다 16연승)ORtg 114.8(1위) DRtg 103.4(2위) NetRtg +11.4(1위)*( )안은 리그 전체 순위*ORtg/DRtg : 각각 100번의 공격/수비 기회에서 득점/실점 기대치*NetRtg : ORtg-DRtg. 100번의 공격/수비 기회에서 발생한 득실점 마진 기대치를 의미한다. 팀 공수밸런스를 간접파악 할 수 있다.
우선 듀란트 영입 과정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골든스테이트의 샐러리캡은 기존 고액 연봉자인 스테픈 커리(2016-17시즌 연봉 약 1,140만 달러), 클레이 탐슨(1,670만 달러), 드레이먼드 그린(1,530만 달러), 안드레 이궈달라(1,100만 달러), 앤드류 보것(1,100만 달러) 등으로 인해 가득 찬 상태였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듀란트 수준 고액 연봉 선수 영입이 힘들었다. *¹마침 샐러리캡 버블(bubble)이 발생한 것은 분명 호재. 전력 개선 여지가 큰 폭으로 확장되었다. 여기에 보것 트레이드(GSW-DAL), 반즈 재계약 포기로 추가 여유 공간을 만들었다. 본인이 유행시킨 스몰라인업 세계에서 *²센터 보것의 중요성이 반감되었던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듀란트까지 30% 맥스 장기계약이 아닌, 디스카운트 된 2년 FA 계약을 체결해줬다. MVP&All-NBA 퍼스트 팀 선정, 득점왕 등 개인 커리어는 이미 조기에 완성했던 슈퍼스타. 최종 목표인 파이널 우승 반지 획득을 위해 기꺼이 금전적 손해를 감수했다. 불과 2개월 전 시점에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쳤던 팀 상대로 말이다. “팬들의 비난은 한순간이지만, 우승 커리어는 영원하다.” 프로 선수로서의 본능에 충실했다.듀란트 영입 확정 후 나머지 전력 보강은 순풍에 돛단 듯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여전히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받던 황금 전사 군단에 데이비드 웨스트, 자자 파출리아, 저베일 맥기 등 베테랑 선수들이 미니멈급 수준 계약으로 합류한다. 승무원들이 모두 모였고, 우승 버스가 힘차게 출발했다.
이번에는 기존 요리에 듀란트 한 스푼이 추가된 결과를 둘러보자. 골든스테이트 스몰라인업 운영이 리그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 말 그대로 현대 농구 흐름을 집대성했던 조합이다. 더욱 효율적으로 진화된 트랜지션+오프 스크린 플레이는 기본 옵션. 공간 창출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하프 코트 세트 오펜스에서도 듀란트가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압도적인 짧은 드리블 전진+중거리 지역 선택지 활용은 없는 공간도 만들어냈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지역에서, 원하는 방법으로 슈팅 시도가 가능한 주도권을 획득했던 모양새다.
수비 코트에서도 마찬가지다. *³반즈 업그레이드 버전인 듀란트가 높이, 보드장악력, 공수전환, 리커버리 등 모든 측면에서 스몰라인업 운영 완성도를 더해줬다. 커리, 탐슨, 이궈달라, 리빙스턴으로 구성된 백코트 구성원들은 듀란트와 그린, 웨스트, 맥기, 파출리아, 케본 루니 등 이선 동료들을 믿고 공세적인 일선 압박에 나섰다. 워낙 일선-이선 수비 연계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덕분에 전진 압박에 따른 리스크(risk)는 크지 않았다.주전 ‘커리+탐슨+듀란트+그린+파출리아’ 조합 NetRtg 수치 +23.2 적립 누적 200분 이상 가동된 5인 라인업 기준 리그 전체 1위, 승부처 ‘커리+탐슨+이궈달라+듀란트+그린’ 조합 +22.4 2위.(3위 HOU 패트릭 베벌리+제임스 하든+트레버 아리자+라이언 앤더슨+클린트 카펠라 +18.3) NBA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단 구성이다. 골든스테이트가 2016-17시즌에 기록했던 누적 득실점 마진 +1,184점은 1970-71시즌 밀워키(+1,208점), 1995-96시즌 시카고(+1,194점)에 이어 역대 3위다.
또한 지난 시즌에 겪은 실패에서 교훈을 얻었다. 2015-16시즌에는 73승 고지 정복을 위해 무리한 성격이 짙었다. 실제로 시즌 막판에 플레이오프 대비 체력 안배에 돌입한 경쟁자들과 달리, 최종전까지 주전 라인업 운영을 고수했다. 파이널 시리즈에서 뒷심 부족에 시달렸던 이유 중 하나다. 반면 2016-17시즌에는 주축 선수들이 교대로 휴식을 취했다. 출전 시간 역시 33~34분 내외로 조정되었다. 목표는 당연히 하나. 파이널 우승 트로피 탈환을 위해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넜다.
*¹ 샐러리캡 기준은 2015-16시즌 약 7,000만 달러에서 2016-17시즌 9,414만 달러로 증가했다.(2014-15시즌 -> 2015-16시즌 +700만 달러)*² 데이비드 웨스트 가세 덕분에 하이스크린 플레이 완성도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보것의 경우 2016년 플레이오프 당시 스몰라인업 운영 맞불을 놓은 오클라호마시티, 클리블랜드 상대로 잉여자원에 가까웠다.*³ 케빈 듀란트 2015-16시즌(OKC 소속) 72경기 평균 35.8분 출전 28.2득점, 8.2리바운드, 5.0어시스트, 1.2블록슛, PER 28.2 vs 해리슨 반즈(GSW 소속) 66경기 평균 30.9분 출전 11.7득점, 4.9리바운드, 1.8어시스트, 0.2블록슛, PER 12.3. 팀 내 비중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듀란트가 2~3단계 높은 티어(tier) 선수였다. 반즈의 잠재력은 댈러스 이적 후에야 발휘되었다. 릭 칼라일 감독이 반즈에게 적합한 전술을 설계해줬다.

3. 플레이오프1라운드 vs POR : 4연승 스윕2라운드 vs UTA : 4연승 스윕컨퍼런스파이널 vs SAS : 4연승 스윕파이널 vs CLE : 5경기 4승 1패 우승
리그 전체 1번 시드로 진출한 플레이오프 전장에는 고속도로를 뚫었다. 서부컨퍼런스 3개 시리즈 연속 4연승 스윕 포함 17경기에서 고작 1패만 기록했다!(파이널 vs CLE 3차전) *¹1983년 필라델피아를 넘어, 역대 단일 플레이오프 승률 1위 신기록을 작성했던 순간이다. ‘DEATH’ 스몰라인업은 13경기 누적 65분 가동 구간에서 NetRtg +22.0을 적립하며 천하통일에 성공한다. 공격, 수비 양쪽 모두 흠잡을 부문이 없는 완전체였다.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시계를 샌안토니오와 격돌했던 컨퍼런스파이널 시리즈 1차전 당시로 되돌려보자. 3쿼터 초반 시점에 23점차 열세에 몰리는 등 2017년 플레이오프 첫 패배 위기가 닥쳤다. 리그 대표 공수겸장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 중심으로 마누 지노빌리, 라마커스 알드리지, 대니 그린, 조나단 시몬스 등이 뭉친 상대 선수단 기세가 매서웠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진흙탕 승부 노림수도 골든스테이트 선수단을 괴롭혔다. 정규 시즌 맞대결에서 예방접종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 알다시피 샌안토니오는 2015-16시즌 승률 81.7%, 2016-17시즌 74.4%를 기록한 *²역대 가장 강력한 2인자였다.단, 승부는 의외의 장면에서 갈렸다. 파출리아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상대 에이스 레너드의 샌안토니오 커리어를 끝장냈다. 점프 착지 지점에 발을 밀어 넣었던 *³더티 플레이다. 레너드가 이탈한 샌안토니오는 거짓말처럼 역전패를 당했다. 시리즈 나머지 경기들인 2~4차전도 1차전 후반부 흐름과 같은 궤적이었다. 던컨 은퇴 후 철저하게 레너드 중심으로 설계되었던 집단. 핵심 구동축이 빠진 상황에서 현대 농구 과학 집약체 골든스테이트를 넘어설 묘책 따위는 없었다. 에이스가 건재했다면 시리즈 승리는 장담하지 못하더라도, 좀 더 치열한 경쟁 구도 성립은 가능했을 것이다.
클리브랜드와의 트릴로지(trilogy)가 성사된 파이널 시리즈 5경기는 듀란트의 독무대였다. 구단 프런트가 왜 그를 영입했는지 이유가 명확하게 드러났던 시리즈다. 5경기 성적이 무려 35.2득점, 8.2리바운드, 5.4어시스트, 1.6블록슛, 3점슛 성공 3.6개, 자유투 획득 8.2개, TS% 69.8%(!)에 달했을 정도다. 상대에게 치명타를 가했던 경기는 3차전이다. *⁴팀이 4쿼터에 기록한 29득점 중 19득점 생산을 책임졌다.(본인 14득점+AST 기반 동료 5점) 특히 경기 종료 1분 15초 전 추격 점프슛(111-113), 종료 45초 전 결승 역전 3점슛(114-113), 종료 12초 전 쐐기 자유투 득점(116-113) 콤비네이션은 클리블랜드 저항 의지를 꺾기에 충분했다. 파이널 MVP 주인공도 당연히 듀란트였다.
*¹ 필라델피아 1983년 플레이오프 13경기 12승 1패 승률 92.3%.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시리즈는 1984년부터 도입되었다.*² 샌안토니오 2015-16시즌 승률 81.7% 역대 공동 7위.(1위 2015-16시즌 GSW 89.0%) 해당 성적으로 서부컨퍼런스 2위에 머물렀다!*³ 자자 파출리아의 발목 사냥 더티 플레이는 파울 규정 변화를 초래했다. 유사한 플레이가 플래그런트 파울을 받게 되었다.*⁴ 케빈 듀란트 2017년 파이널 vs CLE 1차전 30득점(TS% 86.1%), 2차전 35득점(TS% 60.3%), 3차전 31득점(TS% 72.0%), 4차전 33득점(TS% 70.8%), 5차전 38득점.(TS% 64.4%) 기복 없는 슈팅 퍼포먼스로 클리블랜드 수비를 박살 냈다.

4. 팀 내 시즌 MVP케빈 듀란트(28세, GSW 소속 첫 시즌)시즌 : 33.4분 25.1득점 8.3리바운드 1.1스틸 1.6블록슛 TS% 65.1% PER 27.6PO : 35.5분 28.5득점 7.9리바운드 0.8스틸 1.3블록슛 TS% 68.3% PER 27.5*올스타, All-NBA 세컨드 팀, 파이널 MVP 선정*TS% : True Shooting%.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지표다.*PER : Player Efficiency Rating. 개별 선수가 코트 위에 있을 때 분당 생산력
듀란트의 골든스테이트 합류 첫 시즌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승 버스 승객이 마지막 길목 고비에서 운전대를 잡았다.” 그만큼 파이널 시리즈 5경기에서 발휘했던 퍼포먼스가 특별했다는 의미다. 역대 단일 파이널 시리즈에서 170득점, 야투 성공률 55% 이상 기록했던 선수는 샤킬 오닐(2000년 6경기 228득점, FG 61.1%), 듀란트 2명에 불과하다. 정규 시즌 48분 환산 팀 승리 기여도 역시 .278로 기존 황금 전사 군단 구성원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2위 스테픈 커리 .229) 오리지널 골든스테이트가 시도했던 현대 농구 이론 집대성은 듀란트가 추가된 버전에 이르러서야 완성되었다.
2017-18시즌에도 휴스턴, 클리블랜드의 추격을 뿌리쳤다.(PO 컨퍼런스파이널 vs HOU 4승 3패, 파이널 vs CLE 4연승 스윕) 스티브 커 감독의 전술 구사 무게 중심이 조금씩 듀란트 쪽으로 이동했던 부문도 눈에 띈다. 단, 그는 2019년 여름에 브루클린으로 떠났다. 이번 시즌은 “부자 망해도 삼년은 간다.” 속담을 무시하며 시원하게 몰락했다. 주축 선수들 부상 이탈 탓이다. 차기 시즌에는 커리, 탐슨, 그린 등 오리지널 골든스테이트 구성원, 앤드류 위긴스, 올해 드래프트에서 지명할 상위 순번 신인이 프랜차이즈 재건 중책을 맡게 된다. 황금 전사 군단이 2010년대에 구축했던 명성을 2020년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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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의 남편 안성현의 꿀뚝뚝 럽스타가 화제다.

지난 9일 성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뿌듯뿌듯”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성유리가 꽃꽂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꽃을 모아서 동그란 모양으로 꾸며낸 성유리의 남다른 손재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성유리는 완성해낸 꽃꽂이에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성유리의 우아한 취미에 스타 절친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정려원은 “꽃케익 같아 너무 예쁘다”고 댓글을 달았고, 조보아는 “천사♥”라고, 핑클 멤버 이진은 “예뻐라~”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수많은 댓글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은 바로 남편 안성현의 “꽃보다 이뻐♥” 였다. 이를 본 성유리는 안성현의 애정 표현에 눈에서 하트가 쏟아져나오는 이모티콘으로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성유리와 안성현은 1981년 동갑내기로 2014년 초 교제를 시작해 그해 6월 열애를 인정하고 3년의 진지한 만남 끝 2017년 5월 결혼에 골인했다. 핑클 활동을 마치고 배우로 전향한 성유리는 지난 2016년 MBC 드라마 ‘몬스터’ 이후 활동을 잠시 쉬고 있으며 지난해 방송 핑클 멤버들과 JTBC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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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는 안성현과 꾸준히 럽스타그램으로 결혼 4년차에도 신혼같은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달 8일 성유리는 생일을 맞이한 안성현을 위해 직접 파티를 꾸몄고, 이를 본 남편 안성현은 하트로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서로의 게시글에 꾸준히 댓글을 남기며 달달함을 드러내고 있다.

4년차임에도 한결같은 달달 일상을 뽐내고 있는 성유리, 안성현 부부에 부러움과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성유리 남편 안성현은 지난 2005년 KPGA에 입회하면서 데뷔.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현재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홍문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하고 안타까워”
“도덕과 윤리에 자기 나름의 절망적 상황이 온 듯”
성일종 “너무 안타깝다”…박수영 “죽음 앞에 숙연”
김문수 “개인 비극 넘어 나라의 민낯이 부끄럽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0일 새벽 서울 북악산에서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 시신을 경찰이 수습하고 있다. 2020.07.10.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과 관련, 미래통합당 의원 등 보수 정치권 인사들도 10일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홍문표 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참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데 참 안타깝다”며 “박원순 시장의 오늘 이 상황을 뭐라고 설명드릴 수 없을 정도로 참 답답하고 우리 사회가 이렇게 돼서는 안 되는데 안타까운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역구인) 홍성 홍동이 친환경 메카라 1년이면 한두 번씩 (박 시장이) 와서 농민들과 대화했다”며 “저는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농촌 문제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했던 분 중에 한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극단적인 선택에 이른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의 욕망이 현실과 맞지 않고 또 도덕과 윤리라는 부분에 상당히 자기 나름대로의 절망적인 상황이 왔을 때 이렇게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가 한다”며 “이런 일이 우리 정치권에서 종종 있다 보니까 더욱 마음이 안타깝다”고 진단했다.

