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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원도에 비가 많이 내린다 싶었는데, 강릉은 109년 만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6월 하루 강수량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았는데요.

오늘도 곳곳에 비가 내리지만, 어제만큼 비의 양이 많지도, 세기가 강하지도 않겠습니다.

지금 동해안을 중심으로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강원 영동과 충청, 전북과 영남에 5~20mm의 비가 조금 더 내리겠습니다.

다만 동해상의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현재 동해상에 풍랑특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밤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6m로 높게 일겠습니다.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어서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어제보다 기온이 오르긴 하지만 크게 덥지 않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 26도 예상되고요.

대구와 부산, 광주 모두 2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부턴 다시 30도 안팎의 더위를 보일 텐데요.

대기가 불안정해서 곳곳으로 소나기도 지나겠습니다.

당분간 장맛비는 소강상태에 들겠고요.

일요일 남부와 제주를 시작으로 다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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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살해’ 최악의 장기미제사건..”공소시효 지나 처벌 불가, 진실 확인에 의의”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우리나라 강력범죄 사상 최악의 장기미제사건이던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재수사 중인 경찰이 장장 1년간의 수사를 마치고 결과 발표만을 남겼다.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CG) [연합뉴스TV 제공]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CG) [연합뉴스TV 제공]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는 2일 오전 10시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본관 5층 강당에서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브리핑은 배용주 경기남부청장이 직접 맡아 상세 수사내용을 밝힌 뒤 질의응답을 가지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은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당시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사무소 반경 3㎞ 내 4개 읍·면에서 10∼70대 여성 10명이 잇따라 살해당한 희대의 연쇄살인 사건이다.

30여년간 베일에 가려졌던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당시 사건 현장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가 처제 살해 혐의로 부산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수사 결과 이춘재는 화성 일대에서 14명을 살해하고 9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를 통해 공소시효가 지난 이춘재에게 혐의를 물을 순 없지만 미궁에 쌓여 있던 사건의 진실을 확인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본다”며 “이 사건으로 상처를 받은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위로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월 강요죄 검찰 처분 554명 중 1명만 구속
문제의 ‘강요 미수’ 사례는 통계도 따로 없어
구체적 해악 고지해야..강요 미수 성립 자체도 불분명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팀이 채널A 기자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방침을 밝힌 가운데, 올해 강요죄로 구속된 피고인이 1명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요 미수죄 단독 혐의로 구속된 사례는 사실상 없는 셈이어서, 수사팀의 영장청구 방침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가능하다.

1일 헤럴드경제 취재 결과 올해 1월~5월간 강요죄로 검찰 처분을 받은 피의자는 554명이었고, 그 중 구속 피고인은 1명에 불과했다. 347명은 불기소처분됐고, 23명은 정식재판 없이 벌금형을 구하는 약식명령이 내려졌다. 22명만이 불구속 기소됐다.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이 채널A 기자에게 적용하고 있는 혐의는 강요죄가 아니라 강요 미수죄다. 혐의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강요 미수죄는 따로 통계를 잡지 않는다. 강요죄 구속자가 1명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강요 미수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는 사실상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강요죄로 기소되는 경우도 강요 한가지 혐의만으로 재판에 넘겨지는 경우는 드물다. 다른 죄를 저지르는 과정에서 강요 혐의가 추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5년간 통틀어봐도 강요 혐의로 구속되는 경우는 100명 중 한 명 정도에 그쳤다. 2015~2019년 강요 혐의로 검찰 처분을 받은 인원은 총 5577명이다. 이 중 구속기소된 인원은 76명에 그쳤다. 비율로 따지면 1.36%에 불과했다. 강요혐의는 기소되는 사례 자체가 드물다. 지난해 1436명이 검찰 처분을 받았다. 이 중 대다수인 1014명이 대해서는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정식 재판에 넘겨진 인원은 79명이다. 5%에 불과했다. 마찬가지로 강요미수죄로 재판에 넘겨진 사례는 통계로 집계되지 않았다.