성일종 의원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너무 너무 안타깝다”며 “저희도 상당히 충격 속에 우리 박 시장님 이야기를 들었다. 가족 분들 위로를 드리고, 또 영면하시길 기원하겠다”고 조의를 표했다.

박수영 통합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비록 정당이 다르고 많은 경우 정책적 견해도 달라 소송까지 간 적도 있지만 죽음 앞에서는 숙연해진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앞서 박 시장은 경찰에 피소된 다음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8일 고소장 접수 직후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고소 내용은 성추행 관련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도 쓴소리를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안타깝고 슬픈 일”이라면서도 “개인의 비극을 넘어 나라의 민낯이 부끄럽다. 명복을 빈다”고 했다.

한편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9일 박 시장의 소식이 알려지자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여러모로 엄중한 시국”이라며 “모쪼록 우리 의원들은 언행에 유념해 주기를 각별히 부탁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견 “하루 24시간 지원→18.6시간 줄어..생존권 위협”

(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경기지역 34개 장애인 관련 단체로 구성된 화성시장애인정책개악저지공동투쟁단(이하 공동투쟁단)은 10일 화성시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 지원 개악 정책을 전면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화성시 장애인 활동지원 개악 저지" [연합뉴스]
“화성시 장애인 활동지원 개악 저지” [연합뉴스]

공동투쟁단은 “화성시가 6월 17일 발표한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은 그야말로 중증장애인들은 이제 삶을 포기하라는 강요”라며 “피눈물을 머금고 비통한 심정으로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개악’ 정책이 그대로 시행된다면 그동안 한 달에 720시간(하루 24시간)을 받던 91명의 중증장애인 가운데 약 10명만 그대로 지원받고, 나머지 80여명은 ‘복지 사각지대’로 내몰려 생존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공동투쟁단은 화성시에 활동 지원 사업 개편안을 전면 수정하고 장애인 인구에 맞는 관련 예산을 책정할 것과 장애인의 의견이 반영된 정책을 수립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경기도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경기지부, 경기도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화성시지회 화성장애인부모연대 등 소속 회원과 장애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화성시 장애인 활동지원 개악 저지" [연합뉴스]
“화성시 장애인 활동지원 개악 저지” [연합뉴스]

앞서 화성시는 장애인 활동 지원 사업 대상 인정조사 1등급 169명에게만 월 100∼602시간씩 지원하던 것을, 지원 시간을 줄이는 대신 대상을 넓혀 1∼4등급 1천176명에게 월 10∼192시간씩 지원하는 것으로 변경하는 이른바 ‘혁신안’을 발표했다.

장애인 활동 보조 사업은 정부와 경기도에서 별도로 등급에 따라 월 528시간까지 지원하고 있어, 화성시가 추가로 지원하는 시간이 192시간이면 장애인들은 월 720시간(하루 24시간)까지 보조인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혁신안을 적용하면 기존 하루 24시간씩 보조인을 지원받던 중증장애인 91명 중 단 10명만 계속해 24시간을 지원받을 수 있고, 81명은 정부와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시간을 최대치로 적용받아봤자 화성시 지원 30시간을 합해 하루 18.6시간(월 558시간)만 지원받게 된다.

이에 대해 화성시 측은 이번 혁신안을 적용해야 인근 지자체 지원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 된다며 혁신안대로 내달부터 사업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도내 다른 지자체의 지원 현황을 보면 12곳은 아예 시 추가 지원 시간이 없고, 나머지 19곳은 대부분 시 추가 지원 시간이 30시간 안팎”이라며 “그동안 24시간 지원을 받다가 지원이 줄게 된 일부 중증장애인에게는 야간에 심야 순회 돌봄서비스를 실시해 공백이 생기지 않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두산 베어스 조인성 배터리 코치는 주전 포수 박세혁에게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힘을 실어줬다. ⓒ 두산 베어스[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은 포수 강국이다. 그 명성을 이어 갈 선수가 박세혁이다.”

조인성 두산 베어스 배터리 코치가 아끼는 제자이자 후배 박세혁(30)에게 남긴 말이다. 박세혁은 주전 포수로 2번째 시즌을 맞이한 올해, 정신없이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지난해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부분 20대 젊은 선수들로 바뀐 투수진에 새롭게 적응해야 했다. 선발진은 베테랑 유희관을 뺀 나머지 라울 알칸타라, 크리스 플렉센, 이영하, 최원준+박종기는 박세혁이 리드해야 했다. 불펜도 베테랑은 이현승, 윤명준 둘뿐이다. 함덕주, 홍건희, 채지선, 최원준, 박치국, 이형범 등 박세혁이 끌고 가야 할 투수가 더 많다.

박세혁은 “선배들이 야구를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힘들다고 하더라. 주전 포수로서 해야 할 역량이 있는데 펼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투수들은 좋은 공을 갖고 있는데 내가 모자라서,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 투수들이 예전과 비교해 나이가 많이 어려졌다. 질책하고 화낼 필요 없이 선배로서 형으로서 더 다독이고 끌고 가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조 코치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격려를 먼저 했다. “지난해는 처음 주전 자리를 꿰차서 정신없이 한 시즌을 보냈을 것이다. 지금은 그 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야구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 물론 야구를 깊게 파고들면 들수록 시행착오가 생긴다. 지금은 발전하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힘을 실어줬다.

조 코치는 2018년 처음 포수 박세혁과 한 팀에서 인연을 맺었다. 조 코치는 가까이서 박세혁을 지켜본 뒤 “젊은 선수들이 본받았으면 한다”고 늘 이야기했다. 포수로서 늘 준비하고, 연구하고, 복기하는 자세를 높이 샀다. 지난해 양의지(33, NC 다이노스)가 FA로 이적하고 박세혁이 새 안방마님이 될 준비를 할 때도 조 코치는 “앞으로 10년은 맡길 수 있는 선수”라고 힘을 실어줬다.

▲ 두산 베어스 박세혁 ⓒ 곽혜미 기자박세혁은 보완하고 싶은 점,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나 적극적으로 조 코치를 찾았다. 지난해 1월 괌에서 일본 국가대표 출신 포수 아베 신노스케와 함께한 개인 훈련도 조 코치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아베는 평소 친분이 있는 조 코치의 요청에 흔쾌히 응했고, 박세혁은 아베와 보름 정도 시간을 보내면서 통합 우승 포수로 성장하는 밑거름을 마련했다.

노력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게 경험이다. 경험은 시간이 해결해주는 문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박세혁은 이제 주전 2년째 포수다. 포수는 적어도 3년은 풀타임 경험을 쌓아야 한다”며 아직도 몸으로 부딪치며 배워야 할 게 많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볼 배합도 마찬가지다. 경기에 앞서 충분히 분석하고 들어가지만, 마운드에 선 투수가 언제나 완벽한 제구력을 보여준다는 보장이 없다. 김 감독은 투수가 계획대로 공을 던지지 못할 때 빨리 다음 결정을 내리고 대처하는 능력을 박세혁이 앞으로 더 키워야 한다고 했다. 해답은 역시나 경험이다.

조 코치는 박세혁이 포수 마스크를 쓴 순간만큼은 지금보다 자신 있게 플레이를 하길 기대했다. 그는 “(박)세혁이가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조금 더 투수와 야수들을 강하게 끌고 나가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 결단력을 갖고 경기 운영을 했으면 한다”고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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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24 최신애 기자] 이동국 아내 이수진이 SNS를 해킹 당한 뒤 아이디를 되찾았다.

이수진은 10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앞서 이동국은 지난 6일 이수진의 SNS가 해킹됐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이수진은 “드디어 저의 IG를 되찾았다. 수년간 아이들과의 소중한 추억들이 담겨있던 저의 UG가 해킹을 당해서 매우 슬프고 우울했는데 다행이도 되찾게 되서 눈물나게 기쁘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조심하라고 당부하며 “많은 분들이 아쉬워해주시고 찾을 수 있는 방법들도 알려주시고 도와주셔서 빨리 되찾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끝으로 이수진은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저희 오남매가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봐주시고 많이 사랑해달라”며 글을 마무리 했다.

이와 함께 이수진은 자녀인 제시, 제아, 설아, 수아, 시안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오랜만에 게재하며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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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이수진 SNS 전문이다.

드디어 저의 IG를 되찾았습니다.

수년간 아이들과의 소중한 추억들이 담겨있던 저의 IG가 해킹을 당해서 매우 슬프고 우울했었는데 다행히도 다시 되찾게 되서 눈물나게 기쁩니다.

이렇게 해킹을 당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간혹 들었지만 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줄은 상상도 못해봤는데…

여러분들도 다이렉트 메세지를 조심하시고 개인정보 요청을 받으실 땐 신중하셔야 될 거 같아요..

절대 이런 걸로 속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저도 꼼짝없이 당했네요ㅜㅜ

많은 분들이 아쉬워해주시고 찾을 수 있는 방법들도 알려주시고 도와주셔서 빨리 되찾을 수 있었어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저희 오남매가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봐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포그바의 득점 후 환호하는 맨유 선수들
포그바의 득점 후 환호하는 맨유 선수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사를 새로 썼다. 물론 긍정적인 역사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미들랜즈지역 웨스트미들랜즈주의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 4연승을 달렸고 빌라는 리그 10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난 시즌 부임 후 맨유를 바꿔놨다. 데이빗 모예스, 루이 반 할, 주제 무리뉴 감독 하에서 웅크리던 맨유는 없다. 상대를 계속해서 공격으로 밀어 붙인다. 이런 경향은 지난 1월 브루노 페르난데스 합류 후 더 짙어졌다. 

이날 역시 맨유의 화력이 폭발했다. 전반 26분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으로 포문을 연 맨유다, 전반 49분 메이슨 그린우드의 중거리슛, 후반 13분 폴 포그바의 중거리슛 득점을 더해 3-0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이날 대승으로 역사상 최초의 기록도 쓰게 됐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1992/93시즌 EPL이 출범한 이래 최초로 리그 4경기 연속으로 3득점 이상의 승리를 거둔 팀이 됐다. 맨유는 지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3-0)을 시작으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언전(3-0), AFC 본머스전(5-2) 모두 대승을 거둔 뒤 이번 빌라전 대승까지 더해 새로운 기록을 썼다. 그야말로 역사를 바꾼 셈이다.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사법연수원 수료식에서 기념촬영한 모습.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10일 정치권은 물론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인권변호사로 시작해 시민운동가를 거쳐 세 차례 서울시장을 역임한 그는 잠재적인 대선주자로 꼽혀온 정치인이다.

성실한 행정가로서의 면모와 달리 정치인 박원순의 여정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시민사회진영 후보로 출마했던 그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단일화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범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돈도, 조직도 없던 그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꺾고 당선, 시민들의 지지를 발판삼아 중앙 정치 무대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박원순(왼쪽) 서울시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한 달 앞뒀던 2011년 9월 안 전 대표는 박 시장과 후보 단일화를 합의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일보 DB

서울시장 재임 동안 ‘소셜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경험과 혁신 마인드를 앞세워 꼼꼼하고 성실한 시정을 펼쳤다. 박근혜 대통령 시절 메르스 대응으로 주목받으며 대선주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것을 놓고 고심했으나 당시 문재인 후보의 높은 벽을 실감해 중도 포기하는 시련도 겪었다.

2018년 그는 세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심했다. 서울시장 3선 도전과 경남지사 출마, 국회의원 도전이었다. 그는 서울시장 3선 도전을 선택했고, 결국 성공했다. 그해 8월 강북구 삼양동에서 옥탑방 한달 살이를 하고 강남·북 균형발전 기치를 내걸면서 한층 강해진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반짝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국무총리였던 이낙연 의원의 독주가 시작되면서 박 시장의 지지율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는 최근까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각종 논쟁거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며 존재감 경쟁을 펼쳐왔다. 이 지사가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국민이 갈증을 느끼는 이슈를 시원하게 치고 나가는 것과 달리 박 시장은 늘 꼼꼼하고 지적인 방식으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일벌레로 불리며 서울시장 임기 동안 다양한 업무를 추진했음에도 굵직한 업적이나 간판 상품이 없다 보니 선명하고 강력한 이미지가 형성되질 못했다. 이 때문에 실제 실력보다 이슈를 선점하고 주도하는 힘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았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에 ‘박원순계’ 의원들이 대거 당선된 후, 민주당 의원들과 활발하게 접촉하며 활동 반경을 넓혀왔다. 지난 6일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대권 도전 여부를 묻는 말에 그는 이런 답변을 내놨다. “(대통령은)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안 되고 싶어도 하게 되는 운명적인 직책이라 생각한다.” 대선 도전의 열망을 감추지 않은 것이다. 누구 못지않게 대선 도전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던 그는 9일 극단적인 선택을 내렸다. 2022년 차기 대선으로 향하던 그의 정치 여정도 갑작스러운 결말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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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뇌 수술을 집도하고 왔다고 했어요. 그런데 의사가 아닌 운동처방사라니 황당하죠. 그동안 월 100만원씩 냈다는 게 너무 허탈해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출신 A 선수는 ‘팀닥터’ 안 모 씨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 안 씨는 고 최숙현 선수의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다. 안 씨는 2014년부터 치료비 명목으로 경주시청팀 소속 선수들에게 개인당 월 100만원씩을 받아왔다. 선수들 역시 그를 ‘팀닥터 쌤’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안 씨는 의사, 물리치료사도 아닌 운동처방사였다. 그는 경주시청팀에서 일하기 전 경북 경산시 한 의원에서 물리치료사 보조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무면허’ 팀닥터는 경주시청 트라이에슬론팀에만 있는 건 아니다. 체육계와 의학계에선 “의사가 아닌 사람을 팀닥터라고 부르는 건 체육계의 관행”이라며 “이번 기회에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최 선수, ‘팀닥터’에 치료비로 1500여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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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씨는 팀닥터 행세를 하며 선수들에게 심리치료까지 했다. 최 선수는 경주시청에 소속돼 있을 당시 ‘심리치료’ ‘치료비’ 명목으로 16차례에 걸쳐 총 1490여만원을 안 씨 계좌로 입금했다. 최 선수의 아버지는 “현금으로 낸 적도 있어 실제 안 씨에게 준 돈은 더 많다”고 했다.

안 씨는 폭행·사기·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지만 현재 행방은 묘연하다. 징계 대상에서도 제외된 상태다. 대한철인 3종 협회 혹은 경주시청팀 소속이 아니기 때문이다. 경주시청 측도 “팀닥터 앞으로 배정된 예산이 없고, 그 사람의 존재도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안씨는 감독과의 친분으로 지난해 중국 우한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 국군대표팀에도 합류했다.

문제는 전국에 안 씨와 같은 무면허 ‘팀닥터’가 얼마나 더 있는지는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체육회 차원에선 지도자에 해당하는 감독, 코치 명단만을 관리하고 있을 뿐 팀별 ‘팀닥터’ 명단은 없다”며 “팀 닥터는 보통 각 실업팀 혹은 선수가 개별적으로 고용하고, 공식적인 호칭이 아닌 팀 내 편의상 부르는 호칭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체육계에 ‘무면허 팀닥터’ 만연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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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무면허 팀닥터’ 고용은 체육계에선 흔한 일이라고 했다. 나영무 스포츠의학회 회장은 “규모가 큰 일부 프로야구팀에선 허리전담 의사, 다리전담 의사 등 주치의를 두기도 하지만, 대부분 실업팀에선 의사의 월급을 감당하지 못해 전문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팀닥터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회장에 따르면 국내에서 전업으로 일하고 있는 팀닥터는 단 한명뿐이다. 축구 국가대표팀에만 전업 팀닥터가 있고, 다른 팀엔 의사면허를 보유한 전업 팀닥터는 없다.

그는 “트레이너들이 의사 역할을 하며 잘못된 의학지식을 선수들에게 퍼뜨리는 것도 종종 봤다”며 “실제로 의사가 아닌 사람을 ‘팀 닥터’라고 부르는 관행이 국내 경기팀에서 만연해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 역시 “의사가 아닌 사람을 팀닥터로 부르는 체육계의 관행이 근본적인 잘못”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나 회장은 “안 씨가 했다는 심리치료 역시 스포츠 심리치료사가 따로 있는 전문분야”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의료전문성이 없는 사람을 팀닥터로 부르는 관행을 고치고 각 팀에서도 의료에 더 많은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BA 21세기 최강 팀 연재 목록①2007-08시즌 보스턴②2012-13시즌 마이애미

1. ‘빅 3’ 결성 첫 2시즌(2010~12시즌)2012-13시즌 영입레이 앨런, 라샤드 루이스, 크리스 앤더슨2012-13시즌 방출에디 커리, 로니 튜리아프
마이애미는 2010년 여름 르브론 제임스(1984년생, 당시 26세), *¹드웨인 웨이드(1982년생, 29세), 크리스 보쉬(1984년생, 26세)로 구성된 ‘빅 3’ 체제를 구축했다. 2003년 드래프트 출신 올스타들이 최전성기에 뭉친 슈퍼 팀이었다. 세 선수가 한솥밥을 먹게 된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친밀한 관계가 크게 작용했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리딤 팀'(REDEEM TEAM) 소속으로 함께 뛰며 서로 간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절친이 되었다. 동년배 스타들이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꽤 낭만적이다. 물론 외부에서 지켜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지만 말이다.둘째, 파이널 우승 반지 획득을 위한 간절함이 슈퍼 팀 결성으로 연결되었다. 2006년 플레이오프 파이널 무대를 정복한 맏형 웨이드와 달리, 르브론과 보쉬에게는 우승 반지가 필요했다. 보스턴의 케빈 가넷+폴 피어스+레이 앨런 베테랑 ‘빅 3’가 동부컨퍼런스를 장악했던 시점. 드와이트 하워드가 전면에 나선 올랜도 역시 난적이었다. 르브론, 보쉬 입장에서는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다가 ‘정규 시즌 스타’에 머물 위기였다. 심지어 보쉬가 소속된 토론토는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는 등 약체로 전락해버렸다. 마침 2010년 여름에 나란히 FA 자격을 획득했고, *²마이애미에서 대의(?)를 세우기로 합심하게 된다.
시작 단계부터 꽃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기대치 자체가 너무 높았다. “우승 아니면 실패” 과도한 기대치가 끊임없는 압박을 가했다. 이적 과정에서 발생했던 불협화음도 눈에 띈다. 르브론이 희대의 촌극인 ‘디시전 쇼’ 자충수를 둔 가운데 보쉬 역시 토론토 구단 프런트와 키보드 배틀이 벌어졌었다.또한 샐러리캡 제한이 존재하는 리그에서 구단이 아닌, *³선수가 스스로 운명을 개척했다. 기존 체제에 맞선 위화감이 조성되었던 이유다. 하킴 올라주원+클라이드 드렉슬러+찰스 바클리의 1990년대 중반부 휴스턴, 샤킬 오닐+코비 브라이언트+칼 말론+개리 페이튼의 2000년대 중반부 LA 레이커스, 가넷+피어스+앨런의 2000년대 후반부 보스턴은 나름 변명거리를 가졌다. 산전수전 다 겪은 30대 노장들이 커리어 후반부에 슈퍼 팀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마이애미는 위 문단에서 언급했듯이 최전성기 올스타들이 하나의 깃발 아래 뭉쳤다. 이래저래 언론과 팬들이 마음껏 물고 뜯을 수 있었던 사냥감. 어른들의 “젊어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 시선에서 빗겨나간 존재였다.
설상가상으로 댈러스와 만난 2011년 파이널 시리즈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필 프랜차이즈 스타의 귀감인 덕 노비츠키가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던 무대다. 시리즈 6경기 종료 5분 전, 5점차 이내 접전 승부 구간 성적이 무려 5.2득점, 야투 성공률 61.5%. 클러치 상황 코트를 완벽하게 접수했다. 마이애미 ‘빅 3’의 해당 구간 합작 성적은 4.2득점, 야투 성공률 31.6%에 불과했다.(LBJ 무득점, FG 0/7) 깔끔하게 경기만 패배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르브론, 웨이드의 노비츠키 독감 조롱 행동, 시리즈 종료 후 언론 컨퍼런스에서 터진 ‘리얼 월드’ 발언이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 “아픈만큼 성숙했다.” 정신 승리말고는 얻은 게 없었던 2010-11시즌이다.
다행히 2011-12시즌 들어서는 명예회복이 이루어졌다. 정규 시즌 46승 20패 승률 69.7% 리그 전체 4위에 이어 플레이오프 관문도 보스턴과의 컨퍼런스파이널 시리즈 제외 수월하게 통과했다. *⁴보스턴의 올드스쿨 ‘빅 3’는 2012년 플레이오프 패배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던 신흥 강호 오클라호마시티는 파이널 무대에서 밟아줬다. 좌절을 맛봤던 케빈 듀란트의 복수극은 한참 후인 2016-17시즌 골든스테이트 소속으로 성사된다.(vs 르브론+CLE) 공교롭게도 슈퍼 팀 체제의 같은 방식이었다.단, 마이애미의 2012년 파이널 우승은 2% 부족한 결과물이었다. 직장 폐쇄 사태가 초래했던 66경기 단축 시즌. 알다시피 단축 시즌 우승은 은근히 폄하되곤 한다. 샌안토니오 역시 2003년 파이널 정상에 오른 후에야 진정한 챔피언 대접을 받았다.(1998-99 단축 시즌 우승) 반대로 생각하면 마이애미 ‘빅 3’에게 새로운 동기부여였다. 나태해지지 않은 체로 차기시즌에 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¹ 르브론 제임스는 고졸 출신, 크리스 보쉬 역시 NCAA 조지아 공과대학교 1학년 시즌만 마친 후 NBA 2003년 드래프트에 참여했다. 반면 마켓 대학교에서 2시즌을 뛴 드웨인 웨이드는 프로 리그 데뷔가 한 박자 늦었다.*² NBA 2010년 FA 시장에는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 보쉬, 드웨인 웨이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카를로스 부저 등 올스타들이 다수 등장했다. 최대어였던 르브론은 드래프트 동기 웨이드, 보쉬와의 미래를 선택했다.*³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는 2010년 여름 이적 시장 당시 어떤 팀을 선택하더라도 맥시멈 계약이 보장된 특급 FA였다. 웨이드 재계약, 보쉬 합류가 먼저 결정된 상황. 르브론의 추가 합류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다. 세 선수는 서로 간의 계약 규모를 맥시멈 아래 선으로 조정해 샐러리캡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는 기존 체제에 익숙했던 선배, 팬들에게 비판받는 원인이 된다.*⁴ 보스턴 선수단 중심축은 서서히 ‘빅 3’로부터 라존 론도에게로 넘어갔다. 2012년 플레이오프 패배는 결정타. 파워 게임에서 밀려난 레이 앨런은 마이애미 이적을 선택한다. 2012년 플레이오프 컨퍼런스파이널 상대가 마이애미였다! 론도와 대니 에인지 단장에게 날렸던 카운터 펀치다. 론도, 앨런은 현재 시점까지도 화해하지 않은 상태다.

2. 정규 시즌66승 16패 승률 80.5% 리그 전체 1위(최다 27연승)ORtg 111.4(1위) DRtg 103.2(9위) NetRtg +8.2(2위)*( )안은 리그 전체 순위*ORtg/DRtg : 각각 100번의 공격/수비 기회에서 득점/실점 기대치*NetRtg : ORtg-DRtg. 100번의 공격/수비 기회에서 발생한 득실점 마진 기대치를 의미한다. 팀 공수밸런스를 간접파악 할 수 있다.동행복권파워볼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핵심 경기 플랜은 직전 시즌과 대동소이했다. 선수단 근본적인 한계인 높이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수비 코트 일선 압박이다. 시계를 2011-12시즌으로 되돌려보자. 조엘 앤써니, 덱스터 픽맨, 로니 튜리아프, 주안 하워드 등은 한계가 명확한 빅맨 로테이션 구성원이었다. 나머지 프런트코트 자원들인 보쉬, 유도니스 하슬렘, 쉐인 베티에 등도 엘리트 림 프로텍터와는 거리가 멀었다. 오죽하면 커리어 말년의 에디 커리가 라인업에 포함되었을 정도다. *¹커리는 젊은 시절에도 수비 개념따위는 없었던 빅맨이다.
대신 전성기 구간에 진입한 ‘빅 3’와 마리오 챌머스, 베티에 등의 에너지 레벨이 정점을 찍었다. 스몰라인업 운영에 최적화된 조건. 특히 3점 라인~중거리 지역에 걸쳐 철의 장막을 쳤다. 상대 림 근처 볼 투입 또는 드리블 돌파를 사전봉쇄하는 수비 코트 노림수다. “림 보호 능력이 떨어진다? 상대가 림에 접근하지 못하게 제어하면 됩니다.” 솔루션이 제시되었던 모양새다. 실제로 2011-12시즌 경기당 평균 상대 제한 구역 야투 시도 25.3회 허용 리그 전체 7위&야투 성공률 55.9% 허용 2위, 2012-13시즌에도 시도 26.4회 허용 11위&성공률 58.1% 허용 6위에 올랐다.또한 쉴 새 없는 수비 코트 압박이 트랜지션 플레이 기회 창출로 이어졌다. 좋은 수비가 쉬운 속공 득점으로 치환되는 공세적 방어기동이다. 르브론, 웨이드, 챌머스, 보쉬 등 본인 포지션 대비 빠른 선수들이 즐비했던 덕분에 전광석화 같은 속공 득점을 적립할 수 있었다. 2012-13시즌 상대 실책 유발 15.6개 5위, 상대 실책 기반 18.6득점 3위.(마진 +2.9점) 마이애미가 2010년대 초반부에 제시한 스몰라인업 운영 체제는 중반부 골든스테이트를 거쳐 완성 단계에 진입하게 된다.(MIA 수비 무게 중심 -> GSW 공격+수비 조화)
오프시즌 FA 영입 자원인 레이 앨런과 라샤드 루이스는 공격 코트 선택지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²시애틀 소속 시절 당시 서부컨퍼런스를 주름잡았던 ‘R&R’ 콤비가 마이애미에서 다시 뭉쳤다! 두 선수 가장 큰 장점은 스팟업, 오프 스크린 플레이 구분 없이 오픈 공간을 귀신 같이 찾아가는 전술 이해도다. 파괴적인 드리블 돌파 자원인 르브론, 웨이드와 이상적인 궁합을 자랑했다. 마이크 밀러, 베티에 등 기존 스팟업 슈터들과 시너지를 만들어냈음은 물론이다. 그 결과, 마이애미의 3점 라인 생산력은 *³2011-12시즌 3점슛 성공 5.6개 20위&성공률 35.9% 10위에서 2012-13시즌 성공 8.7개 3위&성공률 39.6% 2위로 크게 증가했다.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오펜시브 레이팅(ORtg) 수치 111.4 1위를 차지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2011-12시즌 105.6 6위, 1위 SAS 110.0)
미드 시즌 이적 시장에서 보강한 크리스 앤더슨은 라인업 화룡점정 역할을 해줬다. 프로필 신장 208cm, 체중 111kg, 윙스팬 213cm 신체 조건을 보유한 덴버 출신 림 프로텍터다. 넓은 활동 범위와 평균 이상 기동력이 마이애미 경기 플랜에 안성맞춤이었다. 특유의 셀러브레이션(celebration) 동작도 선수단 사기 진작에 있어 보탬이 되었다. 버드맨의 화려한 헤어 스타일과 타투(tatoo), 날갯짓은 나름 컬트적인 인기를 누렸던 서브컬처(subculture)다.앤더슨 영입에 탄력받았던 것일까? 팀은 2월 4일 토론토 원정부터 3월 26일 올랜도 원정까지 27연승을 질주했다. 1971년 11월~72년 2월 구간 LA 레이커스 33연승만 위에 뒀던 *⁴역대 최다 연승 부문 2위 업적이다. 또한 일찌감치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번 시드를 획득한 덕분에 잔여 일정은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2위 뉴욕과의 승차가 +12게임에 달했을 정도다.
*¹ 에디 커리는 선수들의 파라다이스 뉴욕에서 연금 복권(6년 6,000만 달러) 수령 후 유유자적한 세월을 보냈다. 2008~11시즌 구간 누적 출전 시간이 74분(!)에 불과했을 정도다. 경기 출전 회수가 아니다! 2011-12시즌 마이애미 소속으로도 재기하진 못했다. 14경기 출전에 그쳤고, 플레이오프 명단에서 누락되었다.*² 레이 앨런과 라샤드 루이스는 2002-03시즌부터 2006-07시즌까지 시애틀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었다.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 2004-05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44.4득점, 3점슛 성공 5.1개 합작. 리그 대표 3점 라인 콤비로 거듭났다.*³ 마이애미 2011-12시즌 전체 야투 시도 대비 3점슛 시도 점유율(3PA%) 19.8% 리그 전체 22위, 전체 득점 대비 3점슛 득점 점유율(3PT%) 17.1% 22위 -> 2012-13시즌 3PA% 28.5% 5위, 3PT% 25.5% 5위. 역대 최고 3점 슈터 레이 앨런 영입이 공격 전술 변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⁴ 골든스테이트가 2015년 6월~12월 구간 27연승 행진으로 해당 부문 역대 공동 2위에 올랐다.파워볼