이철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전 대표를 상대로 취재를 한 채널A 기자에게 강요미수죄가 성립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법조계에서도 이견이 많다. 대형로펌에서 형사사건을 전담했던 한 변호사는 “기자를 만난 ‘제보자X’ 지모 씨가 모 변호사를 통해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철 전 VIK 대표에게 말을 전달했고, 이에 이 전 대표가 겁을 먹어 의무에 없는 일을 할 뻔 했다는 거다. 중간에 말을 옮기는 사람들이 어떻게 전달했는지도 모를 뿐더러, (법률 조언을 하는) 변호사라는 사람이 중간에 끼어 있다는 점 등을 생각했을 때 강요 미수가 실제로 성립할지에 대해선 의문이 든다”고 했다.

대법원 판례상 강요 미수가 성립하려면 협박 내용이 의사결정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실행의 자유를 방해할 정도로 겁을 먹게 할 만한 해악을 고지하는 경우라야 한다. 수사팀으로서는 채널A 기자가 이 전 대표를 직접 대면한 적이 없는 상황에서 전언을 듣고 공포감을 느꼈다는 점을 어떻게 입증할지가 관건이다.

jin1@heraldcorp.com

권익위·복지부, 결식아동급식 업무 표준매뉴얼 개정

© News1 장수영
© News1 장수영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앞으로 아동급식카드 이용 방식을 네거티브(negative) 형태로 전환한다. 이 카드를 이용해 구입할 수 없는 물품만 적시하고, 나머지 물품은 자유롭게 사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는 지역별로 아동급식카드로 살 수 있는 물품이 통일되지 않은 점을 고려한 조치다. 국민권익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방식으로 아동급식카드를 이용하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한다고 1일 밝혔다.

현행 아동급식 지원사업은 18세 미만 취학 및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지방이양사업이다. 아동급식카드를 이용해 단체급식소, 도시락 배달, 일반음식점, 편의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아동급식카드로 편의점을 이용할 때는 구입할 수 있는 물품과 결제가 안 되는 물품이 ‘결식아동급식 업무 표준매뉴얼’에 규정돼 있다. 문제는 지방자치단체별로 결제가 안 되는 물품이 다르다고 모호하게 규정됐다는 점이다.

편의점에서 사는 치킨 상품이 대표적이다. 이를테면 편의점에서 치킨을 사기 위해 사용한 아동급식카드 결제가 안 되면, 아동들은 크게 당황하고 심리적 상처 또는 낙임감을 받는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국민신문고 등에도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권익위와 복지부는 현행 ‘결식아동급식 업무 표준매뉴얼’에서 규정한 편의점 구입가능품목을 구입제한물품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권석원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미래세대인 아동들이 마음 편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아동급식카드를 이용하는 아동들의 불편이 덜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득영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동들이 급식을 이용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 지원 제도를 면밀히 검토해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hjin@news1.kr

[스타뉴스 잠실=한동훈 기자]주권. /사진=kt wiz”1점 차로 지고 있는데 경기를 포기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강철(54) KT 위즈 감독도 착잡했다. 최근 필승조 주권(25)의 등판이 잦아지면서 불거진 혹사 논란 때문이다.

시즌 85이닝 페이스다. 주권은 KT가 48경기를 소화한 6월 30일 현재, 절반이 넘는 27경기에 나왔다. 28⅓이닝을 던졌다. 144경기로 환산하면 85이닝이다. 주권은 2019년에도 75⅓이닝을 투구했다. 지난 시즌 구원 이닝 1위다.

이강철 감독도 이를 모르는 바 아니다. 30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이강철 감독은 “주권이 많이 나간다는 걸 나도 알고 있다”면서 속사정을 설명했다.

사실 주권이 이렇게 큰 짐을 짊어지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KT 불펜의 연쇄 붕괴와 관련이 깊다. 마무리로 낙점했던 이대은이 부진했다. 김재윤도 시즌 초반 2군에 다녀왔다. 좌완 필승조로 기대한 하준호는 지금 1군에 없다.

주권은 현재 이강철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구원투수다. 2승1패 10홀드, 평균자책점 2.86으로 KIA 전상현과 홀드 공동 1위다. 1점 차 리드를 지키는 임무는 물론 박빙의 열세를 잡아두는 추격조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추격조가 1명만 더 있으면 좋겠다. 1점 차로 뒤지는 상황에서는 주권이라도 써야 한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시즌 초 이강철 감독은 주권-김재윤-이대은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계획했다. 김민수와 하준호, 손동현 등을 추격조 및 롱릴리프로 구상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주권 혼자 자기 역할을 해냈다. 중간에서 흔들리던 김민수는 임시 선발로 자리를 옮겼다. 김재윤이 이대은 대신 마무리를 맡았다. 불펜 청사진이 완전히 틀어졌다.

그나마 유원상이 구세주처럼 등장했다. 지난 해 말 NC에서 방출된 후 KT로 옮긴 그는 전성기 구위를 뽐내며 최근 큰 힘이 되고 있다. KT는 주권과 유원상, 김재윤으로 필승조를 재구축, 이기는 경기를 지키는 중이다.

헌데 초박빙으로 추격하는 흐름의 경기가 문제다. KT의 화력은 리그 최상급이다. 팀 OPS 0.802로 3위다. 1~2점 뒤지는 상황이라도 필승조를 투입해 막기만 한다면 역전이 가능하다. 때문에 불펜 뎁스가 엷은 상황에서 필승조가 추격조 임무까지 부득이하게 겸하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상대 팀 불펜 상황을 고려해 승부를 걸 때에는 걸어야 한다. 쉽게 질 수는 없다. 그 역할을 지금 주권과 유원상이 해주고 있어 출장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신중하게 속내를 내비쳤다. 유원상도 올 시즌 19경기에서 21이닝을 던지며 5홀드,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 중이다.

이 감독은 “요즘에는 조현우도 구위가 올라와 잘해주고 있다. 1명만 더 있으면 주권, 유원상까지 4명으로 잘 돌리면서 투입이 가능하다. 7월이면 복귀하는 자원이 있으니 기다리면서 버텨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대은은 7월 중 복귀가 예상된다. 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김민의 불펜 변신도 점쳐진다. 주권과 유원상의 과부하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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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끝판왕’ 오승환(38·삼성)이 본격적인 도장깨기를 시작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생애 첫 세이브를 따내, 해외에 머무는 동안 생긴 구장에서 생애 1호 세이브 기록을 추가로 쌓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승환은 지난달 30일 대구 SK전에서 4-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깔끔하게 막아냈다. 구속은 140㎞ 중반에 머물렀지만 회전이 많이 걸린 ‘돌직구’ 위용은 변함없었다. 선두타자로 만난 고종욱은 144㎞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을 했는데, 볼과 배트가 공 하나 이상 차이났다. 일반적으로 투수가 던진 공은 릴리스포인트에서 포수 미트로 내리 꽂힌다. 중력의 영향을 받는데다 위에서 아래로 던지기 때문에 최초 타점보다 아래에 형성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타자들이 어퍼블로에 신경을 쓴다. 이를테면 타격훈련을 할 때 눈 높이에서 출발하는 공은 히팅포인트가 무릎 근처가 되는 식이다. 콘텍트 능력이 나쁘지 않은 고종욱이 140㎞대 초중반 패스트볼에 공보다 아래로 스윙했다는 의미는 오승환이 던지는 돌직구의 낙폭이 다른 투수들보다 적다는 뜻이다.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는 고종욱의 눈빛에는 ‘공은 보이는데 안맞는다’는 기색이 역력했다.