3. 플레이오프1라운드 vs MIL : 4경기 4승2라운드 vs CHI : 5경기 4승 1패컨퍼런스파이널 vs IND : 7경기 4승 3패파이널 vs SAS : 7경기 4승 3패 우승
2013년 플레이오프 1~2라운드 시리즈에서도 정규 시즌 후반부 상승세를 유지했다. 각각 1라운드에서 밀워키(4연승 스윕), 2라운드에서는 시카고(5경기 4승 1패)를 가볍게 탈락시켰다. 특히 만만찮은 경쟁자 시카고 상대로 동부컨퍼런스 서열을 확실하게 정리해 줬다. 데릭 로즈 시즌 아웃, 주축 선수들인 루올 뎅, 커크 하인릭, 조아킴 노아, 타지 깁슨 등의 크고 작은 부상 악재가 겹친 황소 군단은 한창 물이 오른 마이애미 기세에 추풍낙엽처럼 쓸려 나갔다. 그나마 지미 버틀러가 악전고투하며 미래의 에이스 옵션 가능성을 내비쳤다. *¹탐 티보도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했던 시기다.
컨퍼런스파이널 전장에서는 인디애나의 거친 도전에 직면했다. 라인업 구성원들을 둘러보자. 스몰포워드 포지션 no.1 르브론의 대항마로 떠오른 *²22세 ‘PG-24’ 버전 폴 조지, 진격의 거인 로이 히버트, *³에로틱한 자칭 르브론 저격수 랜스 스티븐슨, 주포 데이비드 웨스트, 성실한 롤 플레이어 조지 힐과 타일러 핸스브로 등 매력적인 선수들이 즐비했다. 강력한 실점 억제력도 무기였다.’힐+조지+웨스트+히버트 조합’은 정규 시즌 당시 리그 최고 화력을 발휘했던 마이애미 입장에서도 무척 부담스러웠다. 1~2라운드 평균 98.6득점, 야투 성공률 49.1%를 기록한 공격 코트 생산력이 컨퍼런스파이널 7경기에서 95.4득점, 44.9%로 감소해버렸다.그나마 시리즈 최종전이 안방에서 펼쳐진 것은 호재였다. 2쿼터 33득점(마진 +17점) 강한 공세에 힘입어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르브론 역시 조지, 스티븐슨의 끈질긴 저항을 뚫고 32득점(FG 8/17, FT 15/16) 적립에 성공한다. 6차전에서 영웅의 악수(handshake)를 나눴던 르브론과 조지는 서로의 앞날을 축복해주며 훈훈하게 작별했다. 단, 21세기 농구 황제의 덕담은 희망고문 성격이 짙었다. 인디애나는 마이애미와 다시 만난 2014년 플레이오프 컨퍼런스파이널 시리즈에서도 6경기 2승 4패 탈락을 맛봤다. 리벤지를 달성한 듀란트(vs 르브론 2012년 파이널 패배 -> 2017~18년 파이널 승리)와 달리, 조지는 아직 제대로 된 기회조차 포착하지 못했다.(2017년 PO vs CLE 1라운드 4연패 스윕) 2020년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두 선수 맞대결이 성사될지를 지켜보자.(LBJ LAL vs PG-13 LAC)
파이널 무대에서는 리그 최고 타이틀을 얻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인 샌안토니오와 만났다. 2012-13시즌 시점에 16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같은 기간 동안 파이널 우승 4회를 차지했던 난적이다. 시리즈 흐름은 불리하게 흘러갔다. 홈 1차전 승리를 헌납한 후 결전지로 선택한 원정 5차전에서마저 패배했다. 2승 3패 열세 상황에서 6~7차전 엘리미네이션 경기를 치르게 된 것이다. 팀 던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에이스로 자리 잡은 토니 파커, 늘 까다로운 존재인 마누 지노빌리와 보리스 디아우, 매섭게 성장한 카와이 레너드, 엘리트 수비수 대니 그린 등은 결코 쉽게 꺾을 수 없는 존재였다.6차전은 NBA 파이널 역사상 가장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던 경기 중 하나다. 베테랑 앨런이 4쿼터 종료 5초 전, 92-95 3점차 열세를 극복하는 동점 3점슛을 작렬시켰다! 사생결단 의지로 ‘공격리바운드 -> 세컨드 찬스 득점 기회’를 창조해낸 보쉬의 투지도 대단했다. 르브론의 연장 종료 1분 43초 전 결승 돌파 득점에 힘입어 대역전극 완성. 기사회생한 마이애미는 최종 7차전에서도 드라마틱한 재역전승을 가져간다. 던컨은 경기 종료 48초 전에 시도한 회심의 동점 훅슛&팁-인 득점 시도를 연거푸 놓쳤다. 땅을 치며 자책했지만 *⁴이미 결정된 승패를 바꿀 수는 없었다. “곧 너의 시대가 올 거야.” 본인이 2007년 파이널에서 건냈던 말처럼 정말 르브론의 시대가 도래했다!단, 탐욕왕 던컨이 순순히 물러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2014년 파이널 리턴 매치에서 5경기 4승 1패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복수극을 진행했다. 마이애미 특유의 전방위 압박 수비를 더욱 빠른 패스 게임으로 무력화시켰던 상징적인 시리즈다. 마이애미 스몰라인업 시스템은 샌안토니오 상대로 무기력하게 패배한 후 한계에 봉착했다. 이는 결국 2014년 여름 선수단 해체를 초래한다.(르브론 CLE 이적, 보쉬 잔류, 웨이드 2시즌 추가 소화 후 토사구팽)
*¹ 루올 뎅은 2012년 플레이오프 브루클린과의 1라운드 시리즈 첫 5경기에서 평균 출전 시간 44.8분을 기록하며 신나게 굴려졌다. 커크 하인릭도 4경기 평균 40.5분 소화. 두 선수는 1라운드 시리즈를 마무리 짓기 전에 부상 이탈한다.*² 폴 조지는 2013-14시즌까지 등 번호 24번, 2014-15시즌부터는 13번 유니폼을 입었다.*³ 르브론 제임스 2013년 PO 컨퍼런스파이널 vs IND 7경기 평균 29.0득점, 야투 성공률 51.0%, 3점슛 성공률 44.1%, FTA 7.7개, 코트 마진 +4.0점 -> 2014년 PO 컨퍼런스파이널 vs IND 6경기 평균 22.8득점, 야투 성공률 55.9%, 3점슛 성공률 33.3%, FTA 5.5개, 코트 마진 +8.8점. ‘귓바람 선생’ 랜스 스티븐슨의 수비는 어그로(aggro) 유발 제외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⁴ 마누 지노빌리가 2013년 파이널 7차전 당시 경기 종료 23초전 게임 엔딩 패스 실책을 저질렀다. 스틸에 성공한 르브론 제임스가 쐐기 자유투 득점을 터트렸다.(94-88)

4. 팀 내 시즌 MVP르브론 제임스(28세, MIA 소속 3년차 시즌)시즌 : 37.9분 26.8득점 8.0리바운드 7.3어시스트 1.7스틸 TS% 64.0% PER 31.6PO : 41.7분 25.9득점 8.4리바운드 6.6어시스트 1.8스틸 TS% 58.5% PER 28.1*올스타, 정규 시즌 MVP, All-NBA&All-Defensive 퍼스트 팀, 파이널 MVP 선정*TS% : True Shooting%.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지표다.*PER : Player Efficiency Rating. 개별 선수가 코트 위에 있을 때 분당 생산력
르브론의 활약상은 ‘빅 3’ 체제 내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수비 코트 일선 압박, 빠른 공수전환에 이은 트랜지션 플레이 득점, 커리어 하이인 3점슛 성공률 40.6% 등 공수양면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개별 선수의 분당 생산력을 의미하는 PER(Player Efficiency Rating) 수치 31.6은 윌트 체임벌린 1962-63시즌 31.8+1961-62시즌 31.7, 마이클 조던 1987-88시즌 31.7, 본인 2008-09시즌 31.7에 이어 역대 공동 5위다. 정규 시즌 MVP, 파이널 MVP, All-NBA&All-Defensive 퍼스트 팀 선정은 당연한 전리품. 21세기 농구 황제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졌다.파워볼
아쉬웠던 부문은 차기 시즌 들어 동료들 생산력이 하향 평준화되었다는 점이다. *¹보쉬는 그렇다손 치자. 스몰라인업 5번 역할 소화로 인해 개인 성적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했다. 더 큰 문제는 웨이드의 급격한 노쇠화였다. 웨이드가 발휘했던 에너지 레벨은 스포엘스트라 감독 시스템 핵심 구동축 중 하나. ‘FLASH’의 노쇠화는 수비 코트 경쟁력 저하를 의미했다. 마이애미 ‘빅 3’ 체제는 2013-14시즌에 접어들어 ‘르브론과 좋은 친구들’ 수준으로 전락한다. 영광의 시대가 저물어갔던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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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정신과 치료 중으로 알려져
화낸 뒤 다른 질문 답 안하고 자리 떠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오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 논란을 질문한 취재진을 향해 화를 냈다.

이 대표는 이날 박 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시장 질문에 대답했다. 김성환 비서실장, 윤호중 사무총장 등 민주당 지도부도 이 자리에 함께 있었다.

이 대표는 박 시장에 대해 “저하고는 70년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해온 오랜 친구”라며 “친구가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참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이날 오전 당 회의에서 했던 회고를 똑같이 한 것이다.

그는 “그동안 불모지였던 우리 사회의 시민운동을 일궈내고 서울시 행정을 맡아 10년동안 잘 이끌어왔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떠나고 나니 애틋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며 “앞으로도 박 시장의 뜻과 철학이 잘 살아날수 있도록 나라를 위해서 서울시를 위해서 제가 할수있는 일을 최대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 안타깝다”고 했다.

이후 기자들은 “고인에 대한 의혹을 당 차원에서 대응할 생각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예의가 아니다”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박 시장을 전날 고소한 여성 피해자는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대표는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묻습니까. 그걸”이라며 “최소한도 가릴 게 있다”고 했다. 이후 유가족을 향햔 위로의 말을 해달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화난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

[OSEN=최규한 기자] 롯데 한동희. / dreamer@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불과 3년차에 접어든 롯데 내야수 한동희(21)는 짧은 기간 동안 구단과 팬들의 많은 애간장을 태웠다. 

‘거포 내야수 재목’, ‘리틀 이대호’라는 잠재력은 믿어 의심하지 않았지만 그가 데뷔 이후 2년간 1군 무대에서 보여준 모습은 잠재력과 거리가 멀었다. 젊은 거포 야수에 대한 갈증도 컸기 때문에 애증의 시선이 교차했다. 비교 대상이 드래프트 동기이자 신인 때부터 거침없었던 강백호(KT)였던 점도 한동희를 향한 시선이 가혹한 이유 중 하나였다.

올바른 과정을 통해 결과가 빠른 시일 내에 도출이 된다면 좋겠지만 선수의 육성이라는 것은 시간을 가늠하기 힘들다. 떡잎부터 다른 선수라고 할 지라도 결과로 증명해내는 시간은 천차만별. 반대로 대기만성형의 선수들도 즐비하다. 

기회와 경험은 비례하고 이를 통해 결과가 나오는 것은 선수 육성의 기본적인 공식이다. 한동희도 그런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았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다만, 이 기회가 내실이 있었냐는 또 다른 문제다. 팀의 핵심 유망주라고 치켜세웠지만 팀은 이를 기다리지 못했다. 엄밀히 말해 자신의 야구를 펼칠 기회는 부여받지 못했다. 

2018년 데뷔 첫 시즌 한동희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고 선발 3루수로 개막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초반 맹타와 함께 잠재력을 발휘하는 듯 했지만 3루수로 나서면서 수비 실책 등이 타격 성적까지 연결되며 곧장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리고 팀의 31경기 째, 개인으로는 26경기 만 출장한 채 1군에서 제외됐다. 85타석 만에 2군행을 통보 받았다. 시즌 총 타석 수는 226타석.

2019년도 마찬가지. 2년 연속 선발 3루수로 출장했고 기회도 활약을 펼친 경기들도 이따금씩 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무릎 연골 부상으로 기회가 소멸됐다. 한동희는 개막 28경기, 106타석 만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도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지는 못했다. 복귀 이후 14경기, 44타석만 소화하고 2군으로 내려갔고 이후 1,2군을 오갔다. 총 207타석에 들어섰다. 

200타석이라는 기회가 작은 숫자는 아니지만 이 200타석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2군을 오가며 한정된 기회를  부여 받았고 선수는 갈팡질팡하며 쫓겼다. 선수도 외부의 조언에 흔들리며 자신의 야구를 잃었다. 이러한 악순환의 반복되면 결국 핵심 유망주라는 호칭은 사라지고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하게 된다. 이러한 사례를 우리는 무수히 지켜봤다. 

일단 올해까지 3년 연속 개막전 엔트리에 든 한동희다. 앞선 2년 간 아쉬움이 컸던 한동희였지만 올해 역시 구단과 현장의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었다. 그만큼 한동희가 가진 잠재력의 크기는 현장 관계자들이 아니면 쉽게 가늠하기 힘들었다. 이미 퓨처스 레벨에서는 검증할 것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

여전히 아쉬움이 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하고 있고 1군 제외 없이 여전히 활약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허문회 감독은 뚝심있게 한동희가 자신의 야구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터치를 최소화하면서 잠재력을 끌어올리기를 기다렸다.

기다림이 끝나고 서서히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한 시점은 111타석을 소화한 뒤부터. 6월 13일까지 한동희의 기록은 31경기 타율 2할2푼, 111타석 100타수 22안타 1홈런 6타점 OPS 0.592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치른 17경기에서 한동희는 다른 선수가 됐다. 타율 3할2푼7리 62타석 52타수 17안타, 5홈런 12타점 OPS 1.052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이 기간 팀 내 OPS는 1위, 리그 전체로 따지면 박병호(키움), 멜 로하스 주니어(KT), 최정(SK)에 이은 4위에 해당하는 생산력이다. 