‘끝판왕’ 위용을 회복하고 있는 오승환은 이날 삼성의 새 홈구장인 ‘라팍’에서 처음 세이브를 따냈다. 1군에 복귀한 첫 날(지난달 9일) 키움을 상대로 새 홈구장 마운드에서 실전을 치렀지만 6월 13일 대구 KT전까지는 감각 회복 차원의 필승조 등판이라 세이브를 따낼 기회가 없었다. 익숙한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상대로 복귀 첫 세이브이자 한미일통산 400세이브 위업을 달성했고, 이후 사직에서 KBO리그 통산 28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지난 2013년 통합우승을 이끈 뒤 일본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거치는 동안 KT가 리그에 참여하게 됐고, 대구를 포함해 광주와 창원에 새 구장이. 현대가 쓰던 수원구장은 케이티위즈파크로 재탄생했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와 창원NC파크에서는 아직 실전을 치르지 못한 상태다. 지난달 19일부터 광주 원정을 다녀왔지만 등판기회가 없었다. 케이티위즈파크로 재탄생한 수원구장도 오승환에게는 미지의 땅인 셈이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도 삼성 소속으로는 등판하지 않았다. 지난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에서 등판하기는 했지만 세이브를 따내지는 못했다.

삼성은 오는 5일까지 홈에서만 경기를 치른다. 이후 고척에서 키움을 만나고 수원으로 이동한다. 새 구장깨기 릴레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창원은 오는 21일부터 주중 3연전이 예정돼 있다. 창원원정을 마치면 곧바로 광주로 이동해 KIA를 상대한다. 전구단 상대 세이브 기록도 흥미롭지만, 낯선 새 구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오승환이 새 구장 ‘도장깨기’와 KBO리그 통산 300세이브 중 어느쪽을 먼저 달성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를 배가할 키워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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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더블헤더 2차전이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SK 선수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6.25/[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의 공격력이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다.

8연패에서 벗어나 2연승을 했을 때만 해도 흐름이 바뀌는 듯했지만 다시 3연패에 빠졌다. 27일 LG 트윈스에 0대3으로 패했고,, 28일엔 LG에 0대4로 졌다. 하루 휴식후 30일 대구에서 치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도 1대4로 패했다. 3연패 동안 11점을 내주고 단 1점만 뽑았다. 경기당 3.7점을 줬으니 많이 내준 것은 아니다. 점수를 뽑지 못하니 이길 수가 없다.

SK의 3경기 타율은 1할3푼8리(94타수 13안타)에 그쳤다. 전체 9위의 성적표다. 3경기서 2안타를 넘어선 타자가 없었다. 김성현과 제이미 로맥, 최 정, 최지훈 등 4명만이 2안타씩을 쳤을 뿐이다.

득점권에서 13타수 1안타로 7푼7리. 그나마도 득점으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 30일 삼성전서 나온 1점은 최준우가 7회 솔로포를 쳐서 얻은 점수다.

30일 경기를 보면 답답한 SK 공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1회초 1사후 2번으로 나선 로맥이 좌측의 2루타를 쳤지만 3번 최 정이 우익수 플라이, 4번 정의윤이 3루수앞 땅볼로 아웃돼 찬스를 날렸다. 4회초엔 3번 최 정이 3루수 실책으로 선두 타자가 출루했지만 4번 정의윤의 3루 병살타로 무산. 5회초엔 김강민이 좌중간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도루를 시도하다가 투수에게 걸려 아웃. 6회초엔 중전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의 좋은 기회가 왔지만 정의윤의 삼진, 5번 남태혁의 투수앞 땅볼로 소득이 없었다. 7회부턴 최준우의 홈런을 제외하곤 안타나 출루가 없이 경기가 끝났다.

SK의 무기력한 공격력이 팬들 앞에서도 계속될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응원을 와 준 팬들 앞에서도 이런 경기를 하게 된다면 팬들을 떠나 보내는 일이 될 수도 있다.

몇몇 전문가는 관중 입장이 선수들에게 자극이 되지않을까 예상하기도 한다. 관중이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하면 아무래도 더 긴장하고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팬들의 성원을 직접 느끼기 때문에 투지가 생길 수 있다는 것.