6월 중순부터 매 경기 안타 1개씩을 치면서 감각을 끌어올렸고 7월 들어서는 장타까지 생산해내고 있다. 지난 9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1회 3점포, 6회 솔로포 등 데뷔 첫 멀티 홈런 경기로 4타점을 수확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잠재력과 타고난 힘을 확인했다. 특히 6회 솔로포는 한화 선발 김범수의 147km 패스트볼을 힘으로 이겨내며 우측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자신의 개인 최다인 6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우측 방면 홈런이 3개나 된다. 어느덧 시즌 성적은 타율 2할5푼7리 6홈런 18타점 OPS 0.750까지 상승했다. 그리고 줄곧 타격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연결됐던 3루 수비도 많이 개선됐다. 공수 모두 안정을 찾았고 잠재력을 터뜨릴 채비를 마친 것.

물론 한동희의 현재 활약상이 일시적일 수도 있고, 타격 사이클에 휘말리며 성적이 하락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다림의 끝에 ‘포텐 폭발’이라는 모두가 기다리고 원하는 결과가 다가올 수도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확인 시켜주고 있는 한동희다. /jhrae@osen.co.kr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다주택자와 단기거래에 대한 세금폭탄이 떨어졌다. 정부가 이들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율을 최대 6%까지 적용하고 양도소득세율도 70%까지 확대키로 해서다. 또 다주택자와 법인의 취득세와 보유세도 대폭 올리고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도 폐지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의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핵심은 다주택자와 단기거래에 대한 부동산 세제 강화이다. 앞으로 3주택 이상 및 조정대상지역 2주택을 보유한 개인은 구간별로 1.2%~6.0%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다주택 보유 법인도 중과 최고세율인 6%를 적용한다. 다주택자로 30억원 시가인 경우 종부세는 약 3800만원을 내고, 50억원 이상이면 1억원 이상을 납부해야 한다. 이는 기존 대비 2배가 넘는 인상폭이다. 법인의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액에 대해서는 기본공제 6억원과 세부담 상한을 적용하지 않는다.

또 2년 미만 단기 보유 주택에 대한 양도 소득세율도 인상된다. 1년 미만은 기존 40%에서 70%로, 2년 미만은 60%가 적용된다.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양도세 중과세율은 2주택은 20%포인트, 3주택 이상은 30%포인트를 내야한다.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취득세율도 오른다. 2주택은 8%, 3주택 이상 또는 법인은 12%의 취득세율이 적용된다. 개인에서 법인으로 전환을 통한 세부담 회피 방지를 위해 부동산 매매와 임대업 법인은 현물출자에 따른 취득세 감면혜택(75%)이 배제된다.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도 인상된다. 정부는 관련법을 개정해 부동산 신탁시 종부세·재산세 등 보유세 납세자를 수탁자(신탁사)에서 원소유자(위탁자)로 변경할 방침이다.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신탁할 경우 수탁자가 납세의무자가 돼 종부세 부담이 완화되는 점을 활용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정부를 설명했다.

보유세를 올리면서 양도세까지 동시에 인상시켜 정책이 상충된다는 지적에 대해 홍 부총리는 “그런 지적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종부세율을 인상하면서 투기적 수요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양도세도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양도세 인상의 경우 주택 매물 부작용을 정부도 고민하고 있다”며 “그래서 1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설정하고 내년 6월 1일부터 양도하는 주택분부터 적용하는 것이다. 이는 주택을 매각하라고 하는 신호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대사업자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정부는 단기임대(4년) 및 아파트 장기일반 매입임대(8년) 등 임대등록제를 개편해 기존의 세제 혜택을 폐지키로했다. 장기임대 유형은 유지하되 의무기간을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등 공적의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OSEN=최규한 기자] 이대호-한동희.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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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성유리와 골프 선수 안성현이 부부애를 과시했다.

성유리는 9일 인스타그램에 “뿌듯뿌듯”이라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성유리는 꽃꽂이에 몰입했다. 꽃보다 아름다운 성유리의 미모가 눈에 띈다.

이에 조보아는 “천사”라고 댓글을 달았다. 정려원은 “꽃케잌 같다. 너무 예쁘다”라며 호응했다. 성유리 남편 안성현 역시 “꽃보다 이뻐”라며 넘치는 사랑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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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서울경제] 대마초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최근 마약류 양성 반응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투데이는 10일 한서희가 최근 항정신성약물 관리법 위반으로 사법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서희는 지난 8일 보호관찰소로부터 실시된 소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 판정을 받았다.

한서희는 지난 2017년 9월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이에 보호관찰소는 매월 1회 이상 불시로 한서희의 마약 성분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매체에 “한서희가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에 향후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고 최악의 경우 실형을 살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서희는 MBC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던 가수 지망생으로, 2017년 빅뱅 탑과 함께 4차례에 걸쳐 대마 90g을 구매하고 7차례 흡연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경찰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유착관계로 비아이를 수사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공익신고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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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브리 브래들리(앞쪽 노란색 유니폼)는 재개되는 시즌 때 LA 레이커스에 합류하지 않는다 ⓒ 연합뉴스/AP[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확실하진 않지만, 대체 카드는 많다.

에이브리 브래들리(30, 188cm)가 7월 31일(이하 한국 시간) 재개되는 NBA 시즌에 불참한다. 호흡기 질환을 겪는 아들의 건강을 염려해서다. 우승을 노리는 LA 레이커스는 큰 타격을 입었다.

브래들리는 전술적 가치가 높은 선수다. 기본적으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다. 1번과 2번을 오가며 상대 주득점원을 틀어막을 수 있다.

공격에선 중장거리 슛에서 강점을 보인다.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 등 골밑에서 힘을 발휘하는 선수들이 있는 레이커스에겐 필요한 조각이다.

레이커스는 급하게 JR 스미스를 데려왔지만, 브래들리의 공백을 메웠다고는 보기 힘들다. 스미스는 공격에서 폭발력이 있지만 꾸준하지 못하고 이미 노쇠화가 진행됐다. 운동을 쉰 기간도 길어 경기 감각도 떨어진다.

결국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대니 그린,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가 브래들리 공백을 나눠서 채울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브래들리와 마찬가지로 공격과 수비가 뛰어나다.

그린은 정통 슈터로 언제든 한방을 터트려줄 수 있다. 올 시즌 평균 8.2득점 3.4리바운드 1.2스틸 3점슛 성공률 37.8%를 기록했다.

칼드웰-포프 역시 슛이 좋다.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이 40%에 육박한다(39.4%). 여기에 운동능력도 갖추고 있어 속공 때 공격 마무리 임무까지 맡을 수 있다.

벤치 에너자이저 알렉스 카루소도 있다. 패기 있는 플레이로 레이커스 팬들이 홈경기 때 가장 많은 응원을 보내는 선수가 카루소다. 시즌 중단 전 영입한 디온 웨이터스도 멘탈만 잘 잡힌다면 공격에서 힘을 보탤 전력이다.

프랭크 보겔 레이커스 감독은 이들 중 주전, 백업을 나누고 출전 시간을 배분해야하는 숙제를 안았다. 레이커스는 다른 팀들에 비해 앞선 경쟁력이 떨어진다. 르브론, 데이비스를 도와야할 가드진의 활약 여부에 따라 레이커스 우승 여부도 판가름 날 수 있다.

▲ LA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왼쪽부터)를 도울 선수들이 필요하다.

스위스 취리히, 미국 플로리다 등에서 ‘언택트 육상 경기’

언택트 육상 경기 (취리히·브레이든턴 AFP=연합뉴스)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네덜란드 아른험에서 동시 200m 경기를 치르는 르메트르, 라일스, 마르티나(왼쪽부터). 세계육상연맹은 이날 같은 시간, 같은 거리를 다른 장소에서 달리는 육상경기를 열었다.
언택트 육상 경기 (취리히·브레이든턴 AFP=연합뉴스)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네덜란드 아른험에서 동시 200m 경기를 치르는 르메트르, 라일스, 마르티나(왼쪽부터). 세계육상연맹은 이날 같은 시간, 같은 거리를 다른 장소에서 달리는 육상경기를 열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신성’ 노아 라일스(23·미국)가 18초90에 결승선을 통과하자 이를 중계한 영국 BBC 캐스터 스티브 크램은 “믿을 수 없다. 라일스 자신마저 믿지 못한다”고 소리쳤다.

라일스가 200m 뛰었다면, 은퇴한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보유한 세계기록 19초19를 0.29초나 앞당기는 비공인 세계신기록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곧 크램은 “알고 보니 라일스는 185m만 뛰었다”고 밝히며 웃었다.

‘언택트 육상 경기’에서 나온 해프닝이었다.

세계육상연맹은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와 미국 플로리다 등 7개 경기장에서 같은 시간, 같은 거리를 다른 장소에서 뛰는 ‘월드클래스 취리히 인스퍼레이션 게임즈’를 개최했다.

애초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를 준비하던 스위스 육상연맹은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취소되자 ‘비대면 경기’를 추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륙을 오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 이벤트였다.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달린 라일스는 남자 200m에서 ‘실격’했다.

BBC는 “라일스는 스타팅 블록 앞에서 출발했다”라고 전했다.

라일스는 장난을 섞어 곡선 주로를 돌 때 안쪽 레인을 침범하기도 했다. 조직위가 실측을 해보니 그는 200m가 아닌 185m만 뛰었다.

자신이 200㎝보다 짧게 달린 건 알고 있던 라일스는 기록을 보고 씩 웃었다.

라일스는 ‘포스트 볼트 시대’의 선두 주자다.

그는 2019 카타르 도하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0m에서 19초83으로 우승했다. 남자 400m 계주 멤버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라일스의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19초50이다. 이 부문 세계 기록은 볼트가 만든 19초19다.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가 19초26, 마이클 존슨(미국)이 19초32로 라일스보다 빠른 기록을 보유했다.

인스퍼레이션 게임즈 남자 200m 우승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뛰어 20초60에 레이스를 마친 크리스토프 르메트르(프랑스)가 차지했다.

혼자선 달린 펠릭스 (윌넛[미국 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앨리슨 펠릭스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윌넛에서 150m 경기를 치르고 있다. 다른 선수는 다른 경기장에서 150m를 뛰었다.
혼자선 달린 펠릭스 (윌넛[미국 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앨리슨 펠릭스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윌넛에서 150m 경기를 치르고 있다. 다른 선수는 다른 경기장에서 150m를 뛰었다.

가장 큰 관심을 끈 여자 150m 경기에서는 앨리슨 펠릭스(미국)가 16초81로, 17초15의 쇼네 밀러-위보(바하마)를 제치고 우승했다. 스위스 육상 스타 무징가 캄분지는 17초28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셋은 다른 장소에서 달렸다. 펠릭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윌넛, 밀워-위보는 브레이든턴, 캄분지는 취리히에서 뛰었다.

펠릭스는 경기 뒤 “정말 이상한 기분이었다. 훈련하는 것 같았다”며 “경쟁자, 관중들이 주는 에너지가 그립다. 그러나 예전처럼 다시 많은 관중 앞에서 달리려면 이런 방법으로 우리의 스포츠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JTBC 보도화면 캡쳐
폐기처분해야 할 고기를 소주에 씻어 재판매한 송추가마골 덕정점이 결국 문을 닫는다.

이번 논란은 송추가마골 덕정점에서 근무했던 직원의 폭로로 시작됐다. 해당 직원은 이 업소가 폐기해야 하는 고기를 소주에 씻어 손님에게 재판매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언론에 공개했다.

논란이 일자 송추가마골 본사는 9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문제가 발생한 덕정점을 긴급 폐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덕정점은 10일부터 폐점 절차에 들어간다.

송추가마골 홈페이지 캡처
김재민 송추가마골 대표는 9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송추가마골이 40년간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고객과의 신뢰 덕분”이라며 “고객과의 신뢰를 잃은 매장은 영업이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해 덕정점을 10일부로 폐점 조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고객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논란 이후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특정매장 관리자의 잘못된 판단과 업무처리로 인한 일이라 할지라도 이 또한 직원 관리 및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저와 본사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전 매장을 대상으로 육류관리 특별점검 실시, 외부 위생 전문업체 세스코를 통한 매장 불시 위생 및 육류관리 점검, 직원 교육, 최상의 식자재 관리에 필요한 설비 증설 등을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볼카노프스키의 승리를 예상했다.

이번주 일요일에 펼쳐지는 UFC 251에는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이 고대하던 ‘트리플 타이틀전’이 열린다.

이 중 페더급 타이틀전이 펼쳐지는 코메인 이벤트에 국내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페더급 랭킹 4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코리안좀비MMA)은 커넥티비티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21-1, 호주)의 승을 내다봤다. 과연 정찬성의 예측대로 볼카노프스키가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까. UFC 251은 한국시간으로 이번주 일요일 오전 7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와 랭킹 1위 할로웨이는 지난 UFC 245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챔피언이었던 할로웨이는 판정패를 당해 왕좌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번 UFC 251에서 할로웨이가 챔피언 벨트를 되찾아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차기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정찬성은 두 파이터의 지난 맞대결에 주목했다. 정찬성은 “할로웨이가 볼카노프스키의 레그킥에 대한 생각이 많아 복잡할 것”이라며, “레그킥 공격을 방어하면서 볼카노프스키의 방어를 펀치로 뚫어내며 공격을 펼쳐야 하는데 이를 신경 쓰다 보면 잘 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찬성의 설명대로 지난 UFC 245에서는 볼카노프스키가 경기 초반 레그킥을 적극 활용해 할로웨이를 압박했고, 할로웨이는 레그킥 방어에만 집중하느라 특유의 폭발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정찬성은 기술적인 요인과 함께 환경적인 요인도 들어 볼카노프스키의 승리를 예상했다. 정찬성은 “코로나로 인해 한번도 스파링을 해보지 못한 할로웨이가 체력적으로 준비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선수 중 누구를 더 응원하는지 묻자 “오래전부터 할로웨이의 팬”이라며, “볼카노프스키가 이길 것 같지만 할로웨이를 응원한다”고 답했다.

한편, 정찬성은 올 하반기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오르테가와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설전을 펼쳐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두 파이터간 맞대결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찬성은 “오르테가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의 실력까지 무시하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 코로나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누구보다 시합을 뛰고 싶다. 좋은 기회가 앞에 있는 만큼 빠른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라고 덧붙였다.

UFC 251은 무려 세 체급에서의 타이틀전이 예고되어 대진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UFC 251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16-1, 나이지리아)이 랭킹 3위 호르헤 마스비달(35-13, 미국)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외에도, 밴텀급 빈 왕좌를 두고 랭킹 3위 페트르 얀(14-1, 러시아)과 랭킹 6위 조제 알도(28-6, 브라질)가 격돌한다.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사법연수원 수료식에서 기념촬영한 모습.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10일 정치권은 물론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인권변호사로 시작해 시민운동가를 거쳐 세 차례 서울시장을 역임한 그는 잠재적인 대선주자로 꼽혀온 정치인이다.