SK가 팬들 앞에서도 이런 경기를 하게 될까. 아니면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까. 걱정과 기대가 공존하는 SK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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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이종호가 지난 28일 수원FC와 2020시즌 K리그2 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만회골을 넣은 뒤 공을 들고 하프라인을 향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남 드래곤즈 이종호가 지난 28일 수원FC와 2020시즌 K리그2 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만회골을 넣은 뒤 공을 들고 하프라인을 향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중요한 시기에 터진 소중한 시즌 마수걸이 포다.

올해 1부 승격에 재도전하는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가 시즌 첫 연패 늪에 빠졌지만 ‘돌아온 광양루니’ 이종호(28)가 고대하던 골 맛을 보며 날개를 달았다. 2020시즌을 앞두고 5년 만에 친정팀 전남으로 컴백한 이종호는 지난 28일 수원FC와 8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22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그가 실전 경기에서 골 맛을 본 건 지난해 4월14일 일본 J리그 V-바렌 나가사키 소속으로 뛸 때 FC기후전 이후 1년 2개월여 만이다.

물론 그 사이 코로나19 사태로 리그 개막이 미뤄지긴 했지만 이종호는 시즌 개막 이후 오랜 기간 골 가뭄에 시달리며 마음고생 했다. 더구나 지난달 27일 충남 아산전에서는 오른쪽 햄스트링 힘줄 좌상 부상을 떠안으면서 사흘 뒤 열린 FC안양전에 결장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민감한 근육이고 팀 내 주력 공격수인 만큼 완벽한 회복 과정이 필요해 보였다. 하지만 공격진의 열악한 스쿼드를 고려, 이종호도 마냥 쉴 수만은 없었다. 지난 14일 부천FC 1995전에서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하지만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전경준 전남 감독은 20일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올 시즌 첫 패배(0-2 패)를 당한 뒤 “이종호가 힘을 내서 컨디션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비록 수원FC전에서 팀이 연패에 빠졌지만 이종호는 고군분투하며 골 가뭄을 해결했다. 과정도 전 감독이 바라던 대로였다. 측면 강화를 위해 전격 영입한 우즈벡 국가대표 올렉 조티프가 예리하게 차올린 왼쪽 크로스 때 상대 수비가 장신 공격수 쥴리안에게 향했고 흐른 공을 이종호가 달려들며 차 넣었다. 전남은 콤팩트한 수비 조직력으로 올 시즌 리그 최소 실점(6실점)을 달리고 있으나 공격의 다양성에서는 물음표를 남겼다. 현재 8경기에서 단 5골에 그쳐 최하위 충남아산과 리그 최소 득점 타이다. 애초 쥴리안과 이종호의 빅&스몰 조합에 기대를 걸었지만 쥴리안이 지난 3월에야 팀에 합류, 리그 적응에 시간이 필요했다. 마침내 지난 부천전에서 장기인 머리를 활용한 결승포로 깨어난 뒤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종호의 배후 침투도 살아나야 하는데 수원FC전에서 유의미한 장면이 나온 것이다. 또 ‘영입생’ 올렉의 크로스가 디딤돌이 된 것도 고무적이다.

전남 ‘전경준호’가 출범 이후 첫 연패에 빠졌지만 이종호의 마수걸이 포를 앞세워 반전 해법을 찾을지 지켜볼 일이다.
kyi0486@sportsseoul.com

K리그1 성남FC와 대구FC 경기가 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성남 이스칸데로프가 볼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성남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K리그1 성남FC와 대구FC 경기가 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성남 이스칸데로프가 볼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성남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누군가에겐 6월이 악몽 같은 시간이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6월은 떠나보내기 싫은 시간이 됐다.

6월 한달간 K리그1에서 극명하게 갈린 성적표를 받아든 두 팀이 있다. 바로 대구FC와 성남FC다. 대구는 개막한 5월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채 6월을 맞이했다. 하지만 6월 5경기에서 4승1무를 거두면서 중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성남은 정반대다. 5월 무패행진(2승2무)을 이어가면서 초보 사령탑 김남일 감독은 ‘이달의 감독상’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6월에 들어서면서 급격한 추락을 맛봤다. 6월 5경기 성적은 1무4패다.

5월 말 기준으로 성남은 3위, 대구는 9위였다. 하지만 한달이 지난 6월 말 대구는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성남은 8위로 내려앉았다. 우연치 않게 대구는 지난달 7일 열린 성남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면서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대구와 성남이 6월 성적에서 희비가 엇갈린 이유는 해결사의 유무에서 찾을 수 있다. 대구는 K리그 최강 외인 듀오로 불리는 세징야와 에드가가 동시에 폭발한 가운데 조커 임무를 부여받은 데얀까지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세징야와 에드가는 각각 6경기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대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5월 4경기에서 2득점에 머물렀던 대구는 6월 5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다. 6월에는 경기당 평균 3득점의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하는 힘을 얻게 됐다.

반면 성남은 6월 5경기 동안 2득점을 올렸다. 5월에는 양동현, 권순형, 토미 등이 결정적일 때 한 방씩을 책임지면서 무패행진을 가능케했다. 하지만 6월에 들어서자 공격진의 열기가 완전히 식어버렸다. 성남은 6월 5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쳤다. 이 가운데 1골은 9라운드 부산전에서 나온 상대 자책골이다. 결국 6월 내내 5라운드 대구전에서 기록한 양동현의 골이 팀의 유일한 득점으로 남았다.

K리그는 이제 시즌 초반을 지나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다. 장기 레이스인만큼 흐름이 중요하다. 대구 입장에서는 6월의 상승세를 7월에도 이어가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다. 성남은 6월의 부진을 7월에는 끊어내야만한다. 두 팀이 7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dokun@sportsseoul.com

강원FC 김병수 감독
강원FC 김병수 감독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강릉 더비서 누가 웃을까.

K리그1의 강원FC와 K리그3의 강릉시청은 오는 1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2020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24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파워볼

강릉FC와 강릉시청의 대결은 이번 라운드 가장 주목받는 카드 중 하나다. 전력과 관계없이 강릉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이 맞붙는 ‘강릉 더비’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1999년에 창단한 강릉시청과, 2008년 창단한 강원FC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력에 우선하는 지역 라이벌전이기에 승부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 흥미롭다. 

이날 공식적인 홈팀은 강원FC다. 강원의 경우 올 시즌 강릉과 춘천에서 홈 경기를 분산 개최하고 있다. 강원FC가 강릉종합운동장의 홈팀으로 나서지만, 이 경기장은 원정팀 강릉시청의 홈경기장이기도 하다. 한 지붕 두 가족이 지역 라이벌전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홈팀 강원FC는 지난 시즌부터 K리그1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팀이다. 김병수 감독의 ‘병수볼’을 통해 누구도 손쉽게 꺾을 수 없는 팀이 된 강원FC다. 올 시즌도 1일 현재까지 K리그1에서 6위로 상위 스플릿에 위치해있다. 아무래도 강릉시청과의 대결에서 전력적 우위에 있다.  실시간파워볼

강원FC는 고무열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올 시즌 현재까지 리그 5골로 K리그1 득점 4위자, 팀내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고무열이다. 강릉시청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담한다면 강원FC가 경기를 조금 쉽게 풀 수 있다. 

전력 열세를 뒤엎고 승리를 꿈꾸는 강릉시청
전력 열세를 뒤엎고 승리를 꿈꾸는 강릉시청

하부리그에 있는 강릉시청이지만, 그들의 저력을 간과해서는 곤란하다. 실제로 강릉시청은 올 시즌 새롭게 출범한 K3리그에서 6경기 전승행진을 달리고 있다. 흐름을 타고 있는 강릉시청이기에 이변도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다. 파워볼실시간

한편 이날 경기는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IPTV 올레kt 131번, LG유플러스 125번, 케이블 딜라이브 236번, 현대HCN 518번)를 통해 생중계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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