성실한 행정가로서의 면모와 달리 정치인 박원순의 여정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시민사회진영 후보로 출마했던 그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단일화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범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돈도, 조직도 없던 그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꺾고 당선, 시민들의 지지를 발판삼아 중앙 정치 무대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박원순(왼쪽) 서울시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한 달 앞뒀던 2011년 9월 안 전 대표는 박 시장과 후보 단일화를 합의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일보 DB

서울시장 재임 동안 ‘소셜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경험과 혁신 마인드를 앞세워 꼼꼼하고 성실한 시정을 펼쳤다. 박근혜 대통령 시절 메르스 대응으로 주목받으며 대선주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것을 놓고 고심했으나 당시 문재인 후보의 높은 벽을 실감해 중도 포기하는 시련도 겪었다.

2018년 그는 세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심했다. 서울시장 3선 도전과 경남지사 출마, 국회의원 도전이었다. 그는 서울시장 3선 도전을 선택했고, 결국 성공했다. 그해 8월 강북구 삼양동에서 옥탑방 한달 살이를 하고 강남·북 균형발전 기치를 내걸면서 한층 강해진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반짝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국무총리였던 이낙연 의원의 독주가 시작되면서 박 시장의 지지율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는 최근까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각종 논쟁거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며 존재감 경쟁을 펼쳐왔다. 이 지사가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국민이 갈증을 느끼는 이슈를 시원하게 치고 나가는 것과 달리 박 시장은 늘 꼼꼼하고 지적인 방식으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일벌레로 불리며 서울시장 임기 동안 다양한 업무를 추진했음에도 굵직한 업적이나 간판 상품이 없다 보니 선명하고 강력한 이미지가 형성되질 못했다. 이 때문에 실제 실력보다 이슈를 선점하고 주도하는 힘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았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에 ‘박원순계’ 의원들이 대거 당선된 후, 민주당 의원들과 활발하게 접촉하며 활동 반경을 넓혀왔다. 지난 6일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대권 도전 여부를 묻는 말에 그는 이런 답변을 내놨다. “(대통령은)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안 되고 싶어도 하게 되는 운명적인 직책이라 생각한다.” 대선 도전의 열망을 감추지 않은 것이다. 누구 못지않게 대선 도전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던 그는 9일 극단적인 선택을 내렸다. 2022년 차기 대선으로 향하던 그의 정치 여정도 갑작스러운 결말을 맞았다.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사법연수원 수료식에서 기념촬영한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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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왼쪽) 서울시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한 달 앞뒀던 2011년 9월 안 전 대표는 박 시장과 후보 단일화를 합의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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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그는 세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심했다. 서울시장 3선 도전과 경남지사 출마, 국회의원 도전이었다. 그는 서울시장 3선 도전을 선택했고, 결국 성공했다. 그해 8월 강북구 삼양동에서 옥탑방 한달 살이를 하고 강남·북 균형발전 기치를 내걸면서 한층 강해진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반짝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국무총리였던 이낙연 의원의 독주가 시작되면서 박 시장의 지지율도 내리막길을 걸었다.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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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에 ‘박원순계’ 의원들이 대거 당선된 후, 민주당 의원들과 활발하게 접촉하며 활동 반경을 넓혀왔다. 지난 6일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대권 도전 여부를 묻는 말에 그는 이런 답변을 내놨다. “(대통령은)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안 되고 싶어도 하게 되는 운명적인 직책이라 생각한다.” 대선 도전의 열망을 감추지 않은 것이다. 누구 못지않게 대선 도전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던 그는 9일 극단적인 선택을 내렸다. 2022년 차기 대선으로 향하던 그의 정치 여정도 갑작스러운 결말을 맞았다. 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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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2020.7.10/뉴스1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2020.7.10/뉴스1[파이낸셜뉴스] 지난 9일 실종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정치권도 충격에 빠졌다.

고인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날 오전부터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어 낮 12시께 이해찬 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설훈·윤호중·김성환·박주민·소병훈 의원 등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도 침통한 얼굴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대표는 약 30분가량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원순 시장과) 저하고는 70년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해온 오랜 친구”라며 “친구가 이렇게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참 애석하기 그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사회에 무너졌던 시민운동을 일궈내고 서울시 행정을 맡아 10년 동안 잘 이끌어왔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떠나고나니까 뭐랄까 애틋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박원순 시장 뜻과 철학이 잘 살아날 수 있도록 나라를 위해서 서울시를 위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뒷받침 하도록 하겠다”며 “참으로 안타깝다”고 재차 조의를 표했다.

이 대표는 ‘고인에 대한 성추문 의혹 등에 대해 당차원 대응을 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건 예의가 아니다.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합니까”라며 격노했다. 이 대표는 해당 기자를 한참 노려본 뒤 “최소한 가릴 게 있다”며 한참 분노를 삭히지 못했다. 이후 기자들이 ‘유족들에게 어떤 말씀을 하셨냐’고 물었지만 “질문에 더 답을 하지 않겠다”며 자리를 떴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도 빈소를 찾아 약 20분 가량 조문을 했다.

김 의원은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유족들이 마음이 슬퍼서 누구의 이야기를 들을 상황이 아니다”라며 “따님이 정신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모레 다시 오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도 이날 장례식장으로 조화를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대회장을 카트로 이동하는 선수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됐다.

10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는 오전 7시에 첫 조가 출발했으나 오전 8시 17분에 많은 비로 인해 중단됐다.

이후 경기는 오전 10시, 정오로 재개 시간이 계속 미뤄지다가 결국 오후 1시 넘어 낙뢰 위험성 등의 이유로 1라운드 취소가 확정됐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오늘 9개 홀 이상을 마친 조가 없고, 기상 예보에 따라 내일 새로 1라운드를 시작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진하 위원장은 “월요일인 13일이 예비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일단 2라운드까지 마친 이후 상황에 따라 대회 진행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유언장 “함께 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10일 새벽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서 발견
박원순 시장 유가족 상의 끝에 유언 공개 결정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시 관계자들이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유언장을 공개하고 있다. 2020.07.10.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시 관계자들이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유언장을 공개하고 있다. 2020.07.10.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유언장을 통해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며 마지막 말을 남겼다.

박 시장의 유언장은 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이 10일 오전 11시50분 대신 발표했다.

박 시장은 전날 공관을 나오기 전 유언장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 시장의 유언장은 공관을 정리하던 시청 주무관에 의해 발견됐다.

고한석 비서실장은 “공관을 정리하던 시청 주무관이 책상 위에 놓인 유언장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언장 공개는 유족 뜻에 따라야 하므로 유족들과 유언장 공개 여부를 논의했다. 그리고 유족들 뜻에 따라 박 시장의 유언장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유언장에서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끝맺었다.

고한석 실장은 유언장을 읽던 도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흐느껴 울었다. 그의 한 손에는 박원순 시장의 유언장이 쥐어져 있었다.

흐느껴 우는 고한석 실장을 뒤로 하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족을 대신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박홍근 의원은 “시장과 여러 활동을 같이 하고 뜻을 모은 한 사람으로, 유족을 대신해 당부의 말을 드리려고 함께 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악의적인 출처 불명의 글이 퍼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고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족들이 더욱 큰 고통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부디 이런 무책임한 행위를 멈춰달라. 유족을 대신해서 간곡히 부탁드린다. 오후에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게 되는 것은 공보쪽 통해서 장례 절차와 과정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류인선기자=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박 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박 시장은 유언에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류인선기자=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박 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박 시장은 유언에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경찰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새벽 서울 북악산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9일 오후 5시17분께 박 시장이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종적이 묘연하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받고 수색에 돌입했다.

실종 관련 신고는 박 시장의 딸이 했으며, “아버지(박 시장)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수색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박 시장 휴대전화가 꺼진 최종 위치를 추적해 성북동 서울시장 공관 주변에서 기지국 발신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이후 경찰 등은 9일 오후 5시30분께부터 약 7시간 동안 북악산 인근을 수색한 끝에 박 시장 시신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경찰에 피소된 다음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고소장 접수 직후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고소 내용은 성추행 관련 내용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9일 서울시청에 출근하지 않았으며 이날 예정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의 만남도 취소했다.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이미지 원본보기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또 다시 마약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서 실형을 살 처지에 놓이게 됐다. 한서희의 SNS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10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법무부 산하 보호관찰소는 지난 8일 한서희를 상대로 불시 소변 검사를 실시했고 마약 양성 반응 결과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한서희는 관련 시설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보호관찰소에서 법원에 한서희의 집행유예 판결 취소 신청을 했으며 법원의 결정에 따라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서희는 앞서 2016년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마 9g을 구입하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7차례 대마를 말아 피우거나 액상으로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한서희는 지난 2017년 6월 16일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과 추징금 87만 원, 보호관찰, 120시간 약물 치료 강의 명령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서희는 당시 조사 과정에서 톱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정황이 드러나면서 탑과의 관계 등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집행유예 기간 안에 마약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서 한서희의 향후 재수사 및 법정 구속 여부에 대한 관심도 더해질 것 같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마약 관련 혐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자에 대해 불시에 마약 검사를 할 수 있으며 검사에서 마약 성분 양성 반응이 나오면 검찰 수사 또한 불가피하다”라며 “한서희의 경우 형의 집행을 유예한 징역 3년의 실형을 살 가능성도 있다”라고 귀띔했다.

한서희가 마약 혐의로 실형 판결을 받게 될 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한서희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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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이지선 기자]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근황을 알렸다.

10일 가수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집순이에서 변신~ 하고 마스크 쓰고 병원 간 건 안비밀..데이트가 뭐예요? 나들이는 먹는건가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민아는 카메라를 보면서 활짝 웃는 모습. 조민아는 붉게 염색한 헤어스타일을 뽐내며 건강한 미모를 과시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난해에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던 조민아는 쥬얼리 활동 이후 빵집을 운영했으나, 현재 ‘푸드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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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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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시즌 KBL 핵심리뷰ㅣ최우수 수비상 문성곤 편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되면서 18년 전 그가 가족에게 남긴 유언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2002년 박 시장이 출간한 책에는 생전에 그가 쓴 유언장이 담겼다. 수록된 유언장은 딸과 아들에 대한 사과로 시작한다.

박 시장은 “유산은커녕 생전에도 너희의 양육과 교육에서 남들만큼 못한 점에 오히려 용서를 구한다”며 “그토록 원하는 걸 못 해준 경우도 적지 않았고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나거나 함께 모여 따뜻한 대화 한번 제대로 나누지 못한 점에서 이 세상 어느 부모보다 역할을 제대로 못 한 점을 실토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평생 농촌에서 땅을 파서 농사를 짓고 소를 키워 나를 뒷바라지 해주신 내 부모님은 내게 정직함과 성실함을 무엇보다 큰 유산으로 남겨주셨다”며 “하지만 나는 너희에게 제대로 시간을 내지도 못 했고, 무언가 큰 가르침도 남기지 못했으니 그저 미안하게 생각할 뿐”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그래도 아빠가 세상 사람들에게 크게 죄를 짓거나 욕먹을 짓을 한 것은 아니니 그것으로나마 작은 위안으로 삼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 부모님의 선한 심성과 행동들이 아빠의 삶의 기반이 됐듯 내가 인생에서 이룬 작은 성취들과 그것을 가능하게 한 바른 생각들이 너희 삶에서도 작은 유산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 “인생은 돈이나 지위만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최선을 다해 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너희는 돈과 지위 이상의 커다란 이상과 가치가 있음을 깨닫는 인생을 살기 바란다. 그런 점에서 아빠가 아무런 유산을 남기지 못하는 것을 오히려 큰 유산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법연수원 수료식에서의 모습. 연합뉴스
이어 박 시장은 아내에게 남긴 유언장에서 “평생 아내라는 말, 당신 또는 여보라는 말 한마디조차 쑥스러워 하지 못 했는데, 이제야 아내라고 써놓고 보니 내가 그동안 당신에게 참 잘못했다는 반성부터 앞서는구려”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변호사 부인이면 누구나 누렸을 일상의 행복이나 평온 대신 인권 변호사와 시민 운동가로서의 거친 삶을 옆에서 지켜주느라 고됐을 당신에게 무슨 유언을 할 자격이 있겠냐”며 “오히려 유언장이라기보다는 내 참회문이라 해야 적당할 것”이라고 남겼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아내에게 여러 가지 부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내가 당신보다 먼저 이 세상을 떠난다면 몇 가지 또 처리해줘야 할 일이 있다”며 “내가 소중히 하던 책들, 이사할 때마다 당신을 고생시키며 모아온 그 책들은, 우리 아이들이 원하면 갖게 하고 그렇지 않으면 어느 대학 도서관에 모두 기증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또한 “이미 안구와 장기를 생명나눔실천회에 기부했으니 그분들에게 내 몸을 맡기도록 부탁한다”며 “그다음 화장을 해서 시골 마을 내 부모님이 계신 산소 옆에 나를 뿌려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장례식을 조용히 치러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내 마지막을 지키러 오는 사람들에게 조의금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내 부음조차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는 것이 좋겠다. 신문에 내는 일일랑 절대로 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어느 날 이 세상 인연이 다해 내 곁에 온다면 나는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겠다”며 “그래서 우리 봄, 여름, 가을, 겨울 함께 이 생에서 다하지 못한 많은 시간을 함께 지냈으면 한다”고 적었다.

이어 “무책임한 남편이 끝까지 무책임한 말로써 이별하려 하니 이제 침묵하는 것이 좋겠다”며 “감히 다시 만나자고 할 염치조차 없지만 그래도 당신 때문에 내가 이 세상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었으니 나로서야 또 만나자고 할 형편이다. 다만 이 모든 것을 용서해 달라”고 고백했다.

박 시장은 다른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유언을 남겼다. 그는 “모든 분들에게 나는 큰 신세를 졌다. 많은 배움과 도움을 얻었다”며 “때로는 내 원만하지 못한 성격으로 상처를 입기도 했을 것이고 억지스러운 요구로 손실을 입기도 했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그래도 우리는 함께 꿈꿔오던 깨끗하고 인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고, 그 못 다한 몫은 바로 이제 여러분들이 이뤄줄 것임을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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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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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또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에버튼전에서 수비부담을 덜고 더 전진해 위협적인 슈팅을 여러차례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도왔던 손흥민은 본머스전에서는 페널티박스 안에 진입하지 못한채 크로스만 올리고 패스만 돌리는 역할로 한정됐다.

자연스레 토트넘 훗스퍼도 위협적인 공격 거의 없이 강등권인 본머스를 상대로 비겼다.

경기전까지 리그 10위(승점 44)인 토트넘은 19위(승점 27)로 강등권이 본머스를 상대로 선발라인업에 손흥민은 제외했다. 에릭 라멜라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토트넘은 전반전 슈팅 고작 2개에 유효슈팅은 단 하나도 없을 정도로 전혀 공격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이 교체투입됐지만 토트넘의 공격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결국 경기내내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후반 44분 칼럼 윌슨의 오버헤드킥이 조슈아 킹의 손에 맞고 골문을 갈라 VAR로 인해 골이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선발에서 제외돼 놀라운 손흥민이었지만 전반전이 워낙 부진하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탕귀 은돔벨레와 함께 교체투입됐다. 부진한 공격을 바꿔줄 첨병의 역할을 부여받은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손흥민도 힘을 쓰지 못했다. 본머스의 수비가 강하긴 했지만 손흥민의 역할이 제한적이었다. 라멜라와 케인, 모우라가 박스 안에서 주로 머무르려하다보니 자연스레 손흥민은 밖으로 나와서 도우는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계속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고 코너킥을 찰때만 보였다. 손흥민은 박스 안에 있는 선수들에게 공을 투입하는 역할을 했고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슈팅을 때릴때 빛난다. 팀내 득점 2위다. 매시즌 10골 이상을 넣는 선수다. 그의 슈팅력 만큼은 확실히 월드클래스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끝내 슈팅 하나 때리지 못했고 토트넘도 유효슈팅 하나 없이 비기고 말았다.

– 朴시장 유언장 공개

공관 정리하던중 책상서 발견

붓펜으로 급히 쓴듯 5문장뿐

극단선택 이유는 밝히지않아

드론 등 동원 7시간여 수색 끝

숙정문~삼청각 중간지점 발견


박원순 서울시장이 남긴 유서는 내용이 다섯 문장에 불과할 정도로 간략했다. 구겨진 종이에 적힌 유서는 붓펜으로 급히 썼지만 획과 선이 박 시장의 필체였다.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는 첫 문장은 사망 전날 자신에 대해 성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전 비서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이어 ‘내 삶에서 함께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고 적었다.파워볼실시간

전도유망한 대권주자이고, 3선의 서울시장이지만 성추행 추문에 휩싸인 상황에 대해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유언장은 서울시장 공관에서 박 시장이 평소 사용하던 책상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공관을 정리하던 직원이 발견했다.

박 시장은 10일 0시 1분쯤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숙정문과 삼청각 중간 정도 지점에서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발견 당시 박 시장은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관 근처 CCTV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전날인 9일 오전 10시 44분 공관에서 나와 택시를 이용해 와룡공원으로 향했다.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멘 차림이었다. 와룡공원 인근 CCTV에 마지막으로 박 시장이 포착된 것은 오전 10시 53분이다. 박 시장은 오후 2시 42분쯤엔 와룡공원 근처에서 지인과 통화했고, 오후 4시쯤 북악골프연습장 근처에서 휴대전화 위치 신호가 중단됐다. 와룡공원에서 북악골프연습장까지는 2.2㎞ 정도 거리로, 성인 남성이 30분 남짓이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다. 삼청각에서 숙정문까지는 1.8㎞로, 마찬가지로 30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된다. 해당 동선을 따라가면 박 시장은 한 시간 넘는 거리를 걸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숙정문과 삼청각의 거리는 460m다. 10분이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지만, 숙정문 안내소에서 숙정문까지 올라가기 위해선 안내소 관리인에게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오후 5시 이후엔 출입문이 폐쇄되고 CCTV에 의해 실시간으로 감시된다. 전날 언론 보도를 통해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는 안내소 관리인은 “일반적인 등산로가 아니라 인근에 우거진 나무들 사이에서 박 시장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등산로 좌우엔 2∼3m 남짓한 작은 나무부터 5m가 넘어 보이는 큰 나무까지 무성하게 우거져 있어, 지난해 정두언 전 의원이 목매 숨진 채 발견됐던 서대문구 실락공원과 비슷한 환경이었다.

박 시장이 생전 마지막 순간에 걸었던 북악산 성곽길은 그의 인생처럼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된다. 박 시장은 유신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서울대 법대 1학년을 마치지 못하고 제적당하기도 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해 인권 변호사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서울시장에 세 차례나 연거푸 당선되는 영광을 맛보기도 했다. 공관을 나서고 휴대전화 신호음이 끊긴 5시간여 동안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수색작업을 하던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철수한 10일 오전 북악산은 박 시장의 죽음이 하루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고요했다. 경찰 635명, 소방 138명 등 총 773명의 인력과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수색한 끝에 약 7시간 만에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청장 등 수뇌부에 보고돼

전날(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수색 중인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지난 8일 박 시장이 전직 비서를 성추행했다는 이른바 ‘미투 의혹’으로 경찰에 형사 고소된 것으로 확인됐다.파워볼

박 시장은 9일 오전 10시 44분쯤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관을 나왔다. 그는 서울시에 출근하지도 않았고, 공식 일정도 모두 취소했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는 현재 꺼진 상태다.

박원순 서울시장 /조선일보DB

본지 취재 결과, 서울시청 비서실 직원 A씨는 지난 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성추행 등 혐의로 박 시장을 고소했다. A씨는 비서 일을 시작한 이후로 박 시장의 성추행이 이어져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DB

이와 관련, SBS는 “지난 2017년부터 박 시장 비서로 일하던 A씨가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았고, 곧바로 오늘 새벽까지 고소인 조사가 진행됐다”고 했다. A씨는 박 시장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출한 걸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신체 접촉 외에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통해 개인적인 사진을 수차례 보내왔다고 A씨는 진술했다고 SBS는 전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에게 해당 사안을 긴급 보고했다고 한다.

경찰은 A씨 조사 이후 참고인들을 더 조사하고 박 시장을 소환할 방침이었던 것이었다. 다만, 박 시장이 자신의 피소 사실을 알게 됐는지 등 고소 사건과 실종 간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박 시장의 딸은 이날 오후 5시 17분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이상한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서울 성북동의 핀란드 대사관저 주변에서 박 시장 휴대전화의 마지막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 일대에 경력 700여 명,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했다. 경찰은 헬기 투입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파워볼실시간

경찰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9일 오전 10시 44분쯤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관을 나와서 외출했다. 박 시장은 외출 당시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의 점퍼, 검은색 바지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회색 신발을 신고 있었으며 검은색 배낭을 메고 있었다.

박 시장은 9일 서울시에 출근하지 않고 공식 일정도 돌연 취소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서울시청 출입 기자단에게 “부득이한 사정으로 (오늘 박 시장의) 일정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당초 박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40분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위원장과 만나 서울·지역 간 상생을 화두로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이 일정은 전날 공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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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기자간담회에서 “누가, 언제 할지는 말 않겠다”
트럼프 대통령·비건 부장관 이어 연일 대화 메시지
김여정 북 노동당 제1부부장, “연내 정상회담 없다”면서도
“두 지도자 결심 따라 어떤 일 일어날지는 몰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고위 지도자들’ 사이의 만남을 언급하며 북한과 대화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도움이 된다면 3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한 데 이어 미 고위 인사들이 북한에 대화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9일(현지시각) 오전 외신기자들과 한 전화 간담회에서 11월3일 미국 대선 전에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나는 우리의 상대방과 진행중인 대화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진행중인 대화’가 무엇인지는 부연설명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우리는 정상회담보다 낮은 수준에서든지, 아니면 고위 지도자들이 다시 모이도록 하기 위해 적절하고, 개최하기 유용한 활동이 있다면 북한과 대화를 계속할 수 있기를 매우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어떻게 할지와 시점(타이밍)에 대해서는 오늘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관해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전략적 위협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하는 관여정책 접근법을 취해왔음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핵)확산을 줄이고 근본적 변화를 하도록 납득시키는 의무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대화를 확립하고 한반도 전체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도록 하는 정말 좋은 결과를 어떻게 도출할지에 관해 실질적 대화를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대화를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에 대화 손짓을 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 방영될 <그레이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대선 전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만약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비건 부장관도 지난 7~9일 방한 때 북한과 접촉이나 파격 제안 등 가시적 내용물은 없었으나, “우리는 언제나 대화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우선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한반도 상황 관리를 위해 북한에 발신해온 메시지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북-미 사이에 물밑 대화 움직임을 전제로 한 것인지도 확실하지 않다. 최근 양쪽 사이에 접촉은 없는 걸로 안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다. 비핵화와 상응조처에 대한 양쪽의 입장 차도 여전해, 미 대선 전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도움이 된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놓고, 폼페이오 장관 등 고위 인사들도 북-미 대화를 강력히 원한다고 밝히고 있어, 대화의 모멘텀이 다시 생길 개연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이 알려진 뒤 6시간 만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담화문을 내어 “조미(북미) 수뇌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북-미 정상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돌연 일어날지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라고 밝힌 점이 눈에 띈다. 지난달 북한의 군사적 긴장고조 행위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사행동 보류 지시, 이달 비건 부장관의 방한 등이 이어지면서 북-미가 서로를 향해 장외에서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밀고 당기기’를 하는 모습이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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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선수들도 괴롭겠지만 제일 괴로운 것은 저런 경기를 봐야 하는 팬들 아닐까.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본머스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34라운드 원정경기서 무기력한 공격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승점 49(13승 10무 11패)에 머무르며 사실상 상위권 도약의 꿈이 사라졌다. 본머스 역시 전후반 위협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승점 28에 그쳤다.

여러모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서 단 1개의 유효 슈팅(슈팅 9개)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는 본머스 구단 EPL 승격 이후 186경기만에 처음으로 나온 상대 유효 슈팅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술적 실패가 크게 부각된 경기였다. 토트넘은 이날도 무의미한 공격수의 수비 가담과 단순한 공격 전개를 통한 지공으로 자멸했다.

이날 전반 토트넘의 주포 케인은 상대 박스가 아닌 아군 진영에서 주로 활동하며 수비형 미드필더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후반에는 본격적으로 상대 박스 안에 들어갔으나 고립되어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손흥민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역습 상황서도 2선과 3선 사이에서 플레이메이커에 가까운 역할로 좌우 패스 전환에 집중했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최대 강점인 돌파를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그는 후반 내내 오버래핑하는 벤 데이비스나 세르쥬 오리에게 패스를 뿌리거나 세트피스 키커로 나서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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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수비가 안정적인 것도 아니었다. 후반 본머스의 수차례 역습에 흔들리는 모습이 이어졌다. 그나마 비디오판독(VAR)이 있었기에 패배는 면할 수 있었다.

영국 ‘BBC’의 시청자 참여 코너 ‘Get involved’에서는 토트넘 팬들의 분노가 이어졌다. 한 팬은 “고통스러운 경기다. 지금 토트넘은 축구를 지루하고 괴롭게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팬은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언제 잘했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가? 본머스전은 일상다반사다. 우리가 이긴 경기도 ‘운’으로 이기는 것이다”면서 “좋은 선수는 남아있지만 내가 아는 토트넘 중 최악”이라고 분노했다.

이날 토트넘의 경기력에 대해서 한 팬은 “17위 상대로 유효 슈팅 없이 경기를 끝낼 정도로 얼마나 팀이 망했는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후반전은 많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추가 시간으로 무려 12분이 주어졌다. 한 팬은 추가 시간을 보고 “무려 12분이다 더 한다고? 솔직히 이미 충분히 고통 받지 않았나”라고 고개를 저었다.

인권변호사→시민활동가→서울시장…최근엔 ‘포스트 코로나’ 천착

‘서울판 그린뉴딜’ 발표 기자회견의 박원순 서울시장(서울=연합뉴스) 경찰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9일 오후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이날 서울 종로와 성북구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판 그린뉴딜’ 기자설명회 정책을 설명하는 박 시장. 2020.7.9 [연합뉴스 자료사진]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2011년 10월 27일, 당시 만 55세의 시민운동가이던 경남 창녕 출신 박원순의 이름 뒤에 ‘서울특별시장’이라는 직함이 붙었다.

당시 누구도 그가 한반도 역사를 통틀어 가장 오래 재임한 서울시장이 되리라 예측하지 못했을 테고, 그의 최장수 서울시장 임기가 극단적 비극으로 끝나리라고 내다본 이는 더더욱 없었을 것이다.

인권변호사→시민운동가→서울시장

박 시장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시장직을 걸고 주민투표를 벌였다가 물러난 뒤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 나경원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공직선거에 처음 도전한 정치 초년생이 곧바로 서울시장 자리를 꿰찬 것이지만, 그는 정계에 입문하기 오래 전부터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그는 1994년 참여연대 설립을 주도했으며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이 단체에서 사무처장으로 일하면서 한국 시민운동을 진화시켰다.

이 시기에 일어난 1995년 사법개혁운동, 1998년 소액주주운동, 2000년 낙천·낙선운동 등 굵직한 시민운동마다 그의 이름이 남아 있다.

그 전에 박 시장은 이름을 날리는 인권변호사였다. 학생운동으로 구속돼 서울대에서 제명된 뒤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어 1982년 사법연수원 12기 수료와 함께 검사로 임용됐다가 1년만에 박차고 나와 ‘인권변호사의 전설’인 고(故) 조영래(1947∼1990) 변호사와 함께 일하면서 부천서 성고문 사건, 미국 문화원 사건, 말지(誌) 보도지침 사건 등의 변론을 담당했다. 1990년대 중반에는 ‘서울대 성희롱 사건’의 변호인 중 하나로 활동했다.

서울시정의 ‘틀’ 바꾸며 3선 성공

박 시장은 취임 이후 시민활동가·인권변호사라는 경력을 바탕으로 서울시정의 틀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세훈 전 시장의 남은 임기 2년 8개월을 넘겨받은 박 시장은 ‘디테일에 능하다’는 평처럼 세세한 부분까지 사안을 꼼꼼하게 챙겼고, 시민사회단체 출신 인물들을 대거 서울시로 데려와 시정 곳곳에 배치했다.

그는 현직 시장으로서 정몽준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도전을 받은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에서는 수성에 성공하며 재선 서울시장이 됐다.

그전까지만 해도 대선에는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곤 했지만, 재선 성공을 계기로 박 시장은 완연한 대권 주자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전격적으로 투명한 정보공개를 단행하는 등 결단력을 과시하며 쾌도난마의 행보를 보여 한동안 여러 여론조사에서 대권 주자 선호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8년 6월 14일에는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를 제치고 3선에 성공해 2022년 6월 30일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만약 보장된 임기를 모두 채웠더라면 그는 서울시장으로 11년 8개월여간, 일수로는 3천900일간 재직하고 물러날 예정이었다.

“저보다 서울시장 오래 한 사람 없다”…멈춰선 임기

박 시장은 “조선 시대 서울시장 격인 한성판윤부터 따져도 저보다 서울시장을 오래 한 사람은 없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박원순 직업이 ‘서울시장’인 줄 안다” 등 사실에 부합하는 농담을 즐겼다.

3선에 도전해 성공한 것이 대권을 향한 그의 정치적 진로에 득이 됐는지는 확실치 않았다. 서울시장으로 너무 오래 재직하면서 신선함이 떨어져 오히려 독이 됐다는 평가도 있었고, 대권 주자로서 그의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하지 않는 데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지지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지지율에 개의치 않는다”며 시장으로서 청년·복지·환경에 관심을 계속 쏟았고,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했다.

전임자인 이명박 시장의 청계천, 오세훈 시장의 광화문광장 등과 같은 ‘한 방’이 없다는 지적에 박 시장은 늘 “그게 정치적으로 맞는지는 몰라도 나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내 삶을 바꾸는 게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맞서 왔다.

박 시장이 마지막으로 직접 발표한 정책은 지난 8일 ‘서울판 그린뉴딜’이었다.

당시 박 시장은 “세계가 혼란스럽고 방황할 때 저희는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가면 새로운 산업화는 따라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이후를 내다보는 대대적 친환경 정책의 밑그림을 내놨다.

하지만 다음날인 9일 오전 박 시장은 이미 공지했던 일정까지 모두 취소하고 잠적했으며, 오후에 딸의 실종 신고를 받고 북악산 일대 수색에 나선 경찰에 의해 10일 0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임기는 3천180일에서 멈춰섰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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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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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본머스전에 손흥민 대신 에릭 라멜라를 선발 기용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9일 비탈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0대0 무승부로 마친 뒤 “우리는 (코로나19로)리그가 중단되기 전만 해도 공격 옵션이 없다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델레 알리가 부상 중인 상황에도 공격 옵션이 5명이나 된다. 그들 모두 훌륭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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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루카스(모우라), 손흥민, 스티븐 베르바인, 라멜라는 모두 포지션이 같다.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고, 나는 그들을 신뢰한다. 라멜라와 베르바인이 선발로 출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라멜라 선발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 손흥민, 모우라 위주로만 사나흘 간격의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는 거다.

무리뉴 감독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알 수 없다. 그러니 경기 결과와는 무관하게 선수들의 집중력, 열망, 헌신 등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확고한 주전없이 계속해서 경쟁시키겠다는 뉘앙스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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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가 배우 신현준이 지난 13년간 갑질을 했다며 폭로한 가운데 또 다른 매니저 ㄱ씨는 “나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며 김 전 대표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지난 2010년대 초 신현준과 함께 일을 했다는 ㄱ씨는 스포츠경향에 “신현준 매니저로 회사에 입사 당시 (김 전 대표가 제기한 논란에 대해)이미 매니저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퍼져있던 사실”이라면서 “나도 신현준과 근무하며 비슷한 일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고 9일 밝혔다.

ㄱ씨는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이라는 현 소속사의 입장에 대해 “신현준과 김 전 대표는 지난 25년간 막역했던 친구 사이였다”면서 “김 전 대표가 주장한 사실이 거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니저 처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ㄱ씨는 “매니저 일을 시작했을 때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았고 4대보험도 제공되지 않는 등 처우가 매우 열악했다”면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해달라고)끊임없이 요구한 끝에 (근로계약서를)작성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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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
앞서 김 전 대표는 스포츠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995년부터 신현준과 일했는데 월급을 60만원만 받았고 작품이나 광고 수익을 제대로 분배받지 못했다”면서 “신현준의 욕설과 온갖 불만을 견뎌내는 건 물론, 신현준 어머니의 사사로운 시중까지 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 소속사 HJ필름 이관용 대표는 ‘거짓 주장’이라며, 김 전 대표의 ‘사기설’도 제기했다

인구 1000만 서울시장, 충격적인 사망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0시 20분쯤 서울 북악산 숙정문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서울지방경찰청이 이날 밝혔다. 박 시장은 9일 오전 10시 44분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시장 공관을 나섰다. 이후 딸이 박 시장과 연락이 되지 않자 오후 5시 17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이상한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지금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고, 박 시장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박 시장은 공관을 나선 이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으로 향했다. 오전 10시 53분 와룡공원에 있는 CCTV에 박 시장의 모습이 담겼다. 경찰이 박 시장의 통화 내역과 위치를 조회한 결과, 박 시장은 오후 2시 42분 와룡공원에서 지인과 통화했고, 오후 4시쯤 서울 성북구 북악산에 있는 북악골프연습장에서 위치 신호가 끊겼다.

경찰은 오후 5시 30분쯤부터 기동대 등 경찰관 428명, 소방대원 157명, 수색견 8마리, 드론 3대를 투입해 밤 9시 30분까지 북악산 자락 일대를 수색했지만 박 시장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경찰 등은 밤 10시 30분부터 2차 수색을 벌여 박 시장을 발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연락 두절 소식이 알려진 9일 밤 경찰들이 손전등을 들고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44분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섰으며, 13시간쯤 뒤 북악산 숙정문 근처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오종찬 기자
전날인 8일 오후 서울시청 소속 박 시장의 전직 비서 A씨는 최근 박 시장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하였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제출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변호사를 대동해 9일 새벽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A씨는 2017년 박 시장의 비서로 일하며 수시로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등 당시 정황을 자세히 진술했고, 더 많은 피해자가 있지만 박 시장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는 식의 얘기를 했다고 전해진다. 또 박 시장이 휴대전화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자신에게 보낸 개인적인 사진과 대화 내용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한다.

[이동휘 기자] [표태준 기자 pyotaej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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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연합뉴스
[서울경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7시간 여만에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정치권도 충격에 빠진 가운데 박 시장을 향한 여권 인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박 시장의 사망을 애도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예정됐던 ‘부동산 종합대책’ 당정협의를 취소하는 한편 개별 의원들도 인터뷰 일정 등을 취소하며 발언을 조심하는 분위기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이낙연 의원도 이날 예정된 언론사 인터뷰를 모두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이날 박 시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민주당을 손혜원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서둘러 가시려고 그리 열심히 사셨나요. 제 맘속 영원한 시장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원순계로 분류되는 윤준병 의원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짧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손혜원 전 의원/연합뉴스
또한 환경운동가 출신인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 역시 “2003년 어느 밤, 지역 투쟁하다 올라온 말단 환경운동가를 불러 하소연을 들어주시던 분”이라며 “믿을 수 없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

장경태 의원은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인용해 박 시장을 추모하기도 했다. 장 의원이 인용한 글에는 “눈물이 쏟아진다. 터진 것 같다. 울고 싶어도 울 수 없었던 날들이 참 길었다.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었던 시간들, 혼자서 감당해야 했던 시간들이다. 가슴이 터질 것 같다”는 내용이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 시장님 이렇게 가시다니요”라며 조의를 표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 오후 5시17분쯤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은 뒤 7시간 동안 수색작업을 펼쳐 이날 0시 1분쯤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박 시장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박 시장 동선을 파악해 변사사건 수사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10일 새벽 서울 성북구 와룡공원에서 최익수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이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박 시장의 가방과 핸드폰, 소지품 일부가 발견됐다. 이어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를 해봐야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특별한 타살 혐의점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변사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서 심도 깊은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자살 흔적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종합적으로 감식 중에 있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묻는 질문에 대해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고려해서 저희들이 확인해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답을 아꼈다.

한편 경찰은 박 시장 시신을 소방구조견이 먼저 발견하고 뒤따르던 소방대원과 경찰 기동대원이 함께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박 시장이 공관에 유서를 남겼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서는 “직접 유서의 존부를 확인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사망장소까지 도보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경찰은 “도보로 이동한 것으로 보이지만 좀 더 동선을 면밀하게 수사를 해 봐야 정확한 것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이 공관에서 공원 입구까지는 택시를 이용해 이동하고 이후 도보로 산속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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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원희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족. /사진=조지나 로드리게스 인스타그램 캡처’사랑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26)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6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영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자 호날두는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라는 닭살 돋는 답글을 달았다. 하트 이모티콘도 4개나 붙였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아직 연인 관계다. 하지만 둘이 결혼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달 왼손 약지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하고 있는 사진을 올려 주목받았다. 당시 ‘약혼반지가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호날두도 “언젠가는 로드리게스와 결혼할 것”이라며 “그녀는 나를 많이 도와줬다. 반드시 로드리게스와 결혼할 것이며, 이는 내 어머니의 소망이기도 하다”라는 인터뷰를 남겼다.

조지나 로드리게스. /사진=조지나 로드리게스 인스타그램 캡처한편 포르투갈 출신의 공격수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2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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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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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 6차 회의 양측 이견 못 좁혀
노동계 “경영계 삭감안 제출 뻔해” 퇴장
박준식 위원장은 심의 기한 13일로 제시
노동계 근로자위원들 향후 회의 불참 예상
朴위원장, 오늘·14일 출석 요청 방안 검토

막바지에 접어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둘러싸고 경영계가 수정해 제출한 삭감안에 노동계가 반발하면서 파행이 빚어졌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6차 전원회의를 열었지만 경영계가 제출한 삭감안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지난 1일 4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올해(8590원)보다 16.4% 오른 1만원을, 경영계는 2.1% 삭감한 8410원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제출한 후 이날 1차 수정안을 제출했다. 노동계는 수정안으로 9.8% 인상한 9430원을, 경영계는 1.0% 삭감한 8500원을 각각 제시했다.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들(4명)은 회의 개회 직후 “사용자위원들이 삭감안을 낼 게 뻔한 상황에서 회의를 진행하기 어렵다”며 전원 퇴장했다.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5명) 중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도 회의장을 떠났다.

최저임금법상 최저임금 최종 고시 기한이 8월 5일이기에 이달 중순까지 심의를 마무리해야 한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심의 기한으로 오는 13일을 제시했지만 양측의 격차가 큰 데다 코로나19 사태까지 맞물리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근로자위원 대표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퇴장 직후 “최저임금 삭감은 노사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행위”라며 “삭감안 철회가 없다면 위원회 파행은 불가피하며 모든 책임은 사용자위원들에게 있다”고 경고했다.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최저임금 삭감안은 ‘횡포’라며 “최저임금 언저리에 놓인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절망을 주는 마이너스 요구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위원회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경영계는 기업의 어려움을 거듭 토로하며 ‘삭감’ 불가피성을 주장했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미증유의 경제 위기에서 고통받고 있는, 일자리를 원하는 분들에게 ‘마스크’와 같은 역할은 최저임금의 안정”이라고 했다. 정부 측 특별위원인 김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관은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매출 감소, 예약물량 취소, 임대료 부담 등의 어려움 외에도 인건비 등 운영자금 부족과 고용 유지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계 근로자위원들의 퇴장 및 향후 회의 불참이 예상됨에 따라 14일 최종 의결도 불투명해졌다. 다만 최저임금위는 최저임금법(제17조)에 위원장의 출석 요구에 2회 이상 불참할 경우 자동 의결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10일 0시 7차, 13일 8차 회의 출석을 근로자위원들에게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과 13일 2회 불참시 14일 의결 절차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인구 1000만 서울시장, 충격적인 사망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0시 20분쯤 서울 북악산 숙정문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서울지방경찰청이 이날 밝혔다. 박 시장은 9일 오전 10시 44분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시장 공관을 나섰다. 이후 딸이 박 시장과 연락이 되지 않자 오후 5시 17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이상한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지금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고, 박 시장을 발견했다.파워사다리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박 시장은 공관을 나선 이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으로 향했다. 오전 10시 53분 와룡공원에 있는 CCTV에 박 시장의 모습이 담겼다. 경찰이 박 시장의 통화 내역과 위치를 조회한 결과, 박 시장은 오후 2시 42분 와룡공원에서 지인과 통화했고, 오후 4시쯤 서울 성북구 북악산에 있는 북악골프연습장에서 위치 신호가 끊겼다.

경찰은 오후 5시 30분쯤부터 기동대 등 경찰관 428명, 소방대원 157명, 수색견 8마리, 드론 3대를 투입해 밤 9시 30분까지 북악산 자락 일대를 수색했지만 박 시장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경찰 등은 밤 10시 30분부터 2차 수색을 벌여 박 시장을 발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연락 두절 소식이 알려진 9일 밤 경찰들이 손전등을 들고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44분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섰으며, 13시간쯤 뒤 북악산 숙정문 근처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오종찬 기자
전날인 8일 오후 서울시청 소속 박 시장의 전직 비서 A씨는 최근 박 시장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하였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제출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변호사를 대동해 9일 새벽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A씨는 2017년 박 시장의 비서로 일하며 수시로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등 당시 정황을 자세히 진술했고, 더 많은 피해자가 있지만 박 시장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는 식의 얘기를 했다고 전해진다. 또 박 시장이 휴대전화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자신에게 보낸 개인적인 사진과 대화 내용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한다.

[이동휘 기자] [표태준 기자 pyotaej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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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잔여일정 열릴 월드리조트 전용식당 제공 식사에 잇단 불만

NBA 덴버 너기츠의 트로이 대니얼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저녁 식사 사진. /인스타그램
NBA 덴버 너기츠의 트로이 대니얼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저녁 식사 사진. /인스타그램

빵 한 조각과 감자칩 한 봉지. 그리고 약간의 샐러드와 과일….

다이어트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코트에서 땀을 쏟아붓는 운동선수의 배를 채우기 위한 메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파워볼실시간

지난 8일부터 경기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월트디즈니리조트에 모여든 NBA(미프로농구) 선수들이 제공된 식사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것으로 ‘입소 신고’를 했다. LA레이커스의 카일 쿠즈마와 유타 재즈의 조 잉글스 등이 올려놓은 사진을 보면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단출하다. 아마 이런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코트에 나서면, 5분도 안 돼 쓰러질 것 같다. 숙소 위생 상태도 엉망이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타이어스 존스는 숙소 방의 죽은 바퀴벌레 사진까지 올렸다.파워볼게임

NBA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도시 간 이동이 여의치 않자 월트디즈니리조트 내 호텔 3개에 22팀 선수들을 모아놓고 오는 31일부터 잔여 시즌을 소화하기로 했다. NBA는 이들의 숙식과 운송, 경호 등을 위해 약 1억5000만달러(약 1800억원)의 돈을 들였다. 이날 NBA 선수들이 불만을 토로하며 올린 사진은 현지에서 자가 격리를 하면서 룸 서비스를 통해 주문한 음식이다. 뉴욕 타임스의 마크 슈타인 기자는 “이틀간 자가 격리 기간이기 때문에 호텔과 식당에서 나오는 식단이 다소 부실할 수 있다”고 했다. NBA는 룸 서비스뿐 아니라 구단별로 전용 식당을 따로 마련했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평균 연봉 약 670만달러(약 80억원)를 받는 선수들의 입맛을 맞추기는 쉽지않아 보인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시즌 재개를 발표하면서 “NBA 구성원들의 엄청난 희생이 필요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